W. TRBaePo_Roam

빗소리 발 아래 깔리는 밤에

물건을 정리하다가 네가 생각났어.

GM
펭미
PC
KPC 서다린 PC 신유화
2019-07-28
 
빗소리 발 아래 깔리는 밤에
 
비가 내리는 어느 밤이었습니다.
 
열린 창으로 때때로 비가 들이치기도 하지만, 당신은 문을 닫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빗소리에, 바람에 나부끼는 잎새가 서로 스치는 소리에 창밖을 바라봅니다.
 
무언가 기다리기라도 하는 걸까요.
 
벨소리가 울립니다.
 
전화를 주고받기에는 밤이 깊은지 오래인데도.
 
화면 위에 떠오른 것은 서다린의 이름.
 
신유화:(...구질)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군요.
 
한때는 서다린이 이 집에 들락거리기도 했지요.
 
꽤나 친밀한..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밤 중의 전화는 커녕, 말 한 번 걸기 어색한 사이가 되었을 텐데요.
 

어찌되었든, 당신은 전화를 받습니다.

 
어쩌면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기 위해서,
 
신유화:(ㅠㅠ)
 
적어도 밤에 전화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하기 위해서,
 
또는, 미련이 남았기 때문에.
 
서다린:" ...... 아, 전화 받아줬구나. ....요즘 지내는 건 어때?"
 
전화를 받아줄 것이라고는 스스로 예상하지 못했던 듯,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는 다소 놀란 기색이 어려 있습니다.
 
이게 무슨 한가로운 소리인가 따지기도 전, 서다린이 말을 이었습니다.
 
서다린:"물건을 정리하다가 네가 생각났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후,
 
펭미 (GM):서다린이 당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
 
신유화:?
 
(모른척)
 
신유화:(끄덕)
 
서다린이 당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방 곳곳에도 서다린의 흔적이 남아 있죠.
 
당장 눈에 닿는 저 곳에만 하더라도...
 
몇 가지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고는, 서다린은 전화를 끊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잠들기에는 어려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밤은 길고, 눈에 밟히는 것들은 많군요.
 
 
전화를 끊고 주위를 둘러보면, 평소처럼 당신이 지내는 집입니다.
 
하지만 유독 신경 쓰이는 물건들이 있군요.
 
어떻게 이렇게 무신경하게 지낼 수 있었을까요?
 
이제는 얼굴을 마주보기도 어색한 사이인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서다린의 물건 틈바구니에 있었다니.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그냥 잠들기에는 어려운 기분이 듭니다.
 
일단, 서다린의 물건이 도대체 얼마나 있는지 찾아볼까요?
 
모아놓고 버리든,
 
남에게 선물로 주든,
 
신유화:(?)
 
좀 더 쓸만한 구석을 찾아보든,
 
그 뒤에 한 번 생각해 보죠.
 
신유화:(구질)
흑흑
 
조사 가능 : 베란다, 옷장, 우산, 휴대폰, TV, 침대, 책장, 책상, 쓰레기통, 현관문 렌즈/인터폰 외부 카메라
 
신유화:흑흑...휴대폰이나..(뒤적)
 
휴대폰
 
이 밤중에 전화를 건 서다린, 확실히 무언가 이상합니다.
 
메세지도 아니고 전화라니요.
 
다시 휴대폰을 들어올린 당신은, 서다린이 보낸 메세지를 확인합니다.
 
서다린:[생각해보니 네 쪽에도 내 물건이 많이 있겠다 싶었어. 네게는 그저 처치곤란한 물건이려나.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너는 어떻게 할거야?]
 
신유화:...
어떻게 하냐니...
(답장을 보류하고 쓰레기통을 살펴본다.)
 
쓰레기통
 
서다린의 물건 일부는 여기에 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쓰레기통에 버리기 곤란한 것들도,
 
그 옆에 모아두었다가 날이 밝으면 버리러 갈수 있겠지요.
 
유화, 관찰 롤
 
신유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성공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보니, 안쪽에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골치아픈 것들을 전부 버리면, 상쾌한 아침을 맞을 것이다.]
 
간단한 삶을 살자는 구호인 걸까요.
 
누가 적었던 걸까.... 또, 서다린의 짓일까요.
 
신유화:하아...역시 버려야..할까
나도 아직 널 잊지 못햇는데 (구질해지며
 
펭미 (GM):(구질..구질...)
 
신유화:(책상을 살펴본다....)
 
책상
 
앉아서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작은 책상입니다.
 
이것저것 적힌 종이 몇 장, 돋보기, 충전기 따위가 있군요.
 
신유화:종이..?
돋보기는 왜..
종이에 뭐가 적혀 있는 거지...
(자세히 본다)
 
종이
 
이런저런 낙서가 적혀 있습니다.
 
개중에는 서다린이 남긴 메모도 있군요. [ " 오늘의 점심은 김치볶음밥!"]
 
종이 뒤로 무언가 얼룩이 비치는 것도 같습니다.
 
신유화:...? 얼룩?
뒤집어보면...
김치국물이라던지 설마 (중얼)
 
유화는 꾹참고 종이를 뒤집어서 김치국물이 묻었을지 확인해보나요?
 
신유화:
 
유화, 관찰 롤
 
신유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
 
롤수:아니 다이스 굴릴때마다 채팅창내려가
 
펭미 (GM):ㄹㅇ 맞아 너무 불편함
 
뒤집어 자세히 보면..... 다행히 김치국물이 묻어있진 않습니다.
 
대신 무언가 글씨가 적혀 있는 듯도 한데,
 
빛에 비춰보면 얼룩이 좀 더 분명해 보일 뿐 자세히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무언가, 자세히 볼 수 있는 도구라도 있다면.....
 
신유화:(돋보기를 사용해본다!)
 
유화는 종이에 돋보기를 대 보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홀로 비를 맞고 있는 이 누구인가]
 
신유화:비일까 눈물일까...(오열
(눈물이 앞을 가리며 소매로 슥슥 닦는다)
(책장을 살펴본다..)
 
펭미 (GM):(ㅠㅠㅠ)
 
책장
 
책이나 서류가 쌓여있는 공간입니다.
 
당신이 언제 구매했는지 알 수 없는 소설 책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산 기억도 나지 않는 책이라니, 이것도 언젠가 서다린이 가져왔던 걸까요?
 
신유화:...책...
(펼쳐서 읽어본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함께 모험을 하던 두 사람이 괴물을 만나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 명이 뒤에 있는 비밀 통로로 다른 사람을 밀어 넣습니다.
 
그 통로에 또 얼마나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가로막힌 길은 없는지 아무 것도 모르지만,
 
그저 당장 이 눈 앞의 괴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괴물이 그 통로로 들어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춰,
 
지키려 했던 사람이 한 걸음이라도 더 멀어지게 하고자 괴물 앞을 가로막습니다.
 
통로에 밀어넣어진 사람의 고민이 이어집니다.
 
이대로 조금이라도 더 멀리 도망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바깥으로 돌아가야 할까?
 
내가 돌아간다고 해서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까?
 
그저 무참히 찢겨 죽는 사람만 하나 늘어나는 것 뿐 아닌가?
 
나는...... 두렵지 않은가?
 
여러권으로 이루어진 소설인 듯, 내용은 그 부분에서 끝나 있습니다.
 
신유화:사는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같은 ...셰익스피어 영향 받았나...
아흑
머리아픈 고민만 늘어났어...
(머릴 부여잡고 침대로 가서 다린이의 흔적을 찾아본다)
 
침대
 
방 한켠에 놓인 침대입니다.
 
적당히 사용감 있고, 이불은 보들보들합니다.
 
마침 밤이 깊었지요.
 
이대로 잠드는 것은 어떨까요?
 
서다린의 물건 따위, 나중에 치운다 한들 어떻단 말입니까?
 
아니, 애초에 치우지 않는다 해서 문제가 될까요?
 
신유화:(털썩앉아 한숨쉰다.)
그래도 뭐가 있는지 살펴봐야지...보고, 정하자 언제까지 정리되면...그땐...
(일어나서 터덜터덜 옷장으로 향한다)
 
옷장
 
몇 가지 옷가지들이 걸려 있습니다.
 
옷걸이 중 하나에 서다린이 입었던 외투도 있군요.
 
대체 이걸 언제 놓고 간 거람?
 
외투는 비록 긴팔이기는 하지만 더운 날씨에도 입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얇고 시원한 재질입니다.
 
......서다린의 체취가 느껴지는 듯도 합니다.
 
끌어안고 잠이라도 청하면, 꿈에서 서다린을 볼 수 있을 것처럼.
 
신유화:(뭐야 그거 변태같다)
 
펭미 (GM):(이렇게 칠생각은 아니였는데 스크립트가 이래)
 
롤수:(그렇군요)(알겠습니다)
 
펭미 (GM):(흐흑!)
 
신유화:다린이의...옷 이건 좀 갖고 있기 뭐한데...
본인에게 줘야하지 않을까...
좀 있다가 답장할때 말하자...
(옷을 침대위에 올려두며 베란다로 향합니다...)
 
베란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밤의 무게만큼 가라앉은 공기가 당신을 감쌉니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서늘한 바람.
 
젖은 흙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듯하고,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선명합니다.
 
바람결을 따라 나뭇잎끼리 서로 쓸리는 소리,
 
저 멀리 흔들리는 도시의 불빛....
 
유화, 관찰 롤
 
신유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실패
 
주변을 바라봤지만 오랫동안 바라본 바깥 풍경과 같은 것 같습니다.
 
신유화:별 다를게 없네,..
(TV쪽으로 몸을 돌려 살펴본다)
 
TV
 
밤이 깊었기 때문인지, 채널을 아무리 돌려도 마땅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치직거리는 잡음을 내거나 대기화면을 보여주는 채널이 훨씬 많군요.
 
그나마 무언가 내용이 나오는 쪽으로 채널을 돌려도,
 
영화 미리보기 채널 따위밖엔 없습니다.
 
신유화:에잇...(한숨을 쉬곤 우산으로 눈을 돌립니다)
 
우산
 
유화는 눈을 돌려 현관 근처에 있는 우산꽂이로 향했습니다.
 
맙소사, 이런 것도 있군요.
 
분명 비가 오는 어느날에 서다린이 쓰고 왔다가, 비가 그친 뒤에 깜빡 잊고 놓고 간게 분명합니다.
 
몇 번인가 이 우산을 조만간 가져가겠다 대화했던 기억까지 납니다.
 
결국 이런 관계가 되기까지 이 우산은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가지 못했군요.
 
유화, 관찰 롤
 
신유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실패..
 
유화, 아이디어 롤
 
롤수:(아 잠시만요 저
(잘못씀)
 
펭미 (GM):(뭐)
 
롤수:o.<
 
신유화: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
 
펭미 (GM):
 
실패...
 
유화는 깊이 고민했지만 뭔가 떠오르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다른 주변을 더 둘러보는게 좋을거 같군요.
 
신유화:현관문이나 살펴봐야겠다...(휘청
 
현관문 렌즈
 
문 밖을 살피면,
 
밤이라 특히 어둑한 밖이 시야를 가득 메웁니다.
 
빗소리, 바람소리 한 번 요란하군요.
 
펭미 (GM):혹시나.....갈피가 안잡히면..... 아이디어 롤을..... (슬...슬...기어감..)
 
롤수:예...............................................
 
신유화:(지금이 타이밍 굴립니다....아이디어...롤...)
 
펭미 (GM):뇌를...굴려봅시다... .. ...!!
 
신유화: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디어, 성공
 
티비와 책상을 한번 더 살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신유화:(아...
(다시한번 책상을 살피러 갑니다...잊고 있던 충전기...)
 
책상
 
책상위엔 종이와 돋보기와 충전기가 있습니다.
 
충전기는 그저 평범한 충전기 인거 같네요. 핸드폰 배터리가 부족하면 충전하는 것도 좋을거같습니다.
 
신유화:(핸드폰의 충전 정도를 살펴본다)
(사회인에게는 중요하다!)
 
사회인에게 중요한 핸드폰은 그다지 충전하지 않아도 될거같다!
 
신유화:휴...(안도의 한숨을 쉬고) 책상에 뭐가 더 있을까...
 
책상위엔 종이와 돋보기, 충전기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신유화:(뇌를 굴리자)
 
펭미 (GM):(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뇌대신 행운롤 굴려주세요~!
 
신유화:
행운
기준치: 73/36/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어려운 성공
 
유화는 책상 위에 사용했던 돋보기를 자세히 봤습니다.
 
돋보기
 
돋보기 처럼 둥그런 테가 둘러져 있는 둥근 유리알입니다.
 
잘 살펴보면 유리에는 어떠한 굴곡도 없습니다.
 
그저 창처럼 판판한 유리지요.
 
신유화:뭐?
 
유화, 관찰 롤
 
신유화:(동공지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실패..
 
신유화:(;;
(선생님 제 귀여운 자료조사도 ...)
 
펭미 (GM):(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선생님 굴리시지요 .. . ..)
 
신유화:
자료조사
기준치: 80/40/16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어려운 성공
 
유화는 요리조리 돋보기를 살펴봤습니다.
 
...?
 
유리 뒤로 무언가 일렁이는 듯 하더니,
 
이런! 유리 안쪽 가득히 벌레들이 보입니다.
 
신유화:.....?
 
분주히 움직이는 벌레 떼가 어딘가로 기어갑니다.
 
그 벌레 떼가 향하는 곳은.....
 
신유화:(기겁)
 
서다린이 서있습니다.
 
신유화:?
??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벌레 떼의 앞을 가로막은 채로.
 
신유화:??????????????????????????
 
어쩌면 맞서겠다는 의지를 갖고 그 앞을 가로막은 것을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서운 나머지 몸이 굳어버린 것일지도 모르지요.
 
그만큼 그 앞에 놓인 괴물의 생김새는 역겹고 기괴했으니까요.
 
그런데, 징그럽게 꿈틀거리던 벌레 떼가 일순 고요해집니다.
 
신유화:아까 그 책인가...!
 
머리라고 부를 법한 부위의 벌레 군집체가,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 끔찍한 것과 갑작스럽게 시선을 마주한 것에 당신은 충격을 받습니다.
 
펭미 (GM):산치체크, 1d3/2d6
 
유화, 산치체크 롤
 
신유화: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1d3 굴려주세요
 
신유화:
rolling 1d3
 
(
3
 
)
 
 
=
3
(;
 
펭미 (GM):(충격적이였던 유화였다
 
신유화:(엄청나게 충격적이였다
 
유화, san -3
 
유리에 희뿌연 김이 서립니다.
 
알 안을 기어다니던 벌레 떼는 어느 순간인가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유리 너머로 보이는 것은 이제 바닥뿐입니다.
 
휴대폰이 다급하게 울립니다.
 
서다린에게서 온 메세지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지 마.]
 
신유화:무엇을..?
(다린이에게 메세지 보낼 수 있나요)
 
펭미 (GM):(네 전화도 할수있구요... 메세지도 가능합니다..)
 
신유화:(무엇을 보지 말라는지 메세지로 보냅니다.)
다..린..아....내가 한...심..해서...미..안..해....(구질)
 
서다린:[네가 이상한걸 보는거 같아서. ...그냥 말해줬을 뿐이야.]
 
신유화:[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메세지 보내기)
 
서다린:[...뭐, 그냥 감이지. 그보다 내 물건들은 다 정리한거야?]
 
신유화:예전이나 지금이나 너는 감이 좋구나...(눈물을 한방울 흘린다)
[어..지금..하고 있어...] (메세지 지웠다 썼다 지웠다 썼다하고 보내기)
 
펭미 (GM):[ 그렇구나. ...내 물건이 많진 않을거같은데, ... 나중에 쓰고싶으면 써도 되고.. 버려도 되고. ..마음대로 해. ]
?
이것은 다린이
말한겁니다
 
롤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펭미 (GM):(구질해서 쓰다가 바꾸는거 까먹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롤수:네..
 
펭미 (GM):(구질해...
 
롤수:이해합니다
 
펭미 (GM):(눈ㅁ물로 헤엄치는중)
 
신유화:(답장을 하려다 말고 TV를 보러 갑니다...) (휘청휘청)
 
TV
 
아까와 같은 tv입니다. 이제는 영화 미리보기 채널 말고는 모두 대기화면이 되어있네요.
 
신유화:...?
대기화면?
 
펭미 (GM):(그..새벽에 무궁화...나오고...애국가나오다가 지직거리는 그 대기화면..)
 
롤수:예...
 
신유화:아직도 이런 화면이 나오던가...
하...
(TV를 한참노려봅니다
(눈싸움이다)
 
펭미 (GM):(노려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위협 다이스로도 못굴리고 직쇼
행운 한번만 ㄷ돌려주세요
 
신유화:
행운
기준치: 73/36/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
 
신유화:(휴)
(저 나름 기계수리도 있는데...)
 
유화는 tv에 나와있는 대기화면을 한참동안 노려보다가, 지친나머지 잠시 영화 미리보기 채널로 돌렸습니다.
 
유화, 관찰 롤
 
신유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펭미 (GM):(짜란다 짜란다)
 
성공
 
신유화:(삐질
 
마침 나오고 있던 영화 미리보기 내용은....
 
히어로 물이라도 되는 걸까요?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
 
보기만 해도 음울한 잿빛 세상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괴물을 마주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도망치는 사람도 있고, 주저앉아 덜덜 떠는 사람도 있군요.
 
사람들이 마주한 괴물의 형상은 이상할 정도로 자세히 보이지 않습니다.
 
TV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신유화:(tv를 툭툭 쳐본다)
 
유화는 툭툭 tv를 쳐봤지만, 나아지지 않는것 같네요.
 
수리라도 해야할거 같습니다.
 
신유화:수리...
 
유화, 기계수리 롤
 
신유화:
기계수리
기준치: 40/20/8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실패...
 
유화는 고치다가 삐끗 실수해버리고 말았네요. tv를 고치기엔 어려운것 같습니다.
 
신유화:하아..
그냥...물건 정리하고 잠이나 자야하나...되는 일이 없네...
 
유화는 어떻게 하나요?
 
신유화:(우산과 다린이의 옷을 들고 쓰레기통 앞에서 망설입니다...)
(버릴까 말까 버릴까 말까)
다린아... ................
 
유화는 쓰레기통에 다린의 물건을 버리나요?
 
신유화:...(눈을 질끔 감고 버립니다...)
안녕...다린아...
 
유화는 다린의 물건을 모두 버렸습니다.
 
오밤중에 물건을 정리하던 당신은 일말의 상쾌함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씩 물건을 치우고 깔끔해지는 집 안을 보며 개운해진 기분을 느끼던 중,
 
귓가에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느 새 동이 튼 모양이네요.
 
비도 그친 듯 합니다.
 
이마에 땀을 닦으며 베란다 밖을 보다가,
 
다시 시선을 돌려 방을 둘러봅니다.
 
정말로 깔끔해졌습니다.
 
신경쓰이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쓰레기통이나 그 주변마저도 말끔히 비워져 있군요.
 
애초에 아무 물건도 버려지지 않았다는 듯.
 
휴대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합니다.
 
어제 저녁 이후로 온 메시지도 하나 없어, 알림창도 무척 깔끔합니다.
 
신유화:어?
 
누군가 연락을 했던 것도 같은데....
 
휴대폰에 너무 중독 되었던 걸까요?
 
한동안 휴대폰을 좀 멀리 하는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서다린에 대한 기억을 잊은 채로,
 
당신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엔딩 4
 
롤수:(52 형씨...)
 
서다린 로스트, 신유화 생존.
 
펭미 (GM):우효~
 
롤수:다린이..로스트 됬어 ..........................
 
펭미 (GM):
아니.............저도...진짜 힌트...
많이준거라구요...
 
펭미 (GM):근데 진짜 다 힌트 빗겨나가져서
(억울합니다
 
롤수:ㅋ;
 
펭미 (GM):억울감자! 억울감자!
 
롤수:><
아낰 하지만...
 
펭미 (GM):집밖을 나가거나
다린이 옷을 안고 잠을잤으면
 
롤수:?
 
펭미 (GM):생존..?이긴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아니
체취
 
펭미 (GM):
 
롤수:너무 변태같아
 
펭미 (GM):아니 진짜 스크ㅡ립트에 그렇게 써있ㄱ더ㅡㄴㄴ요!!!!!
 
롤수:이해하는데
 
펭미 (GM):억울감자 억울감자
 
롤수:뭔가 변태같다고....
너도
 
펭미 (GM):향수라고했어야했나
쓰고서
 
롤수:납득했잖아!
 
펭미 (GM):아시발 이걸
보내야해 말아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향수면
뿌리고 자겠다 (이것도 좀)
 
펭미 (GM):
유화는.. 그치만 다린 옷 안고 잘거같진않았는걸
 
롤수:(어떻게 알았지..
 
펭미 (GM):ㅎㅁㅎ
구질구질...
 
롤수:유화는 소중하게...보관할거야...
하지만 버렸다...
 
펭미 (GM):원래 kpc가 계속 진행하는동안 연락하는 쪽도 있는데
(거의 작별인사급 구질
 
롤수:ㅋ....
아니
보지말라는데
 
펭미 (GM):하지만.. . .. .. . ..답장을...미룬다길래...
 
롤수:유화는
...안볼거라고
 
펭미 (GM):말이 없었던...감자...
아니ㅠㅠ!! 보지말란건
돋보기였다ㅜ요!
ㅠㅠㅠㅠ
 
롤수:뭐라고
 
펭미 (GM):벌레봐서 산치체크
당했잔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다린이
밖에서
 
펭미 (GM):벌레랑 싸우고있는 중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유화가 다린이를 죽였다
무슨 똥꼬쇼를 해서
 
펭미 (GM):그래서 유화가 우산을 들던 진상알고 밖에 나가면 같이 싸운다는? 식으로 엔딩이 끝나는데
그러따
 
롤수:뭐 헐
우산들고
아까
함뜨하려
 
펭미 (GM):그 우산에
 
롤수:했는데
 
펭미 (GM):못봤던게
 
롤수:맞았군
 
펭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ㅂㅣ를 맞는 사람에게.]
였음
쪽지
 
펭미 (GM):
진자 중요한데
아이디어롤까지
실패해가지고
(주먹울음해버리고
 
롤수: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너가 잘못했네
 
펭미 (GM):괜찮아,,,그래도,,유호ㅏ는
다잊고
툴툴털고!
어!
회사에 갈거니까!
 
롤수:에바야.........................
 
펭미 (GM):다이조부!!!
 
롤수:유화만
잊은건가
에반데 더.............
 
펭미 (GM):그 책에나온 내용처럼
같은거니까..
다린은 거기서 죽었겠지
 
롤수:유화도
로스트 될 수
있다는 소리죠
 
펭미 (GM):유화가 로스트되는건
진상도모르고 밖으로
뛰쳐나갈때만
로스트라서
 
롤수:둘다
로스트
 
펭미 (GM):
그건
조율도안되고 로스트인데
 
롤수:요캇타
 
펭미 (GM):같이 싸우러 가는 엔딩은
조율이되서
 
롤수:아하
 
펭미 (GM):둘이 무찔러서 원래세계로
돌아갔다~
가됩니다 자세한건 키퍼노트 콧찌
 
롤수:ㅁ격투 왜 찍었냐~
유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
 
펭미 (GM):
 
롤수:비도 오고 그래서
드립치고 싶었는데
..................................
참았어
 
펭미 (GM):
 
롤수:
사실 TV앞에서
구질구질하고 싶었는데
참았어
 
펭미 (GM):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펭미 (GM):(눈물로 겨자먹ㅇ기
 
롤수:?
눈물로
겨자를 왜드세요
 
펭미 (GM):허버법버
허버ㅠ
헙뷰ㅓㅠㅓㅠㅠ
 
롤수:당신...음쓰 버려야 하잖아...
 
펭미 (GM):눈물ㅇ이나서
안되곘어
근데 유화가 로스트된게아니라서
구질에만 눈물이남
ㅎㅁㅎ
 
롤수:
아니...아~~~
좀 더
끈질기게
물어봤어야했다
어떻게 알았어 했을때
 
롤수:감이라고 넘기게 했어 ~~~ 아 다린아~~~~
 
펭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내가 너르으을
 
펭미 (GM):아니 근데 진상말하면 죄책감느껴지기때문에
피해야했다고 코롸~!
괜찮아,, 알아서 잘 구제되겠지
(옆눈
 
롤수:?
하.............구제.......................................
제가..........................크툴루를 ................사야지.................정말....................5252
 
펭미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의 키퍼링
기대하겠다 ze
 
펭미 (GM):rp많아야했는데ㅠㅠㅠㅠㅠ젠장 너무 구질했다
 
롤수:아...
유화도 잘못했다
너무 구질해서
못보냄
ㅇ혼자
짠내냄
 
펭미 (GM):
(눈물찍
 
롤수:존나 혼자 짠내냈어................
 
펭미 (GM):쓰다지웠다 쓰다지웠다할때
진지한데 막 ㅋ을 보낼수도없고
(눈물훔침
 
롤수:
그거
사실 오너가 진짜로 함
아...다린..아...너는...지금...어..디..에...
 
펭미 (GM):
 
롤수:아 구질해
진짜 자동차 운전 따위를 왜 찍은 거야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40/20/8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펭미 (GM):
 
롤수:실패함
 
펭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스발 ㅠ
 
롤수:내가 했다
 
펭미 (GM):
 
롤수:
 
펭미 (GM):
개웃겨
 
롤수:외국어 영어
61임 왜지
 
펭미 (GM):
대기업...
 
롤수:대기업
 
펭미 (GM):이니까................?
 
롤수:떄문인가..
 
펭미 (GM):그러했다
아 오타도
냈었네
 
펭미 (GM):
ㄱㅇㄱ
젠장~ 첫판부터~
부끄럽구먼~
 
롤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펭미 (GM):전화인데 천화라고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
 
펭미 (GM):(지금 로그보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몰랐음
 
펭미 (GM):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그때부터
구질해서
 
펭미 (GM):첫부터 오타낸거 들켰음ㄴ 더 슬펐다
 
롤수:신경도 안씀
 
펭미 (GM):
개욘는 원래 나와있던거니까
 
롤수:무쌍찍어도 실패하면 한쪽은 로스트 아닌가
이걸.........................................................................
하..............
 
펭미 (GM):이 시날이 너무
뇌굴리거나 다이스잘굴리는거 아님
너무 어려운거같음
ㄱㅡ
 
롤수:어려워 어ㅇ려워..
힌트도
...좀
오너가 머리굴려야해
 
펭미 (GM):말으 ㄹ더하면
진상스포인거같고
다알려주면 엔딩 유도하는거같고
제길~
 
롤수:오너랄까 키퍼재량
높네
 
펭미 (GM):키퍼도 뇌굴리는게
너무많았달지
꿈이라도 꾸면
크툴루같은 신화생물이
조언이라도 줬을텐데
 
롤수:
 
펭미 (GM):자라고 폭칠수도없었다
 
롤수:
당신은
갑자기
잠이 옵니다
스르륵
 
펭미 (GM):커어억
 
롤수:스르륵
어쩐지 뒷목도 아프군요
 
펭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목땡기는,,,,,유화,,,
근데 이거 로스트 구제가 되려나
유화는 기억을 못하는데
 
펭미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수:유화
기억도
구제해야할 판
 
펭미 (GM):
같이 구제해야하는
슬픈
 
롤수:당신은 무언갈 잊었습니다
 
펭미 (GM):구질한 구제시날
 
롤수:무엇일까요..
 
펭미 (GM):구제한....구질시날...
 
롤수:
펜지
 
펭미 (GM):너의 펜지
쓸쓸하게
화분위에있어
 
롤수:뭔가 심었니..?
 
펭미 (GM):아니 나도 방금들어온거라..
 
롤수:ㅋㅋㅋㅋㅋㅋ
 
펭미 (GM):
직쇼오
 
롤수:파판에서...봐ㅣ...구질...메이트...
^^...
 
펭미 (GM):ok...^^...

 

세션 후기

롤스 입문, 구질이 첫 시날 / 서다린 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