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chito

상자 안에서 시작되는 것은

손이 닿을 정도의 가까운 거리, 문이 열리는 소리, 누군가의 인기척….

GM
펭미
PC
KPC 신유화 PC 서다린
2020-01-06
 
상자 안에서 시작되는 것은
 
부스럭,
 
천이 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붕 떠있던 의식이 천천히 돌아옵니다.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어쩐지 숨을 쉬기 어렵네요.
 
이상하다?
 
방금까지 집에서 잠이나 자고 있던 거 같은데.
 
눈을 뜹니다.
 
주변은 어둡습니다.
 
무언가에 갇혀있는 듯 몸을 움직이기도 어렵네요.
 
게다가 바로 앞에 사람이 있습니다.
 
유화의 의식이 점차 또렷해지고 시야가 어둠에 익어가면 깨닫습니다.
 
이 곳은 당신이 잠들었던 곳이 아닌 비좁은 철제 공간 안으로,
 
눈 앞에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다린입니다.
 
그와 바로 어제 가볍게 다툼을 하고 헤어졌던 것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이건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설마 납치?
 
이성 체크입니다. (0/1)
 
신 유화: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변화 없음
 
판정하고 나면 불편하게 벽에 기대 서서 눈을 감고있던 다린이 또한 눈을 뜹니다.
 
의식을 되찾고, 유화를 알아보는 짧은 순간.
 
다린이 또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다린이도 이성 체크입니다. (0/1)
 
서 다린: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변화 없음
 
서 다린:여긴 어디야? 뭔데? 너 그 옷은 또 뭐야?
 
신 유화:?
 
그 말을 듣고 나면 유화는 비로소 유화와 자신의 모습에 생각이 미칩니다.
 
? 다린(ㅋㅋ인뎈ㅋ)
 
그 말을 듣고 나면 유화는 비로소 다린이와 자신의 모습에 생각이 미칩니다.
 
두 사람 다 출처 불명의 교복을 입고 있네요.
 
본인의 이름이 적힌 명찰까지 붙어있습니다.
 
대체 이게 뭐야? 누가 먼저 할 것도 없이 물음을 꺼내려는 순간...
 
저벅,
 
희미하지만 분명한 소리.
 
철제 벽에 나있는 틈에서 희미한 빛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틈을 통해 밖을 바라보면 어둠에 잠긴 교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드르륵 소리와 함께 교실 문이 열립니다.
 
사람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밖을 응시하거나,
 
소리를 내려고 하면 이윽고 그것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 많은 벌레 시체와 오물같은 것으로 이루어진 무언가의 덩어리.
 
사람의 다섯 배 정도는 되어보이는 그것은 땅을 짚으며 기어오고 있습니다.
 
신 유화:(?!?!?!?!?!?!??!)
 
다린이가 자신의 입을 막습니다.
 
이성 체크입니다. (1D3/1D6)
 
신 유화: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 다린: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8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화, 다린 성공 (1d3)
 
신 유화:
rolling 1d3
 
(
3
 
)
 
 
=
3
 
서 다린:
rolling 1d3
 
(
1
 
)
 
 
=
1
 
벌레 한 마리씩을 툭, 떨어트리며 기어다니는 그것은 교실을 한 바퀴 느릿하게 돌기 시작합니다.
 
정적에 잠긴 교실에 저벅이거나 철퍽이는 소리만이 조용히 울립니다.
 
그것은 무언가를 찾는 듯 가만히 교실을 둘러보더니,
 
다린이와 유화가 있는 방향을 잠시 응시하고는…
 
 
...
 
느릿하게 교실을 나섭니다.
 
잠시 시간을 두고 다린이가 한숨을 내쉽니다.
 
틈이 나 있는 벽을 살짝 밀어보면 끼익 소리를 내며 벽이 열리네요.
 
아까까지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문이었던 모양입니다.
 
나와서 살펴보니 철제 락커 안에 둘이 끼어들어가 있었네요.
 
교실은 조용하며, 창문 너머는 복도를 향하는 것이든 밖을 향하는 것이든 어둡습니다.
 
벽에 붙은 스위치를 눌러도 불은 들어오지 않으며 복도에 나있는 문도 어째선지 열리지 않네요.
 
지금부터 조사타임입니다 (2시간)
 
교실
 
별 다른 특이점은 보이지 않는 교실입니다.
 
여느 만화나 소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올법한, 혹은 다린이와 유화에게도 왠지 모르게 익숙할 그런 평범한 교실이요.
 
칠판과 TV, 교탁, 책상, 사물함, 락커, 창문, 쓰레기통, 교실 문 등이 눈에 띄네요.
 
신 유화:(두리번)
<ㅇ>
 
서 다린:<ㅇ>
(반갑습니다 꼬친입니다)
 
신 유화:(어색해) 일단 우리가 나온 락커부터 볼까..나~?
 
서 다린:(어색해22) 그,그래~
 
락커
 
유화와 다린이가 처음 들어가있던 그 락커입니다.
 
청소도구를 넣어두는 용도로 보이지만 청소도구는 들어가 있지 않네요.
 
문을 열고 보니 벽면에 쓰인 낙서가 보입니다.
 
‘Present For’ 라고 적힌 문구와 알 수 없는 마크가 그려져 있네요.
 
서 다린:(도통 모르겠는 문구네)
 
신 유화:자세히 못 보나 (흘금)
(벌레가 선물인건가 용서못해)
 
더 볼수 있는건 없을거 같습니다.
 
신 유화:(시무룩) 책상이나 보러가야지, 너, 너는 ? (<ㅇ>) 어쩔거야? 계속 따라올거야?
 
서 다린:..? 나랑 같이 다니는게 싫은거야?
아니, 뭐...
 
신 유화:아니 아니 아니
 
서 다린:음... (눈치보듯이 유화를 흘끔보다가는) 그럼 난 교실문에서 망이나 보고있을게
 
신 유화:(부담)
(부담100)
아냐 그냥 같이 다녀
책상이나 보러 가자...
 
서 다린:(나를 견디지마)
네가 좋다면, 음... 그래 (졸졸 따라감)
 
책상
 
깔끔한 책상입니다.
 
책상에는 낙서 하나조차 보이지 않네요.
 
행운 판정입니다.
 
신 유화: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유화, 실패
 
신 유화:(다린 흘금
 
서 다린:(나도?
행운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 유화:(휴)
 
다린, 성공
 
다린이는 책상 아래에 떨어져있던 라이터 하나를 발견합니다.
 
서 다린:라이터?
책상 아래에 라이터가 있어
 
신 유화:라이터?
학교에?
도데체...
학교에 뭐가 있는 거야...
 
서 다린:글쎄.. 일단 우,리 둘이 락커에 갖힌것부터
뭔가 있는거같으니까..
챙기는게 좋을지도 몰라
 
신 유화:좋아, 챙기자
 
유화는 라이터를 챙깁니다.
 
신 유화:교탁을 보러갈까...책상에 라이터라니...
 
서 다린:(어지간히 충격을 먹은 모양이다... )
(담배라도 피나보지 라고 생각했던 사람)
교탁엔 뭔가 없음 좋겠는데~ (졸졸 따라감)
 
교탁
 
출석부가 올려져 있습니다.
 
아래에는 작은 공간이 나 있어 여차하면 몸을 숨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두 사람이 들어가려면 상당히 몸을 딱 붙여야 할 듯한….
 
신 유화:출석부..,
 
서 다린:(좁네)
 
신 유화:? 들어가게?
 
서 다린:아니, 또... 갑자기 올수도 있으니까 (어떻게 안거야)
 
신 유화:너무 빤히 보길래
(서 다린은 좁은 곳을 좋아한다)
 
서 다린:아, 아니라니까!... 그 추,출석부봐야지
 
신 유화:(끄덕끄덕 출석부 펼치기)
 
유화는 출석부를 펼쳐봅니다
 
출석부
 
 
서 다린:출석부는 표지에 출석부라고 적혀있을 뿐 내지는 완전히 비어있습니다.
?
 
출석부는 표지에 출석부라고 적혀있을 뿐 내지는 완전히 비어있습니다.
 
다만 표지 바로 뒤 투명한 파일철에 종이가 한 장 끼워져 있네요.
 
무엇인가가 적혀 있습니다.
 
신 유화:..?
이게 무슨 의미지..?
<ㅇ>
 
서 다린:(출석부를 흘끔보더니)
<ㅇ>
정신이 나간 학교로군
 
신 유화:(끄덕 격하게 공감한다)
 
서 다린:어서 빠져나가지 않으면 안되겠어... (끄덕끄덕)
 
신 유화:칠판에는 뭐가 있을 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데....
(덜덜
 
서 다린:(떨지마 견뎌!)
(유화를 끌고 칠판을 갑니다)
 
칠판
 
교실로 들어서면 거의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깨끗한 칠판입니다.
 
흰 분필들이 꽤 많이 아래에 쌓여있습니다.
 
신 유화:(사용한 건가)
지운 것가..
(건가)
 
서 다린:글쎄다... 사용한 흔적은 있어보이네
(유화 고기 먹고싶구나..)
 
신 유화:(우)
흰 분필을 챙겨야하나
 
서 다린:음~ 분필 챙겨서...뭐하게?
 
신 유화:칠판에 낚서라도..?
 
서 다린:(낙서한다고 이 정신에?)
 
신 유화:(하지만 이러지 않으면..) 아니야 TV나 보러 가야지..
 
서 다린:흡...(웃는거 참았다) 그래
 
TV
 
요즘 시대에 벽걸이 TV가 아닌 세우는 형식의 거대한 TV입니다.
 
서랍이 붙은 장식장 위에 올려져 있네요.
 
다만 그 덕분에 뒤에 숨어들어갈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좁긴 하지만….
 
서 다린:(또 좁은곳이다)
 
신 유화:숨을 곳이 많은 것 같은데...
아니면 마치 벌ㄹ
(안색이 안좋아지며)
 
서 다린:(진정하라고 하지만 이사람도 안색이 안좋다)
 
신 유화:tv는 켜지나...?
(꾹꾹
 
꾹꾹 눌러보지만 tv는 켜지지 않는거 같네요
 
신 유화:(tv 뒷면에 뭐가 있는지 살펴보기)
 
장식장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몸을 숨기기 좋은 곳이네요!
 
신 유화:(쭈구리고 장식장에 노크하기)
계세요?
 
장식장의 서랍은 양 쪽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서 다린:(뭐해...)
 
유화가 쭈구리고 장식장에 노크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신 유화:우..
열어 봐야...겠지
(스으으읍)
 
서 다린:그렇게 싫으면... 안열어봐도되고?
 
신 유화:(연다 간다)
 
서 다린:(ㅇㄴ)
 
유화는 문을 열어봅니다
 
문을 열면 해골들이 우르르 쏟아집니다.
 
하나, 둘,
 
...다섯, 여섯, 일곱
 
… 대체 몇 명 분일까요?
 
게다가 이건 아무리 봐도 동물의 뼈가 아니라… 이성 체크입니다. (0/1)
 
신 유화:히엑,.?
SAN Roll
기준치: 72/36/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 다린:(뭔데 너)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신 유화:소품아닐까?
 
서 다린:유화 너 놀라면서...?
(소품이래 )
가,갑자기 침착해지지말라고!
 
침착하게 견뎌냈으므로 이성변화가 없습니다.
 
서 다린:... 음 여긴 못들어갈거같네
 
신 유화:(삐그덕 움직이며) 차차창문 보자,
 
서 다린:(쟤 저렇게 계속 보게 내버려둬도 되는건가..? )(따라갑니다)
 
창문
 
창 밖은 어둡습니다.
 
복도를 향할 창문도, 건물 밖을 향할 창문도 먹을 들이부어둔듯 까맣네요.
 
유리질감이 아니었다면 검은색 종이라고 착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움직여도 열리지 않으며 깨려고 해도 깨지지 않습니다.
 
신 유화:(자세히 봐야하나)(해골봄 안봄)
 
서 다린:더 보려는 거야? 안보는게 좋을거같은데
소품을 더 봐서 뭐할려고~ (뇌굴리는중)
 
신 유화:아니, 창문...(얼굴에 손바닥 비비기)
쓰레기통이나 볼까나..~(몸 돌리기)
<ㅇ>
 
서 다린:(어깨 으쓱하면서 몸을 돌리기)
 
쓰레기통
 
쓰레기통은 깔끔하게 비어있습니다만 그 옆에 온갖 서류뭉치가 노끈으로 묶여 놓여있습니다.
 
아마 버리려고 했지만 쓰레기통 안에 들어가지 않은 모양이네요.
 
서류뭉치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일히 읽거나, 기능치로 행운이나 자료조사등을 사용할수있습니다.
 
신 유화:(서류..)
(회사...)
(지끈..!)
 
서 다린:(아무것도 안봤다 먼곳 바라봄)
 
신 유화:(서류뭉치 자료조사 하겠습니다.
자료조사
기준치: 80/40/16
굴림: 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화는 회사를 생각하면서 빠른 눈썰미로 서류뭉치를 훑어봅니다.
 
훑어보는 동시에 다음과 같은 서류 한 장을 찾아냅니다.
 
서류뭉치들의 내용은 하나같이 어딘가 알아볼 수 없고 정신이 나간 듯한 모독적인 것을 마구 휘갈겨두거나 연구한 흔적입니다.
 
신 유화:(머리가 아픈데)
 
서 다린:(유화가 찾아낸 서류를 흘끔보더니) ...? 3인? 우린 ...2명이잖아
 
신 유화:해골..?
 
서 다린:?
(소품이라며)
 
신 유화:소품도...취급..
(절레
우선 사물함이나 보자...
 
서 다린:(끄덕끄덕)
 
신 유화:여기서도 서류라니 끔찍해
 
서 다린:(위로해줌...)
 
사물함
 
서른이 넘는 사물함들입니다.
 
이름은 하나도 적혀있지 않네요.
 
잠겨있는 사물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신 유화:(사물함을 열어본다)
 
유화가 사물함 하나를 열어보자 안에 책갈피가 꽃혀있는 순정만화 한 권이 나오네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순정만화로, 책갈피가 꽂혀있는 부분은 두 주인공이 사람들을 피해 락커 안으로 몸을 숨기는 장면입니다.
 
서 다린:?
저게 왜 여기있지?
 
신 유화:이거
우리도 숨어야 하나..?
 
서 다린:저거.... 내가 자기전에 읽었던.. 책인데?
 
신 유화:?
<ㅇ>?
 
서 다린:그, 그 회사동료가 잠깐 빌려줘서...
 
신 유화:그 분들 참..
 
서 다린:(그런거냐고)
책갈피도 내게 맞으니까..
 
신 유화:책이 무슨 내용인데...
락커에 몸을 숨기는 거지..
 
서 다린:글쎄..? 나도 읽는데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잠들어버렸어
 
신 유화:그냥 전형적인 순정 만화인가...
 
서 다린:(끄덕끄덕)
(챙기라는 표정인가)
 
신 유화:(끄덕
 
서 다린:(땀뻘뻘)
(우)
 
신 유화:(끄덕끄덕
 
다린이는 마지못해 만화책을 챙겼습니다.
 
신 유화:(그런 다린이를 이끌고 교실문으로 갑니다)
 
서 다린:(우)
 
유화가 다린이를 이끌고 교실문으로 가려는 순간..
 
저벅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교실 문 밖에서 들려오고 있네요.
 
신 유화:<ㅇ>
 
이 곳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여러개가 동시에 들립니다.
 
문득 락커 안에서 봤던 벌레와 오물덩어리를 합쳐둔 괴물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신 유화:(라라라락커로 가야할 것 같은데)
 
서 다린:숨자! 락커로
 
신 유화:(비장하게 끄덕)
 
서 다린:다린이가 유화의 팔을 잡아당기고 락커로 몸을 숨깁니다.
 
다린이가 유화의 팔을 잡아당기고 락커로 몸을 숨깁니다.
 
은밀행동 판정입니다
 
신 유화: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서 다린: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유화, 다린 실패
 
락커로 아슬하게 비집고 겨우 들어갑니다
 
몸을 숨길때 어딘가에 팔에 부딪혔는지 hp1이 닳습니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것은 괴물이 아닌 다린이와 유화의 공통된 지인들입니다.
 
어째서인지 교복을 입고 있네요.
 
그들은 교실 안을 둘러보며 편하게 잡담을 나눕니다.
 
이들의 화제거리는 다린이와 유화에 대한 것입니다.
 
친구1: 그거 들었어? 그 둘 또 싸웠데~
 
친구2: 어쩜, 또 음식으로 싸웠겠지
 
서 다린:<ㅇ>?
 
신 유화:..?
 
친구1: 그러게말이야~ 정말 알수없는 사람들이라니까 별거 아닌거 가지고
 
서 다린:oO(우리가 싸운걸 어케안거지)
 
신 유화:(별 것이 아니라고?)
(감금 당하고 음식을 몇 일 못 먹어 봐야 알겠군)
 
친구2: 근데... 뭔가 책상이 어질러져있지않아? 누가 왔다갔나?
 
서 다린:(화도나고 숨도막힌다)
 
지인들은 책상을 한번 뒤져보고 교실도 한번 둘러봅니다.
 
친구1: 원래 어질러있던 곳이니까. 네가 잘못본거겠지 얼른 가자
 
그렇게 두명은 대화를 나누다가는 교실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서 다린:... 나갔나?
 
신 유화:그런...것 같은데
(후)
도데체 저들이 우리들..이 싸운 걸 아는거지...우..
 
서 다린:우.. 그,글쎄..... 얘기 안했는데...
일단 여기서..나갈까..?
 
신 유화:그그래
(락커에서 나오기)
 
유화가 락커에서 나오자 교실문쪽에서 찰칵 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잠금이 풀린 듯한 소리네요.
 
서 다린:(락커에 아직있는사람)
 
신 유화:?
 
서 다린:(유화 표정을 바라보더니 슬금슬금 나옵니다)
 
다린이가 나오자 다시 교실 문쪽에서 찰칵 소리가 들립니다.
 
신 유화:우..
교실문..보러가자
(불안한 삘이 와버렸다)
 
서 다린:문.. 열린건가? (같이 갑니다)
 
교실 문
 
유화의 불안한 feel은 맞는지 전혀 열리지 않습니다.
 
잠겨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째서...
 
관찰판정입니다.
 
신 유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유화 실패
 
서 다린: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다린, 실패
 
아주 평범한 교실 문이네요!
 
아이디어 판정입니다.
 
신 유화: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
 
서 다린:(우..)
 
신 유화:(아 거 락커)
 
서 다린:(뇌 굴립니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린이 성공
 
다린이는 생각해냅니다. 아까 락커에서 한사람이 들어가있으면 자동으로 교실 문이 열리는것을요.
 
서 다린:(뭔소리야)
(머리굴리다가 한숨을 쉬면서) ...아까 그, 락커에 있을때 말이야.
 
신 유화:웅웅
 
서 다린:우리 둘중에 한명이 저 락커에 있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거같아
 
신 유화:
그럼
 
서 다린:(왜 감탄하는거야)
 
신 유화:내가...(%%
 
서 다린:(도리도리)
 
신 유화:?
 
서 다린:둘 중 한명이 꼭 들어갈 이유가 없잖아.
 
신 유화:그럼
역시
해골?
 
서 다린:(ㅇㄴ)
 
다시한번 아이디어 판정을 해볼까요?
 
신 유화: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유화 실패
 
서 다린: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ㅋ)
 
신 유화:
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우~
 
신 유화:
 
유화는 뇌를 열심히 굴려봤습니다
 
락커에 굳이 한명을 희생시킬 필요가 있을까?
 
아까 사람들이 들어왔으니까 또 누군가가 오지않을까?
 
'교실에 들어오는 사람을 잡자’ 는데 생각이 미칩니다.
 
신 유화:우...
우......................
어쩌지
 
서 다린:...왜 뭔가 생각난거라도 있어?
 
신 유화:교실에 아까 들어온 사람들을 잡으면 될 것 같은데.......
여기서 큰소리를 내면
들어오려나
 
서 다린:?
 
신 유화:(ㅈㄴ)
 
서 다린:(돌았어..?)
음...
근데 우리 큰소리도 안냈는데 누군가들어왔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들어오지안을까?
 
신 유화:그럴까..
 
서 다린:교실문밖이라도 나가고싶어..?
 
신 유화:아니...
<ㅇ>
우..
 
서 다린:락커말고도
그.. 아까 그 종이에 써있던거
그거로도 가능하지안을까?
 
신 유화:<ㅇ>
세사람 필요한 이거..?
 
서 다린:어차피 아무나 오면 되니까...그게 더 낫지안을까 싶어서.
어떡할래?
 
신 유화:그래,
어떻게 되겠어
(락커에서 시도합니다)
 
서 다린:(머멀하는데)
 
인장이 뭘까요? 아이디어롤이라도 굴릴까요?
 
신 유화: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서 다린: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그인장말이야
이거 아닐까? (명찰을 가리키며)
 
신 유화:(!)
(!!)
 
서 다린:(!!!)
 
신 유화:(우)
 
아이디어를 열심히 굴렸던걸까요?
 
이 곳에 들어온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환기구도 없고, 창문조차 열리지 않는 교실입니다.
 
어쩐지 갑갑한 기분이 드네요.
 
기분이… 아니, 정말로 기분 탓인가요?
 
눈 앞에 있는 책상의 열들을 세어보세요.
 
분명 처음엔 여섯 개의 줄이 있던 것 같은데, 다섯 개의 줄 밖에 없네요.
 
이 교실, 원래 이 정도 크기였던가요?
 
일반 교실보다도 작아진 것 같지 않나?
 
소름이 등을 훑고 지나갑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대로 가다간 아마….
 
서 다린:(조급함)
 
신 유화:(이마침)
(팀장님 저 신유화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내일 부터 일을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서 다린:최소 3인... 이걸로 할거지?
(안돼)
 
신 유화:맞아
 
서 다린:(무슨소리야 신유화~!!!!!!!!!!)
 
신 유화:(똬르르륵)
 
서 다린:(아직 안먹은 음식이 많다고~~!!!!!!!!!!)
 
신 유화:(!!!!!!!!!!!!!!!!!!!!!!)
(반짝)
그래!
 
서 다린:살아야지
일단... 3명이면
우리가 들통나지 않고 하려면 (칠판흘끔0
저기 칠판에 주문을 쓰면 알아서 누군가 와서 보면 되지안을까?
 
신 유화:똑똑해
 
서 다린:<ㅇ>
 
신 유화:일단
치치칠판에 적자
 
서 다린:알려줬으니까 이제 똑똑한 유화가 적어주겠지
 
신 유화:(수기수기)
(나는 너희들이 한 짓을 알 고 있다..)
(슥슥슥... 사람이 어! 그런 짓을 하면 안된다 이말이야)
(슥슧...)
 
서 다린:(뭐지 약간 살기가 느껴지는데)
 
신 유화:(그러니까 이 주문을 외쳐...)
 
서 다린:(아긔토끼가 처음으로 무서워지는 순간)
(바로 지금입니다)
 
유화는 똑바르게 주문을 적었습니다.
 
칠판에 주문을 적어두고 나면 발소리가 들립니다.
 
그것도 딱 1사람 분이요.
 
다린이와 유화는 호다닥 몸을 숨깁니다.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사람은…
 
다름아닌 다린입니다.
 
서 다린:?
 
신 유화:<ㅇ>?
 
서다린: 역시.. 먼저 사과하는게 낫겠지?
그런 말까지는 하는게 아니였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교실에 들어선 다린이는 책상들 쪽에 다가가려 하더니 칠판을 보고는 멈춰섭니다.
 
“이게 뭐지?” 주문을 가만히 응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이 찬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린이가 먼저 잽싸게 움직여 주문을 읽는 가짜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그 사람이 쓰러지네요.
 
이걸로 함께 주문을 사용할 나머지 한 사람이 확보되었습니다.
 
서 다린:
 
신 유화:..?
 
서 다린:(여기서 혼잣말을 왜하고있는거야 )
 
신 유화:다린이랑 다린이? <ㅇ>
 
서 다린:신경쓰지말자 우리 3명이니까 돌아갈수있겠다^^
 
신 유화:서다린이랑 서다린?!
(봄 안봄)
그그래..
 
서 다린:진정해 한명은 기절했다고(기절시켰지만)
 
유화와 다린이는 책상을 밀고 분필을 이용해 바닥에 원형 보호진을 그립니다.
 
쓰러진 가짜 다린이를 내버려두고 유화와 다린이가 인장으로서 옷에 붙어있던 명찰을 태우면 주문이 발동됩니다.
 
순식간에 바닥에 불이 붙어 번집니다.
 
라이터의 일렁이는 불을 보고있자면 머리에서 몇 가지 사실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다린이가 자기 전 읽고 있었다던 책,
 
아무도 모를 이야기를 알고 있던 사람들,
 
대상의 꿈 속 세계,
 
꿈 속… 누구의?
 
지능판정입니다
 
신 유화: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성공
 
유화는 이것이 다린이의 꿈 속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신 유화:(헬슥)
 
서 다린:(우?)
 
사용했으니 유화와 다린이는 mp1d4+3점, 이성 1d4점이 감소됩니다.
 
서 다린:
rolling 1d4+2
 
(
2
 
)
+2
 
 
=
4
 
1d4+3
 
서 다린:?
rolling 1d4+3
 
(
2
 
)
+3
 
 
=
5
 
신 유화:
rolling 1d4+3
 
(
3
 
)
+3
 
 
=
6
 
서 다린:
rolling 1d4
 
(
3
 
)
 
 
=
3
 
신 유화:
rolling 1d4
 
(
4
 
)
 
 
=
4
 
서 다린:(우)
(너왜그래)
 
신 유화:우..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서 다린:(<ㅇ>!!!!!!!!!!)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 유화: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 다린: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대항에 성공하면 다린이의 몸이 휘청입니다.
 
눈을 감고 바닥으로 쓰러지는 것을 받아낼 틈도 없이 공간이 크게 울리는듯한 진동을 느낍니다.
 
보호진이 하얗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의식이 점차 멀어집니다.
 
정신없고 알 수 없는 일들 뿐이었습니다만 이제 돌아갈 수 있는걸까요?
 
맞아, 돌아가고 나면….
 
벨 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그 곳은 당신이 잠들었던 푹신한 침대 위.
 
하늘은 맑게 개어있고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아침이 시작되고 있네요.
 
핸드폰에서 알림이 울리고 있습니다.
 
다린이로부터입니다.
 
야, 일어났어? 어제 밤 일들 기억나? 뭐였을까. 잠깐 만날래?…
 
…. 발신자는 당신이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ENDING 4 「END! AND?」
 
KPC, 탐사자 생환
 
함께 살아남았다 1D8
 
두 사람은 각각 잠들었던 그 곳에서 눈을 뜹니다. 간밤의 일에 대해서도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