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고~
외박도 할 수 없는 엄격한 기숙학교의 밤이지만 작게나마 캐롤이 울려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학교의 작은 강당에서 소소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던 중이었거든요.
학교 근처의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사 온 케이크, 기숙사의 다용도실에서 같이 구운 쿠키, 오늘을 위해 아끼고 아끼던 샴페인…
나름 파티처럼 꾸며진 강당의 스피커에서 새어나오는 캐롤까지, 더할 나위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시간은 이제 밤 10시. 분위기에 휩쓸려 샴페인을 많이 마신 탓일까요?
아니, 그렇게 취하진 않은 것 같은데… 이 공간이, 분위기가 무척 더운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있는 쪽으로 바라보면 이 날만을 바라왔는지 미친듯이 쏟아 붓고 있습니다.
... 하나, 둘 쓰러지기 전에 바람이라도 쐬고 올까요?
티샤 아줄라이트:(아이고야) 아무래도 다들, 연말이라고 고삐가 풀린 모양이지. (다들 개가 될것이다.)
(샴페인 가지고는 날 취하게 할 수는 없지) 다들 네발로 걸어다니면 바빠질테니 지금... 바람이라도 쐬러 가야겠다.
그렇죠! 티샤는 샴페인으로 취하지 않죠. 바보같은 (개가 될) 친구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차가운 겨울 바람이 얼굴을 식혀줍니다.
평소 학생들은 그리 자주 볼 일은 없는 학교의 으슥한 구석입니다.
흔하게 들어갈 일은 없는 체육 창고나, 물이 다 빠진 수영장 같은 것들이 말이죠.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넘어갈 수 있어보이는 담장도 그렇습니다.
통금 시간이 지나면 담을 넘어 들어오다 들키는 학생들도 제법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어린이집 시절부터 무법자였다.) 뭐, 그래도 남한테 폐만 안끼치면 되는거 아닌가 몰라!
그렇다면… 지금 보이는 저 그림자도 그런 학생들 중 하나일까요?
반대편에서 기어올라온 듯 검은 인영 하나가 꾸물거리며 담장 위로 나타납니다.
아직 통금 시간이 되려면 두 시간이나 남았는데 담을 넘다니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한 옷을 입고 있는 것도 같고…
??:
도약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상한 옷을 입은 사람은 그대로 떨어질 듯 말듯 아슬하게 담장 위에 서더니…
티샤 아줄라이트:(진짜 스핀까지 하나 기대하고 있었다)
??:휴우~... 담장이 엄청 높아서 힘들었네~ 한두번하긴 힘들겠어~
멋진 광경을 본 티샤가 다가오면 ??는 쉿, 하며 손가락을 제 입술 위로 올립니다.
가까이서 보니 이 사람, 온통 새빨간 옷을 입고 있잖아요!
빨간 모자에 빨간 외투, 빨간 바지. 흰색 털까지 복슬복슬 달린 이 복장은 아무리 봐도 그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선물을 전달해준다는 할아버지.
생각해보니 이 곳은 대학교가 아닌가요? 선물 받을 나이는 지난 것 같은데..?
이것저것 묻기도 전에 그는 대뜸 비밀스럽게 물어옵니다.
혹시 여자 기숙사가 어느 쪽인지 알아~?
배달을 가야 하거든!
티샤 아줄라이트:어허, 엄금 엄금! 요새가 어떤 시댄데요? 정문으로 제대로, 신원 확인부터 하고 들어오셔야죠! 이 담장은 학생용이라고요?
정문부터 제대로 들어오면~ 산타가 아니지 않나~?
여기는 굴뚝같은 것도 없어서 산타가 들어오기엔 힘들다구~
티샤 아줄라이트:산타요정님 21세기는 그렇게 됐답니다.
코코 P 밸런타인:너무하네 정말~ 여기 학생들은 학교처럼 엄~청 엄격하구나!
티샤 아줄라이트:(흠 , 뭐 이런 일은 제가 알 바는 아니다 싶지만...) 그런데 저희는 선물 받을 나이는 지났잖아요?
코코 P 밸런타인:이 친구 뭘 모르는구나~?! (빙글 한 바퀴 돌더니 제 가슴을 팍 칩니다.)
원래.. 동심이란... 어른이든 어린이든 내 마음안에 있으면.... 산타는 온단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위험한건 가지고 들어오시면 안돼요? (이쯤 되면 친구들이 네발로 기어다닐텐데..)
코코 P 밸런타인:산타는 그런거 안갖고...~! (이쯤이면 말해줘야 되나.. 곧이 곧대로 믿어줘서 눈만 데굴 굴리고 있다.)
(말할까 말까 고민하는 표정입니다. 1...2초 지나자 결심했다는 듯 금세 밝은 표정으로 말합니다.) 사….~ 실은~ 부탁받은 게 있어서 왔어.
코코 P 밸런타인:음~ 이 학교 학생은 아닌데, 지나가다 어떤 남자애가 대뜸 선물을 전해달라고 하지뭐야!
여동생이 여기 학생이라 크리스마스에도 마음대로 나올 수가 없다고…
어떻게 대학교가 그래!? 너~무 불쌍하잖아!
너무 애처로운 얼굴로 산타가 되어달라고 부탁두 하고~... 어쩔 수 없이 해주기로 했어!
그 여동생은 여자기숙사 801호에 산다고 하더라구~
진짜인지 아닌지… 미심쩍은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나쁜 의도가 있어서 담을 넘은 침입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게, 나쁜 짓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이렇게나 눈에 띄는 새빨간 산타 옷을 입을 이유는 없을테니까요.
티샤 아줄라이트:(내말이) 그러게 나름대로 비밀임무인 것 치곤...엄청 눈에 띄게 하고 오셨네요? 뭐 그래도 연말이니까 이정도 옷차림은 학생인 줄 알고 그러려니 할 수 있겠다 싶어요. 안쪽엔 이미 네발로 기어다니기도 하는데. (웃는다)
(난 한번에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닌걸 알아챘지만 말이다! 우리 학교엔 이런 이쁜이 없어!)
근데 무슨 선물인지 저한테도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코코 P 밸런타인:그, 그야 산타니까 말이지이...~?! ... 안어울리나..? (산타를 믿는 착한 아이라길래 학교파티도 포기하고 산타분장도 열심히 하고 온건데!)
.... 그럼 역시 정문으로 들어올 걸 그랬나... 여기 담 너무 높단말이지..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뭐..뭣..? 네발로 기어..다녀..?
음~~ 음... 음~!
....안돼! 이건 소중히 꼭 전해달라 했단 말이지~ 너는..그리구.... 담장 넘었다구 뭐라 했으니까아... 안보여줄래! (살짝 입삐쥭나왔다가 쇽 들어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아뇨~ 잘 어울려요. 그 아이가 산타를 믿는다면 충분히 기뻐할만 하겠다 싶을 정도로요! (까만 복면이 아닌게 어디야.)
사실 저는 경비원도 아니고, 그냥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은 학생일 뿐이니 살짝 주의만 드린거에요! (체~) 아무리 귀엽게 생겨도 세상엔 안될 일들이 있으니까요~ 대신, 저는 허락할게요.
제 친구인척 하고 돌아다니면 되는거잖아요? (기숙사가 어느 쪽이었지~ 휘 학교를 돌아봅니다 )
코코 P 밸런타인:....~! ~!~! 정말? 정말!? 역시~ 그럴줄 알았다니까? (금세 만족스러운 표정과 멋진포즈를 취합니다!)
움~ 여기 주인은 이 학교 학생들이라지만 말야~.. 너도 담장은 여러번 넘은 포스가 느껴지는 걸~? (체 하는 티샤의 얼굴에 파핫 웃습니다.)
너 무척 재밌다~! 이름이 뭐야~? 나랑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는 걸?
휘 학교를 돌아봅니다. 티샤는 이 학교 학생이기에 장소를 잘 알고 있습니다. 맵을 공개합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맞아요~ 그래서 들킨다면 매번 혼나지 뭐에요. 그래도 잡혀가진 않았잖아요! 학생 전용이니까. (갑자기 생각이 스쳤다... 산타 테마로 차려입고 순진한 대학생을 속이고 도둑질 하려는거 아냐 (정말 빨리도 알아챘네) 만약 그런거라면 잡아갈 생각중.. 아무래도 제압할 자신이 있으니 데리고 다녀야겠다.) 저어는~ 티샤 아줄라이트라고 해요!
코코 P 밸런타인:정말~!? 너무하네~ 학교는 곧 학생의 배움터! 고로 담장도 학생의 터인 것을! 매번 혼나다니이... 그것도 너무한 걸!? (정말 이 학교에 안오길 잘했구만~ 생각합니다.)
(뭔가 쎄함이 느껴지지만 모르겠다! 선물 주려고 온건데, 좋은 친구도 사귀게 된 것 같다! 행복하다!) 나는~ 코코 P 밸런타인이야~ 나랑 나이도 비슷한 것 같은데!? 말 놓아도 괜찮아! (당당해요)
자초지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쯤이면,
시끌벅적한 웃음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아이들이 강당의 문을 열고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코코는 티샤를 잡아끌며 잔뜩 요란을 피웁니다.
코코 P 밸런타인:그, 그으ㅡ.. 난 들키면 안돼…! 그야 산타잖아?
산타는 남몰래 선물을 줘야 한다고~!
물론.. 이 옷을 입고 경찰서에 가고 싶지도 않구….!!
그렇게 말하는 코코는 주머니 속에 무언가를 꺼내 티샤 입에 쏙 넣어줍니다.
(초코쿠키를 티샤의 입에 쏙 넣어주고, 그의 손을 덥석 잡고는 울망인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만난 거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딱! 한 번만 도와주면 안될까?
외부인이 담을 넘고 들어왔다고 신고라도 당하면 정말로 경찰서까지 가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쁜 놈은 아닌 것 같은데, 도와주기라도 해볼까요?
티샤 아줄라이트:(왁와구 냠냠) 하....거, 참. 내가 이런거에 약한건 어떻게 아시고? (초코쿠키가 맛있으니까 도와주는거다. 답싹 손을 잡고 창고로 숨어볼 수 있을까요?)
우선 몰려나오는 아이들을 피하는 것부터 해야겠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체육 창고]와 [수영장] 입니다.
앞문으로 들어가 뒷문으로 나간다면… 들키지 않고 강당을 지나칠 수도 있겠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민첩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분명 조용하고 은밀하고 재빠르게 창고로 들어왔을텐데… 무슨 일이죠?
뒤를 돌아보면 따라 들어오던 코코의 거추장스러운 산타 옷에 걸려 넘어진 선반이 보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핫..하하 여긴 왜 이렇게 복잡한거야~?
문 밖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달빛이 조금이나마 새어들어오는 창문 바깥으로, 큰 소리가 난 창고를 돌아보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쉬잇~ 하고 산타님 입에 검지를 갖다 대)
(아이들이 눈치채지 않게 창고 문을 잠궈볼 수 있을까요?)
코코 P 밸런타인:(!! 합! 소리를 내며 입술 꽉 다뭅니다)
싱겁게 나누는 이야기들과 함께 다시 멀어지는 발소리가 납니다.
아이들이 창고에서 멀어지고 나면, 어둠과 희미한 빛에 익숙해진 시야로 선반에서 떨어진 물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에 쓰는 비치볼이나 튜브도 보이고, 누가 두고간 듯한 수건과 옷가지도 보입니다.
그야 이런 곳에서 좋은 것을 얻을 수도 있잖아요!
티샤 아줄라이트:(하하~ 아무래도 바로 옆이 수영장이니까..) 이제 다들 갔나봐요!
코코 P 밸런타인:휴.. 다행이다. 정말 경찰서에 갈 뻔 했어...
티샤 아줄라이트:그치만 별로 나쁜 일 하는 것도 아닌데~
(물을 꽤 좋아하는 나는 지난 여름날을 상상하며 동심에 잠긴 표정으로 바닥을 헤집어 봅니다. 별로 치울 생각은 한하는듯)
코코 P 밸런타인:그렇긴~ 한데.... 이런 학교에는 그으..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대며) 출입허가증? 같은 걸 받아야 들어갈 수 있잖아~? 엄격한 곳은 무조건 경찰서행이라구! 안돼안돼!
티샤 아줄라이트: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코코 P 밸런타인:으으~ 정말 여긴 물건이 왜이렇게 많은거람!? (휘적휘적거리며 티샤가 뭘하는지 봅니다)
티샤는 물을 꽤 좋아했었죠. 이런곳에서라면 뭐라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혼자 코스튬을 입은 산타가 창피할 지도 모르잖아요.
티샤 아줄라이트:(이거 쓰면 강해지나요? (넝담~ㅎ)
(머리에 딱 써봅니다!)
우리애는 원래 강한데 얼마나 강해지려는 거지..?
아무런 효과는 없나봐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손가락으로 귀 팔락팔락 만지는 중)
티샤 아줄라이트:(끄덕 끄덕,) 아 이거 좀 설레는데요? 이브 파티 하고 오느라 아직 행복한 기분이 식기도 전인데 이렇게 세트로 산타랑 루돌프 되어버리면~~ 밖에다 자랑하고 싶어지잖아~~
ㅎㅎ 손잡고 경찰서나 갈까요~?
안돼애..! 난 아직 선물도 안줬다구ㅡ! 경찰서에 갈 생각도 없구...!
티샤 아줄라이트:장난이야 장난! 하하 저도 졸업은 제대로 해야 되거든요? (쓰윽 웃음)
그래도 이러면 너무 공범같아서 이젠 산타님이 들키면 두고 도망 갈 수도 없겠어요.
(손꼭잡음!)
코코 P 밸런타인:응응 그치~ 그렇지~? (정말인줄 알았다 휴~)
그치만 무척 즐겁다~! 혼자 산타가 되는 거 솔직히 걱정했는데, 이런 든든한 루돌프도 생기고~ 쿠키의 위력인가?! (엣헴!)
(그리고 그뒤에 바로 나오는 말에 충격을 먹고는 굳습니다.) 나.... 나 두고 도망 가려고 했어...?
티샤 아줄라이트:되게 맛있던데 어디서 사온거에요~? (코코의 불안한 눈을 못본척해봄)
(칭찬에 기쁜지 잡은 손을 맞잡고 붕붕 흔듭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와?! 정말? 산타님은 못하는게 뭐에요~ 운동 신경도 좋고! 귀엽고! 베이킹도 잘하고. (팔이 붕붕 흔들려요)
(내가)
엣헴~! 나! 못하는 거어..~? (수영이라고 절대말 못해. 바로 다음이 수영장이잖냐.) 어, 없지 그럼~!
티샤 아줄라이트:정말! 막 학교에서도 백점 받고 그러겠네~?
코코 P 밸런타인:티샤도 잘하는 거 많을 것 같아! 원래 담장 많이 넘는 친구들이 운동신경도 좋고~? 응? 뭐든 잘하잖아~ 그치? 그냥 이런 갇힌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대범하게 뛰쳐나가는 것도 엄청난 용기니까! 그치~?! (아까 잘못사귀었다는 생각은 어디가고 조잘조잘 떠듭니다)
움...음... 그 , 그러엄~! .......................... (더이상 말하면 안될거같다 땀 삐질삐질 흘림)
티샤 아줄라이트:음~ 그런가! 가끔은 규율 없이 행동하다간 원성을 사는 경우도 있는걸요! 여차 하면 안그래도 엄격한데 더 엄격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학기 초에는 저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어요~? (지금은 틀 속에서도 조금씩 숨통을 틔우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뿌듯해져봄)
것보다 운동신경은 코코도 좋아 보이던데,
코코 P 밸런타인:그렇..긴 하지~? 나도 이 학교처럼 막 엄격이 심한 곳은 아니지만~... 가끔 자유로운것도 괜찮은데 말이지~ 역시! 여긴 좀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이러니까 동심을 가진 친구들이 산타선물도 못 받구 그러지~! (이 학교 학생도 아닌데 떵떵거리며 할말을 합니다)
헉! 어..떻게 그럴수가! 티샤같이 좋은 사람을 싫어할수가 있어~!? 그건~ 티샤의 따뜻한 마음씨(곧이곧대로믿어주고 쿠키에 입막음을 지켜주는 착한아이)를 몰라서 그래~!
헤헤... 그래? 높아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티샤 담장 넘는 솜씨도 보고싶은 걸~! (한껏 올라간 텐션과 자랑스러운 포즈)
티샤 아줄라이트:맞아 맞아! 하지만 뭐 이해해요! 어떻게 모든 사람이 절 좋아하겠어요? (그래도 나는 싫지 않단다)
헤헤 그래요?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술이 좀 들어가서 잘 될런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규율 어기는 재미만큼은 있으니까.. 아 제가 너무 과하게 긍정적인건가? (오늘도 몰래 아끼고 아껴온 샴페인을 땄지.) 저같은 무법자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운데요! 오늘 그 친구가 선물을 무사히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코코 P 밸런타인:움~ (그것도 맞는 말이다! 끄덕입니다.) 그래도 내가 장담하는데~ 티샤같은 좋은 아이는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역시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아~!
왜 그 사람은 티샤를 몰랐지..? 있음 선물을 더 챙겨오는 건데 말이야~
정말!? (가까이 다가가 코를 킁킁 거립니다.) 어쩐지! 너한테서 엄~청 달콤한 향이 나더라구! 역시 술을 마신거 였구나~?
여기 학교는 술도 못마시게 할줄 알았는데~ 역시 이런 날엔 친구들과 함께 술과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줘야한다니까?! (티샤의 말이 재밌는지 키득키득 웃습니다.) 응~! 나도 멋진무법자와 친구가 되었으니까 이제 무사히 선물도 전달해줬으면 좋겠어!
티샤 아줄라이트:그 사람이요? 제가 그렇게 유명했나? (어이어이 아가 산타야 그렇게 가까이 다가오면 위험하다go)
(잘 부탁드립니다 넵.넵)
코코 P 밸런타인:아까~ 말했던 (여동생에게 선물을 쥐어달라고 했던) 남자애 말이야! 근데 여기 학교 학생이 아니니까 역시 몰랐을라나..?
티샤 아줄라이트:흐으음~~ 그런가 봐요. 그럼~ 오늘은 이브니까 당일날 받아도 좋다고 얘기 해 두세요~ (끄덕끄덕 능청스레 웃습니다, 받아도 좋고 안받아도 좋고.)
코코 P 밸런타인:음~ 좋아! 티샤랑~ 아까 그.... 네발...로? 그.. 친구들이랑? oO(역시 루돌프 변장을 한거겠지?)
착한아이 명단 만들어서 내년 크리스마스엔 선물을 챙겨줘야겠다~ (흥얼거리면서 벌써 내년 계획 짬!)
오븐 하나로는 부족하겠는 걸!
그거 혼자 다 만들 수 있는거에요?
저도 도와줄게요! 방해는 안할게요.(방해할것이다)
코코 P 밸런타인:(응? 루돌프 분장한 사람이 없단말야?! 그럼 그 친구들은? 사실 순록 분장인가??)
응!? 정말!??!
티샤... 요리 잘해? (뭔가 쎄함을 또 느껴요)
티샤 아줄라이트:(아무래도 기숙학교다보니 밥은 다 알아서 나오는 편이고... 차차 배워가자는 마음)ㅎㅎ 시키는건 잘해요!
맛있는 쿠키는 반죽도 맛있다면서요 (쎄함의 정체_jpg)
반죽... 은! 먹으면 안돼~! 잘못먹으면 탈난다구!
티샤 아줄라이트:(갑자기짭짭대서돌아보니 아무것도안먹은척하는강아지표정)
코코 P 밸런타인:(먼갈 먹고 있는데!? 티샤 볼따구 쫙 늘려요)
이럴 때가 아니지, 음.. 친구가 기숙사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음, 다들 파티가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오기 전에 몰래 놓고 와야하는걸까요? ... 잠잠해진것 같으니 창고에서 나가볼까..?
코코 P 밸런타인:응응! 이런건 몰래 놓고 와야 즐거움 아니겠어!?
(사실 나도 모른다! 만약 마주치면 멋지게 주고 나갈 생각이였다!)
티샤 아줄라이트:(창고 뒷문으로~ 빠져나갑니다)
재밌겠다~!
코코 P 밸런타인:재밌겠다~~ (같이 따라갑니다.)
산타와 티샤는 뒷문으로 빠져나가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응 아무래도 학교 건물에 있는 수영장이니까, 그렇게 깊었나!)
코코 P 밸런타인:와~..아... (물 없어서 다행이다... 침꼴깍)
몸을 숙이고 벽에 딱 붙어 움직인다면, 아무도 보지 못 하게 강당을 지나쳐 갈 수 있겠습니다.
살금살금 지나가 보려는데, 수영장 바깥에 선 아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저들끼리 웃으며 뭐라 떠들고 있는데… 뭐라는 거죠?
티샤 아줄라이트:(헉...무슨 재밌는 얘기라도 하고있니?)
듣기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티샤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고 대답이라도 하는 듯이, 몇몇의 아이들이 잠시 뒤 돌아와 수영장 저 멀리까지 길다란 호스를 던집니다.
이렇게 춥고 늦은 밤에 수영장에 물을 채워 뭘 하고 싶다는 거죠?!
하지만 티샤와 코코가 당황할 새도 주지 않고, 야속한 호스에서는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이 딱 달라붙은 벽의 반대쪽에서부터 천천히 물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어~ 산타님! 뒤에서 물이 오는데요? 털옷이 흠뻑 젖지 않으려면 달려야할지도!
티샤 아줄라이트:(무인) (그냥 정면돌파 하면 안되나? 흠, 물을 이겨본적은 없는 것 같다.)
코코 P 밸런타인:(나..나는 개구리다... 살 수 있다..)
호스를 잡아서 주차장 풍선마냥 흔들며 친구들에게 쏜 다음에 친구들이 호스를 잠그면 그 틈에 도망치자! 어때요?
티샤 아줄라이트:(어짜피 그들은 물을 원하는것 같으니 맞다이시켜드리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
그래요! 파티엔 역시 물이죠! 티샤의 작전엔 분명 그들도 좋아할 것 입니다.
티샤의 작전을 성공시키려면, [은밀행동]과 [민첩] 둘다 성공해야합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오호 한쪽은 조졋는데말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ㅈ, 정말 좋은 작전이긴 하네..!! (차오르는 물에 눈을 질끔 감으며 애써 웃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춥죠!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코코 P 밸런타인:안된다면...! 나도 도와줄테니까 걱정마! 여기서 물먹은 산타 절대 될 수 없어(NO)
티샤의 말에 코코는 끄덕입니다. 이제 한번 시도해볼까요?
티샤는 조용히 몰래... 살금살금 아이들과 호스가 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은밀행동
| 기준치: |
20/10/4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티샤 아줄라이트:(아 ㅋ 가만히 있으라고 했을텐데.
생존술 : 대학교 )
티샤 아줄라이트:(내가잘하는거) (냅다 친구들에게 주차장 풍선마냥 쏩니다!)
티샤는 호스의 방향을 틀고 친구들에게 주차장 풍선마냥 쏩니다!
별안간 물벼락에 당황한 친구들이 요란을 부립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더 젖기 싫으면 얼른 잠그러 가~! 산타님 이제 튈까요!
코코 P 밸런타인:와~ 완전 축축한 친구들이네~! (조용히 티샤 곁으로 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민첩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코코 P 밸런타인:
민첩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티샤 아줄라이트:(사실은 우리 주사위 수치가 뒤집힌 세계관에 살고 있는거니?)
이런건 도망안가고 그냥 호스를 잡고 계속 뿌리면서 나가면 되는 걸
(코브라처럼 춤추는 호스의 방향은 유지하고 백스텝 밟으면서 퇴장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삐걱삐걱 티샤 뒤에 숨어서 퇴장합니다.)
아이들 몰래 수영장을 따라 강당을 지나쳐 오는 데에 성공한 두 사람은 기숙사 건물로 향합니다.
여자 기숙사로 가기 위해서는 본관1과 남자 기숙사 건물을 지나쳐가야겠네요.
먼저 본관1을 지나가려면, 본관과 담장 사이의 뒷길로 이동하거나 본관의 뒷문으로 들어가 건물을 통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음, 이제 여기부터가 본관인데요~~ (솰라솰라 대학기 새내기 안내하듯이 설명해봄)
코코 P 밸런타인:(물먹은 부츠 탈탈 털어냄)
응~! 그럼! 덕분에 안 젖었어! 제법이던데? (엄지촥 날림)
본관.... 여자기숙사는 엄청 멀구나...
코코 P 밸런타인:이럴때 산타라면 하늘을 날아서 굴뚝 안으로 들어갈텐데~ 여긴 왜 그런게 없을까? oO(꾹 눌러짐)
코코 P 밸런타인:아! 그러네 나 못 날지~!?
수업을 듣는 건물인 데다가, 1층에는 도서관이 있어 그런지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에는 어둡고 조용합니다.
뒷길은 평소 산책로로 쓰이는 곳으로 양 옆에 작은 화단이 꾸며져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면(읽었나요?) 열린 창문 밖에서 꽃 내음이 풍겨오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두운 밤 이 길을 걸으려니 어쩐지 낮과는 다른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
가만 보니 1층의 창문 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불이라도 난 걸까 싶지만 그렇게 큰 연기도 아니고 말이에요.
불 꺼진 도서관 안에 누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듣기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남학생2:그렇다니까. 제일 유명한 장물아비야. 원래라면 만날 수도 없다고. 게다가 흔적도 안 남게 들여올 수 있댔어.
남학생1:믿을 수가 있어야지… 야, 다 피웠으면 잘 숨겨놔. 그게 사실이라면 빨리 가야지.
안에서는 잠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이내 인기척이 사라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교육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조금 열린 창문 사이를 들여다보면, 문틈 사이로 떨어진 담뱃재와 타다 남은 종이 뭉치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책장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저게 뭔지 확인해볼까요?
코코 P 밸런타인:(킁킁) 이상한 냄새가 나~
티샤 아줄라이트:그러게요~ 잠깐 도서관좀 둘러봐도 될까요?
티샤 아줄라이트:친구들이 장물아비가 뭐, 어쨌다 얘기한걸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예삿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게다가 이 냄새는 대마초...! (탐정의 눈)
코코 P 밸런타인:장물..아비..? 엣...에에에에!??! 대마초......!!?!?!? (깜짝놀라서 소리가 커지는걸 스스로 합 입을 막습니다)
여기 무척 좋은 학교라고 했는데....무슨일이지....? 그럼 한번 가보자! 아직 시간은 널널하니까~! (탐정의눈 가보자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문을 열어보려 하면 문은 잠겨 있습니다.
아무래도 창문을 타고 안으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음...대마정도는 합법이려니 할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는 좀 그렇지 않나~) 있지 산타님, 으른들 파티에서는 대마를 넣은 쿠키도 만들고 그런다지 뭐에요? (열린 창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올라가봅니다.)
코코 P 밸런타인:(코코 인생 24년, 어른이면 대마정도는 피울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이해못한다.)
에엑 ㅡ !? (충격으로 3초 정도 굳다가 풀려납니다.)
그.. 그런... 그건.....쿠키에 대한... 모욕이야.... 참을 수 없어....... 내 집에 잠든 프라이팬을 꺼낼때가 왔나보다.....
(그렇게 말하며 열린 창문 안으로 훌쩍 들어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으음~ 아무래도 쿠키형태다 보니까 어린 애들이 모르고 집어먹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요~ (끄덕끄덕하다 빵 터집니다.) 프라이팬으로 어쩌시려구요!?
코코 P 밸런타인:그건... ............ 세상 일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가끔은 좋을 때도 있는 법이야~! (웃음으로 무마합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조심히 올라와요! 헤, 어디 더 숨겨놨으려나?(담뱃재와 종이뭉치들을 살펴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창문 너머에서 보았던 [흐트러진 책장]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가장 구석진 자리의 먼지가 가득 쌓인,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도서들이 있는 책장입니다.
그러고 보니 티샤도 이렇게 구석까지 들어와 책을 찾아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책장을 뒤져보면, 안쪽 깊숙이까지 숨겨져 있는 [상자] 하나를 발견합니다.
책장에 [자료 조사] 를 판정할 수도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응 아무래도 그렇지, 나는 체육 전공이니까 도서관이랑은 안친했지.. (책장을 뒤져요) 코코는 도서관 자주 와요?
코코 P 밸런타인:와~ 엄청 먼지쌓였네~ 다들 공부 안하나봐~!
나는~!
당연히 안오지!
(당당!)
(당당!)
(가슴에 꽂힌 비숑을 스다듬으며..)
코코 P 밸런타인:구럼구럼! 굳이 도서관 안와도 지식을 얻을 곳은 많이 있어~!
티샤 아줄라이트:
자료조사
| 기준치: |
35/17/7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요...! 먼저 찾은 [상자]부터 볼까요?
티샤 아줄라이트:어두워서 안보이네~~ (얼버무리며 상자를 확인해 봅니다)
근처의 팬시점에서 파는 것을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찻잎을 말린 것처럼 보이는 빛 바랜 녹갈색의 가루와 수상한 흰 가루 같은 것들이 몇 뭉치씩 들어있습니다.
지폐가 가득 채워진 저금통 하나, 그리고 꼭꼭 접힌 쪽지 하나도 발견합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설마 이거 파는거니? 나 좀 화날라고 한다 얘들아 ㅎㅎ)
코코 P 밸런타인:엄청 귀여운 종이 상자네~!
(이제 안은 귀엽지 않은)
흐음...(지폐가 가득 채워진 저금통을 살펴봅니다.)
정말 이것들을 파는 걸까요? 여러 사람의 손이 탄 꼬깃꼬깃 지폐들....과 마치 새 것 마냥 깔끔하게 접힌 지폐들...
티샤 아줄라이트:(꼭꼭 접힌 종이도 좍좍 펴서 살펴봅니다.)
쪽지를 펼쳐본다면 그 안에 적힌 것은 숫자 몇 개의 나열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하아...(한숨) 순진한 애들한테 이상한거 퍼트리지 말라고~ 안 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애들인데...
뭔가 전화번호같은게 나왔는데요! (코코 보여줌)
코코 P 밸런타인:구럼구럼! 나쁜거야~! 이 나이대에는 그런거 대신 맛있는 초코쿠키를 먹어야 한다구..~! (옆에서 꾸닥입니다)
전화번호???? 전화 해보는 건 어떨까~?!
궁금하면 전화 거는거지! 아..아님 어쩔 수 없지만..!
티샤는 핸드폰을 꺼내 쪽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작은 신호음이 정확히 두 번 반, 울리고는 끊어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뭘?) 응. 한방 먹여줄게, (
결투장)
혹시라도, 아무도 먹지 않을 거라면 조심하렴…
주변으로 불꽃을 퍼뜨릴 테니까… 후후…
의미심장하게 웃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겨버립니다.
티샤가 다시 전화를 걸어보면, 신호음은 두 번 반 울리고 끊어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SAN Roll
| 기준치: |
45/22/9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분명 조금 전까지 통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니요?
몇 번을 걸어봐도 같은 안내 음성만 들려올 뿐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전화했어요~ 뭘 먹였냐고 물어보던데요? (지끈)
코코 P 밸런타인:(엄청난 결투장을 신청한거 같은데.. 두근두근하며 봅니다)
에~~~~~~~~~~~~~~~~~~~~~~~~~?
티샤 아줄라이트:맞아맞아. 그래서 한방 먹여주겠다고 얘기했는데~
티샤 아줄라이트:"아무도 먹지 않을거라면 조심하렴, 주변에 불꽃을 퍼트릴 테니까." 그렇게 얘길 하지 뭐에요? 다시 걸었더니 이번엔 없는 번호라고 얘기하고. 무슨 트릭이야?
코코 P 밸런타인:에...? 장난 전화인가..?
(그치만 전화는 티샤가 했는데)
대마초가... 먹는건가?
티샤 아줄라이트:하여튼 이런건 돈주고 팔면 안된다고오~
코코 P 밸런타인:대마쿠키 정말 싫어~!~!~!~! 그런건 세상에 나오면 안된다고~!
지금 당장은 열심히 생각해도 나오는게 없겠어요.
코코 P 밸런타인:그럼그럼! 나는 선물만 주고 가려고 했는데~! 이런 짓을 하는 애를 꼭 잡고, 경찰서에 데려가야 마음이 편하겠어~! (라고 학교 무단침입자가 말했다.)
티샤 아줄라이트:(췻.. 기분이 상햇습니다 상자에 있는 마른 잎들.. 방금 젖은 옷 쭉.. 짜서 물에 다 적셔서 못쓰게 만들어 버리고 다시 책장으로 가서 조사 해볼게요) 코코도 누가 주는 쿠키 덥썩덥썩 받아먹으면 안돼요~ 물려주는건 괜찮을지도.
티샤는 꾹꾹, 축축하게 적셔 잎들을 못 쓰게 만듭니다.
알게 뭐에요! 꼴받으면 전화비용 청구해주던지!
코코 P 밸런타인:이제 덥...덥썩받으면 안되겠다 oO(구럼~! 위험한 음식은 절대 먹지 않아~!)
티샤 아줄라이트:(흡! 열심히 책을 뒤져봅니다)
자료조사
| 기준치: |
35/17/7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대실패 |
티샤 아줄라이트:도서관은 잔인하구나아.....
도서관은.... 왜 올때마다 나에게 잔인한 걸까요?
힘조절을 잘못해서 조사하던 책을 찢어버립니다.
코코 P 밸런타인:.............................................?
티샤 아줄라이트:제가 도서관에 안오는 이유를 아시겠나요.. 이렇게.. 작고 연약해서야...
저는 항상 책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지만 책은 제 친구가 될 수 없었어요. 마치 물과 기름처럼....
코코 P 밸런타인:(도와주려고 갔다가 찢겨진 책 봄)
.............
티샤 아줄라이트:(첨부터 코코한테 도와달라고 할걸그랬다)
코코 P 밸런타인:어어...어...? 그..그렇구나...?
티샤 아줄라이트:...이제 어쩌지 (너덜해진 책 봄)
티샤 아줄라이트:음, 뭔가 쓸만한 거라도 못찾을까요? (내.. 행운.. 별 그대를 봄..)
코코 P 밸런타인:내가 찾아보...볼까.......?
티샤 아줄라이트:웅,네~! (싸늘해진 책을 건냅니다)
코코 P 밸런타인:얘는 이미 글른 것 같은데에...
(책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책장을 조사해봅니다)
코코 P 밸런타인:
자료조사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티샤 아줄라이트:(흠흠 내가안한척해야지... 구석에밀어넣음)
티샤 아줄라이트:(하지만 갑자기 200년된것같이 낡아버렸는데 구석에 박아도 아무도 눈치못챌것 같아서)
뭐라도 찾았어요?
그러고 보니 이 책장은, 커다란 상자 하나가 들어갈 만큼 유난히 비어 있습니다.
이 책장에 있는 책들만 쏙쏙 골라 빌려간 누군가가 있었나 봅니다.
여기에 대체 어떤 책들이 있었길래, 하며 책등에 적힌 번호들을 살펴보면…
이곳은 '신화를 다루는 책'들이 놓이는 코너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여기, 유난히 비어있는데에... (가리킵니다)
무슨 책을 이렇게 빌려갔담!?
여기 무슨 책을 놓는지 알아~?
티샤 아줄라이트:으음, 그러게요?! 신화를 다루는 책 들이 놓이는 코너에요. 신화 관련 수업이 있었나?
코코 P 밸런타인:신...화..? 근데 이걸 뭉텅이로 가져간다구!?
역시 한 사람이 몽땅 빌려간거겠지~?
티샤 아줄라이트:그러게요? 빌려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찾을수 있으려나... 음.. 도서관에 명부같은건 없나 (도서관이랑 안친함) 아니면 냅다 훔쳐갔을수도 있겠어요~
그렇죠! 도서관이라면 어디든 도서 대출 기록을 남깁니다.
게다가 우리 학교는 도서를 반납하지 않은 친구들을 찾아가기 위해 기숙사 호실까지 기입해두곤 했었죠.
엄한 규정의 학교라는 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오오~ 똑똑해 똑똑해~! (물개박수) 이런 뭉텅이로 훔쳐가면 금방 들통날테니까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출 기록은 도서관의 데스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똑똑하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 코코가 한 사람이 빌린게 아니냐고 하자마자 떠올랐어요. 나는 전공 서적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으니까~ (코코 수담수담함)
코코 P 밸런타인:뭤...! 거짓말..이지..~?! 난 사실 아무생각 없이 말한건데~ 그걸 정확히 캐치해서 생각한 거니까 무척 똑똑한거라구~! 내가 몰래 오지 않았다면 천재라고 마구마구 소문 냈을텐데! (헤헤 따라 요시요시해줌!)
티샤 아줄라이트:(우하하 와다다 날아오는 칭찬에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흠, 아직은 확실하지 않으니 데스크에 가서 대출기록을 확인할까요! 산타님!! (엄지)
코코 P 밸런타인:좋아좋아~ 천재루돌프님! (와핫하~~ 엄지촥~!)
이 책들을 다 펼쳐보거나 치워보아도 나오는 건 없습니다.
뒤지다 보면 아래의 서랍 하나가 눈에 띕니다.
티샤 아줄라이트:(후훗... 오늘 반납된 도서 보고 뿌듯한 표정 지어봅니다. 다들. 공부 열심히 하나보네? 나만빼고말이지...)
근데 대출기록은 왜없는거야! (서랍을 열어봅니다.)
서랍을 열어보면 그 안에 두꺼운 장부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책을살살봅니다)
자료조사
| 기준치: |
35/17/7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코코 P 밸런타인:(옆에서 식은땀 흘리면서 보고있었음 휴~ 요시요시요시)
티샤 아줄라이트:(양 손 검지 하나만 들고 파들파들 장부 넘기는중)
조금 전 보았던 책장의 숫자들과 비슷한 순번의 책들을 자주 빌려 간 학생의 이름이 보입니다.
그 중에 특히 '영원한 불꽃' 이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띕니다.
수상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분명…
불꽃이 퍼질 거라는 말을 했었죠.
그 학생의 이름은 잭. 남자 기숙사 202호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보니까 빌려간 사람은 잭, 기숙사 202호 영원한 불꽃 이라는 책을 빌려갔네요 아까 남자가 불꽃 어쩌구 했던게 좀 거슬리기도 하고... 어짜피 남자기숙사를 통해서 가야 하니까 들러볼까요!
(장부 휘두름)
코코 P 밸런타인:영원한 불꽃....~? 이름 참... 신기하네!
좋아! 티,티샤는 그거 없이도 괜찮, 을거 같은데...! (다시 또 40cm 떨어져요)
티샤 아줄라이트:엣 베개로 쓰자고 가져가는건데 (필사적으로 아닌척해요)
티샤는 (베개인데 곧 빠따가 될) 두꺼운 장부를 챙깁니다.
두 사람(feat. 묠니르)은 다시 창문을 넘어 본관의 뒷길로 빠져나옵니다.
산책로가 끝남과 동시에 남자 기숙사의 건물이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통금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도 대부분 불이 꺼져 있습니다.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몇 개의 창문 밖으로 밝은 불빛이 새어나옵니다.
자세히 보니 층 별로 하나씩은 불이 켜져 있고 멀리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호실을 세어보니 202호의 불은 꺼져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오우, 한 방에 모여서 놀고있나보구나~
(손가락으로 세어보다) 202호는 괜찮은것 같으니 들어가볼까요? (주변에 보는 사람은 없는지 휘 둘러봐요)
코코 P 밸런타인:그러게~! 무사히 들어가면 좋겠는데..!
조심히 바라보니 출입문을... 드나드는 사람이 있네요.
코코 P 밸런타인:누군가.. 있어~? (옆에 찰싹붙어서 티샤봐요)
티샤 아줄라이트:음 아무래도...정문으로 드나드는 사람이 있는것 같은데요? (다른 루트는 없나 둘러봅니다.)
어디 불법적으로 들를수 있는 쥐구멍 없나!
티샤가 자세히 둘러봐도 합법루트는 보이지 않네요... 어쩌지?
음.....
역시 그 수 밖에 없나....
티샤 아까 내가 했던 말 기억해..~?
티샤 아줄라이트:그럼 어쩌지? (멍댕하게 코코 봐요)
기어올라간다?
코코 P 밸런타인:(원래 산타와 루돌프는 험한 길을 걷는거다.)
티샤 아줄라이트:(이래서 보일러로 바뀐 뒤에 산타들이 다 실직했구나... 머리띠 귀 손끝으로 살짝 튕겨요)
코코 P 밸런타인:(어쩔 수 없어. 불만 있으면 학교에 굴뚝 설치하라구 해~!)
역시 있는 방법으로는 ... 기어올라갈 수 밖에 없겠어요.
기어올라가려면 올라갈 수 있는 도구를 찾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주변에 사다리로 쓸 법한 것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일단 주위를 둘러봐서 재료가 있는지 부터 볼까요?
티샤 아줄라이트:(주변을 샅샅히 뒤져봅니다) 안되면 땅이라도 파보자는 심정으로~
코코 P 밸런타인:(루돌프만 혼자 찾게 둘 수 없지! 거듭니다!)
코코 P 밸런타인: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티샤 아줄라이트: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감왔어!)
이상하다? 아깐 안보였는데!? 이것도 크리스마스 선물일까요?
코코 P 밸런타인:(와! 나는 부러진 막대 갖고왔는데! 천재다!)
티샤 아줄라이트:사다리 발견했어요! (갑자기 사다리 들고 뚜벅뚜벅뚜)
산타 조수면 이정도는 해야지.
코코 P 밸런타인:뭐지.........? 티샤가 산타할래?
티샤 아줄라이트:헤에, 저는 공범으로 만족할게요.
어찌되었든 잘됐네요! 이거로면 아무도 모르게 올라갈 수 있겠어요!
티샤 아줄라이트:(적당히 사각지대의 벽에 사다리를 세웁니다. 202호까지 바로 닿을까?)
티샤 아줄라이트:와 닿는다~!조심해서 올라가볼까요! (올라갑니다)
코코 P 밸런타인:이렇게 쉽게 올라갈 줄은 몰랐는데~! (따라 올라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오르기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평범한 루돌프(그렇대요)는 훌쩍 창문을 넘어 방 안으로 진입합니다.
그런데 뒤에서 따라 올라오던 코코는 발을 헛디뎠는지 삐끗, 미끄러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코코를 붙잡습니다) 엇 위험해요!
티샤 아줄라이트:
근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내밀어진 손을 잡은 코코는 다시 중심을 잡는 데에 성공합니다.
잡은 손을 놓아주려니 어쩐지 따끈한 느낌이 전해져 와 놓기가 아쉽습니다.
손을 놓고 나면 잡았던 손바닥에 축축한 기운이 묻어납니다.
지금은 12월, 게다가 기온이 영하로도 떨어지는 밤인데 말이에요.
이 겨울에 손에 땀이 날 만큼 따뜻해질 일이 있나요?
문득 얼굴을 살펴보면 코코의 얼굴이 조금 빨개진 것 같기도 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덕분에 살았어~! (에헤헤)
티샤 아줄라이트:먼저 올려보낼 걸 그랬나, 앞이 잘 안보여서 힘들었죠? 안 떨어져서 다행이다...!
코코 P 밸런타인:먼저 올라가다가 발 미끄러지면....(....) 티샤가~! 안돼~! 티샤가 먼저 올라간게 다행인거야!
티샤 아줄라이트:코코는 가벼우니까 괜찮아요~! (사실 내가 떨어지면 더 큰일 나는걸.. 작은 코코가 위에서 떨어지는 편이 더 .. 우쨋던 울애 옆구리에 끼고 창문을 건드려 봅니다.)
코코 P 밸런타인:안 가벼운데..!? (이상하다..... 나 요새 디저트 먹어서 무거운데... 역시 책도 한번에 찢는 사람에게는 가벼울 수 밖에 없나 생각하며 숄랑 옆구리에 껴집니다)
창문을 건들이면 잠구지 않은 건지... (그렇겠죠 솔직히 누가 벽을 기어서 들어가겠어요) 살짝만 건들였는데도 창문이 열립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쥔짜 가벼운데... (애착 코코 꼭안고있음) 앗, 금방 열렸어요. (코코를 안아들고 창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쨌뜬 학교 도서관에 대범하게 대마초를 숨기고 수상한 어른과의 거래를 하는 아이들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온 202호의 방은 남학생 세 명이 거주하고 있는 방입니다.
문이 열리는 곳을 제외한 세 개의 벽 앞에 각각 침대와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오...~ 남학생 방은 처음와봐!
누가 잭의 자리일까?
(데롱데롱 안겨있음)
음...... 일단 있는대로 찾아볼까요?
코코의 볼을 부비적거리자 뜨끈한게... 아무래도 열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바로 제일 가까이 있는 침대와 책상부터 봅니다.) 걱정 돼서 그런데 감기걸리거나 한 건 아니죠?
코코 P 밸런타인:(데롱~) 운...? 나? 왜~?! 산타는 감기 같은 거 안걸려~ 감기는 바보나 걸리는 거야~
티샤 아줄라이트:반대 아니에요? 바보는 감기에 안걸린다고...(쭈절)
코코 P 밸런타인:그~.. 런가? 감기 기운 같은 건 전혀 없었는데~? 착각한거 아닐까?
하긴 이 겨울에 감기 드는 게 뭐, 특별한 일인가요?
그 흔한 전공 도서 하나 꽂혀 있지 않은 데다가, 펜꽂이는 고사하고 필통 하나 없네요.
책꽂이를 뒤져보거나 서랍을 뒤져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보면 기숙사를 쓰는 학생이 없는 줄 알겠습니다.
사용감이 있는 건 책상 옆으로 길게 놓인 침대 뿐입니다.
조금 뒤져보다 보면, 매트릭스와 벽 사이의 작은 공간에 무언가 적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사실 여기 학생 한명 빈 거아냐~? 나도 이정도는 아닌데~!
티샤 아줄라이트:그러게요~ 이사갔나? (쥔짜 열 없나 코코 이마 꽁 대고 있다가 내려주곤) 저기~ 침대 벽 사이에 뭐가 있는것 같은데! 낙서인가?
슬쩍 내려주면서 코코의 이마를 꽁 대보면 역시... 조금 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침대 벽 사이를 자세히 본다면 이런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역시... 공부도 머리에 안들어오는걱나..?
티샤 아줄라이트:프레드씨는 책상이랑도 화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책상보다 애나가 더 좋나봐~ 그럴 수 있지~ 좋을때다~ (?)
티샤 아줄라이트:그런가~? 그치 그럴 수 있어요. (작게 웃으며 두번째 책상과 침대를 확인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어디서 들고온 마커로 첫번째 책상에 >:( ! 이모티콘을 그리고, 초코쿠키 한 개를 위에 올려둡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책상이 화난것 같은데 쿠키를 주고있다. ㅎㅎ 웃으며 두번째 책상에서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는지 뒤적입니다.)
그래도 이쪽은 좀 정상적이네...
코코 P 밸런타인:(쿠키(뇌물)받고 화해하라구!)
공부할 때에 쓸 법한 평범한 사전이나 필기 노트, 취미로 읽는 소설책 등이 전부입니다.
책을 살펴보다 실수로 노트북의 마우스를 툭 건드리면, 조금 전까지 만지고 있었다는 듯 화면이 금세 밝은 빛을 냅니다.
인터넷 브라우저가 열려 있습니다. 로그인이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여기는 조디라는 애 책상인것 같은데요? 막 뒤져봐도 되나?
(곰곰곰곰) 근데 이런 곳에서 나쁜친구의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
솔직히 그리고 브라우저를 로그아웃 안한 조디가 잘못한거야ㅡ! (당당함!)
맞아 맞아요.
뭐 룸메이트니까 뭔가 알고있을지도 모르고... 공범일지도 모르고.. (인터넷 브라우저, 폴더 등등 캥기는건 없는지 노트북을 속속들이 쑤셔볼까요)
티샤는 인터넷 방문기록과 메일함 등등을 뒤져봅니다.
찾다보니 친구에게 보낸 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티샤 아줄라이트:음.. 아무래도 시달리고 있었나본데요? 이쯤되면 정말 한 사람은 못이기고 퇴실했다고 해도 말이 되는데 (깨끗한 책상 봄)
티샤 아줄라이트:(마지막 책상을 들여다 봅니다.) 대체 뭔 일이 일어나고있는거야... 그 번호는 또 뭐고~
코코 P 밸런타인:이상하다? 분명 여긴 착하고 동심많고.. 어쩌고저쩌고... 한 친구들만 가득하다 했는데..~?
책상 위에는 수십 개의 [향초]들과 구겨진 [종이] 몇 장, 그리고 두꺼운 [스프링 노트]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향초를 살펴봅니다.)
밤마다 향초를 피우는 사람이라도 이렇게 많은 향초가 모두 녹아 사라질 때까지 피우지는 못 했을 것 같은 양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룸메이트들이 다 떠나갈만 한걸?
티샤 아줄라이트:뭐 특정한 법칙이라도 있는걸까...
(일단은 구겨진 종이를 들여다봅니다.)
코코 P 밸런타인:그래도 이 정도는 너무 집요한데~...
티샤 아줄라이트:앗, 도서관에서 온 메모들이에요.
코코 P 밸런타인:오~ 도서관에서 연체되면 이렇게 오는구나~
코코 P 밸런타인:(나는 연채되본 적이 없어! 책을 안 빌려봤거든!)
깔끔하게 정리해둔 듯 이름 옆으로 수량, 금액,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금 완료' 와 '전달 완료' 가 적힌 줄의 아래로는 정갈하게 체크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지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실패 |
여기 적힌 이름들은 하나 같이 티샤와 친하게 지낸 적 없는 이름들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내가 이 애들을 모를리가 없어...
생각이 납니다. 여기 적힌 이름들은 학교에서 이른바 '문제아' 정도로 불린 적이 한 번 쯤은 있는 아이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혹시… '나쁜 물건' 을 사고 팔던 아이들의 이름은 아닐까요?
알 수 없는 장부에 의심이 들 쯤, 코코는 장부 한 구석의 이름을 가리킵니다.
코코가 가리킨 곳에는 '크리스틴' 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름 옆에 빨간 펜으로 별표까지 쳐 두고는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메모를 읽고 있으려면, 코코가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보여줍니다.
정확히는 옆에 끼고 있던 보따리 안에서 꺼냅니다.
코코가 티샤에게 루돌프의 발바닥을 보여주면 금색의 실로 자수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러니까, 눈 앞에 있는 산타가 여자 기숙사에, 지금… 마약 배달을 하고 있다는 말이죠?
티샤 아줄라이트:
SAN Roll
| 기준치: |
44/22/8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코코 P 밸런타인:
SAN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95 |
| 판정결과: |
실패 |
말도 안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루돌프 인형과 티샤를 번갈아 바라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눈썹을 찡그립니다.) ...어째 엉뚱한 선물이 배달되게 생겼는데요 산타님,
코코 P 밸런타인:이상하다... 난... 정말 귀여운 인형에다가 부탁을 받아서..
(티샤에게 루돌프 인형을 쥐어줍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아이고 미안하다... 정말 귀여운 인형인데 말이지.. (인형의 뒷부분을 찢어봅니다.)
뒷쪽으로 지퍼가 달려있는 것을 발견합니다...만..
그전에 티샤가 찢어봅니다. 무인은 참을 수 없어.
살짝 옹덩이 쪽으로 찢어 자세히 보면 꼭꼭 채워진 솜 안으로 쪽지 하나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만, 새빨간 알약은 어디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새빨간 알약?????없는데???
으으음... 혹시 빨간거 못봤어요?
아니 난 인형만 받았는데??
뭔가 있어?
티샤 아줄라이트:(코코에게 쪽지를 보여주곤 고민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움.... 새빨간 알약..)
(요리조리 뒤집어봅니다. 난 이런거에 약하다.)
티샤 아줄라이트:(진짜 ? 솜 다빼봐도 없어?)
(머리를 굴려보자.. 내가 뭘 놓쳤던가?)
티샤 아줄라이트:
지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먹는거..? 혹시 그 쿠키 직접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어요? (긁적) 그리고 만나서 의뢰했다던 사람 혹시 아는 사람인가요?
코코 P 밸런타인:웄....! 오해할만 하긴 하는데...! 이 쿠키는 진짜 제가 만들었어요..! (억울 코코!)
티샤 아줄라이트:사실 한개 더 먹고싶어서 물어봤어요 (아)
코코 P 밸런타인:그리고 음~ 의뢰한 사람은 처음보는 모르는 애... 같은 학교던가? 길가다가 갑자기 대뜸 부탁한거라서... (꾸끼 쇽 입에 넣어줌!)
나도 몰라~! 그치만 이런....... 사람일 줄은... (갑자기 또 축 쳐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음................................살짝 눈 뜨고 코코 얼굴을 가까이 봅니다. 새빨간 알약이라고? 흔적도 안남게 들여와? 그런게 있을 수 있어? 너덜해진 인형 한 번 봤다가 코코 얼굴을 쳐다봅니다.) 산타님 얼굴이 빨개요. 열도 나는 것 같고. 왜 그럴까? 이거랑도 연관이 있을까? 본인은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티샤가 살짝 눈을 뜨고 코코 얼굴을 가까이 봅니다.
... 코코의 얼굴이 조금 더 빨게진 것 같네요.
코코 P 밸런타인:뭣...뭐야 갑자기..! (손으로 티샤 얼굴 막음)
난 진짜 아무 것도 없어~..~!
티,티샤 날 의심하는거야!?
티샤 아줄라이트:으음 의심이라기보단 주워먹었을까봐 걱정하는 편에 가까운걸요.
코코 P 밸런타인:난 그런거 안 먹었는걸...? 난 알약 싫어서 물약만 먹는다구~
(tmi)
티샤 아줄라이트:(그래! 머리를 살살 굴려보자)
티샤 아줄라이트:
지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실패 |
(아 행깎합니다ㅋㅋ)
코코 P 밸런타인:(구뤠잇!!!!!!!!!!!!)
티샤 아줄라이트:(루돌프의 코를 뜯어봅니다.)
(아냐진짜 걱정한건뒈)
티샤 아줄라이트:
근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티샤 아줄라이트:(머릴 왜썼을까 그냥 전부다 해체해볼걸 그랬네이거)
루돌프의 코를 뜯어내고 안에 들어있던 붉은 색의 보석 하나를 꺼낼 수 있습니다.
깜짝 놀라는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런 온도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이거 사람이 먹어도 되냐고~~
SAN Roll
| 기준치: |
44/22/8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실패 |
보석.... 같은데?
그런걸 먹어도 되나?
티샤 아줄라이트:방금 엄청 뜨거웠어요. 지금은 또 아무렇지 않지만...
이런걸... 갖고있어도 되나... (여태 보따리 안에 품고 다녔던 사람임)
티샤 아줄라이트:설마 주변으로 불꽃을 낸다는게... 이거 가만히 놔두면 불난다는 거 아니에요? (진짜 방금 뜨거웠는데)
근데 지금은 괜찮은데~ 쪼~끔 불안하긴하다..!
티샤 아줄라이트:으음... 어떻게 처리를 해야될지는 모르니까 일단은 가지고 있어야하나. 그래서 범인은 이놈이고.. (찰칵찰칵 휴대폰으로 증거를전부찍어남깁니다.)
코코 P 밸런타인:(나는..... 무단침입자니까.. 옆에서 구경함...)
침대도 봤어~?
티샤 아줄라이트:음...아무래도 책이라는걸 찾고싶어서 좀 둘려보려던 참이에요.. (코코랑 셀카도 찍음)
코코 P 밸런타인:(셀카 찍자마자 멋진포즈 취해줌!)
...헉, 근데 이거 아무한테 보여주면 안돼 알았지..?
sns에 올리면 안되구...! (경찰서가기싫어!)
티샤 아줄라이트:누가봐도 수상한 사진이네요 (하핫!)
(잭의 침대를 살펴봅니다.)
이불이나 베개를 들춰봐도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티샤 아줄라이트:(흔적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여기.. 침대 다리가 좀 이상한데...
침대 다리를 살펴보느라 몸을 낮추었더니, 서있을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입니다.
침대 아래쪽으로 무언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꺼내보면… 붉은 색의 부드러운 가죽 재질로 된 보관함입니다.
보관함을 열면, 그 안에는 오래 된 책 몇 권이 나옵니다.
책들은 하나같이 어떤 신화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책들 중에는 [영원한 불꽃] 도 섞여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접혀져 있는 페이지를 확인해봅니다.)
펼쳐보면, 읽기 어려운 문자들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나쁜 그림들 가운데 붉은 줄이 쳐져 있는 구간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사악한 의도를 가진 어린 사교도가, 방황하는 동급생의 마음을 이용하여 목숨을 희생 시키고, 그릇된 신을 소환하려 하는 일에…
티샤 아줄라이트:
SAN Roll
| 기준치: |
43/21/8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코코 P 밸런타인:윽, 있, 있지… 여기 나만 더운가…?
분명 오늘 엄청 춥다고 했는데…
티샤 아줄라이트:(책을 읽다간 쓰러지는 소리에 코코를 봅니다.) 헉, 갑자기.... 괜찮아요? 왜그래요? (부축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코코의 얼굴이 아까보다 더 붉어보입니다.
티샤가 부축해주면 열이 제법 나는지 닿는 곳이 어디든 후끈거리는 열감이 올라옵니다.
보건실에 간다면 급한대로 해열제를 하나 찾아 먹을 수도 있을텐데……
보건실은 본관2의 1층에, 당직 선생님이 남아 계실 당직실은 본관2의 2층에 있습니다.
위험한 계획을 가진 아이들에 관해 당직실 또는 경비실에 알리거나, 그 전에 코코를 위해 보건실에 들르거나, 또는 크리스틴을 만나보기 위해 여자 기숙사로 가볼 수도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해열제로 해결될만한 열인가? 잘 모르겠다. 이 사람이 갑자기 왜 이렇게 불덩이가 된건지.. )
이 보석에 제일 가까이 닿아있던 사람이 코코잖아요...? 주변에 불을 퍼트린다는게 이런 소리였나..(이상한 일들만 일어나니 당연히 정상적으로 행동 할 수는 없지 않냐! 해열제가 들을까?)
많이 아파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 아닌가 좀.. 많이 어지러운 것 같기도~..?
(지금도 어지러운지 눈에 살짝 힘이 풀린 모습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가다가 녹아버리면 안되니까~! 그럼 할 수 있는것 부터 해봐야죠! (냅다 들고 본관으로 돌아갑니다!!!)
게다가 정문으로 나가려 한다면 이 험난한 남자 기숙사를 안전하게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미지수입니다.
어찌 되었든 두 사람은 다시 창문을 통해 내려가야 합니다.
산타조수는 옆구리에 아픈 산타를 끼고 다시 한 번 담을 탑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다비켜!!! 닿는놈은 부숴버린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요! 산타가 죽겠다고요!!!
티샤는 전속력으로 잔디가 가득 깔린 운동장을 가로질러 본관2로 향합니다.
대놓고 이 초록색 벌판을 새빨간 산타가 가로질러 가는 걸 아무도 보지 못 할 리가 없습니다.
여자 기숙사 앞에 모여있던 아이들이 내지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크리스틴:뭐야, 배달 아니야? 왜 도망가고 있어?
야! 산타! 내 물건 가져와!
아무래도 잭과 친구들은 기숙사의 근처를 떠돌며…
산타에게서 선물을 받은 크리스틴이 보석을 삼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아이들이 다급히 뛰어 쫓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직은 거리가 멀어 우리가 먼저 본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본관의 문을 벌컥, 열어젖히면…
우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잔디밭을 가로지른 경비원이 우리를 쫓아오던 잭과 친구들을 붙잡습니다.
그 사이 티샤는 재빠르게 보건실로 숨어듭니다.
보건실 안에는 학생들을 위한 침대 몇 개와 보건 교사의 [책상], 그리고 [약장]이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서둘러서 코코를 침대에 눕힙니다.)
잠깐만 여기 누워있어요! 금방 약 찾아올테니까...
코코가 뭐라고 웅얼거리지만 얌전히 눕혀집니다.
머리가 아직도 웅웅...거리는 것 같아.. ... (머리 쥐어싸맴)
티샤 아줄라이트:미안미안.. 너무 거칠게 끌고왔죠? 근데 시간끌어서 좋을게 없을것 같아서.. (책상을 뒤집니다.)
반창고나 간단한 소독약 같은 상비약들이 들어있는 작은 서랍도 있지만 내복약은 보이질 않네요.
유리문 안으로는 약통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보건 교사가 약통마다 꼼꼼하게 네임택을 붙여 놓았네요.
그 옆으로 나란히 줄을 서있는 보건 교사들의 연도별 일지도 보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해열제를 챙기고 나서 슬쩍 눈길을 거두다 우연히 일지도 들여다봅니다.)
몇 권의 일지를 넘겨봐도 특별한 내용은 없는데…
... 일단 코코에게 해열제를 맥이고나서 자세히 볼까요?
티샤 아줄라이트:(해열제를 챙겼으니 코코에게 돌아갑니다.)
(물약인가요?)
티샤 아줄라이트:
운
| 기준치: |
34/17/6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코코, 해열제 가져왔어요! 아 해봐요... (딸기맛 해열제를 약 스푼에 살짝 담아서 입가에 건내줍니다.)
코코 P 밸런타인:지.. 진짜? 무..물약인가... (겨우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아ㅡ 합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다행이 물약이 남아있더라고요.. (멕임 ㅠ)
티샤가 코코에게 조심스럽게 해열제를 먹여줍니다.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네요.
코코 P 밸런타인:움..웅... 딸기맛이네요~..!
티샤 아줄라이트:알약이면 삼키기 어려울까봐...(걱정스레 손등으로 볼을 만져봅니다. 약이 들어야 할텐데..)
코코 P 밸런타인:머먹을 수는 있....~... 아니다.. 고마워..티샤덕에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아 (꿈뻑거리면서 티샤를 바라봅니다)
... 기다리는 동안 일지라도 다시 자세히 볼까요?
티샤 아줄라이트:좀 쉬고 있어요 알았죠?... 열을 식힐 수건이라도 없나 찾아볼게요!
코코 P 밸런타인:(티샤의 말에 가만히 꾸덕입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약장으로 돌아가서 일지를 살펴봅니다.)
아까는 못봤지만, 그 중 가장 오래 된 듯 보이는 손 때 묻은 가죽 표지 한 권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가장 오래 된 일지를 펼쳐본다면, 보건실에 찾아온 아이들의 증상과 처방 등이 나열 된 가운데…
아주 오래 전 이유를 알 수 없이 열이 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는 사례를 찾아냅니다.
… 자, 여기 열병을 퍼뜨리는 보석이 있습니다.
진짜 보석으로써 우주를 떠도는 어떤 불꽃의 신을 불러낼 지, 가짜 보석으로써 두 사람의 체액 안에서 녹아내릴 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성큼 다가온 소음은 시끄럽고, 캐롤은 여전히 끝나질 않으며, 우리는 두 손에 가능성을 쥐고 있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주머니속의 붉은 보석을 꺼내봅니다. 이대로 두면 열병을 앓거나, 진짜라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서 불온한 존재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으나... 두 사람인 것에 희망을 걸어보는 수밖에요, 더 단순하게는 굳이 멀리 고민하지 않아도 당장에 저 사람이 앓는게 더 걱정되는거니까.. 생각을 마치고는 다시 침대 근처로 돌아갑니다.)
저기 코코, 잠들었어요?
아직도 쿵쿵 거리고 어지러워서.. 잠이 안드네~..?
티샤 아줄라이트:많이 힘들죠? 금방 낫게 해드릴게요. 방법을 찾았을지도 모르겠어요.
티샤 아줄라이트:네, 잠깐이면 끝나요. 근데 좀 오래 걸릴수도 있고. 저도 처음 해보는거라 잘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놀라지 마시라고요. (푸른 달빛이 창문으로 살짝 들어옵니다. 등지고 있느라 제대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붉은 빛을 가진 보석을 꺼냈다가 다시 입 속으로 머금으며 감춰내고는, 그 다음엔 그리 길게 끌지 않고 고개를 숙여 살짝 여린 살을 포갭니다. 이번엔 장난이 아니니까 제대로 해야하잖아요.)
(그런데...아 나 왜 떨고있지? 원래 이런거에 떠는 사람이 아닌데... ...)
코코 P 밸런타인:(쿵쿵 거리는 심장이 더 빨리 뜁니다. 원래도 더웠는데.... 왜 이렇게 덥죠? 눈 앞에 있는 사람은 왜 떨고 있죠..? 그렇지만 이제 압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이상 아프고 싶지도, 걱정을 끼치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어요.)
... 저도 처음이니까 괜찮아요. (살짝 웃어보이고는 티샤의 옷깃을 붙잡고 그대로 끌어당겨 입을 맞춥니다.)
티샤는 신비롭게 반짝이는 루돌프의 코를 입에 머금습니다.
코코는 눈 앞의 얼굴을 끌어당겨 입을 맞춥니다.
단순히 체액을 섞어 열병의 근원을 없애버리기 위한 행위에 불과합니다.
분명 뜨겁게 달아올라 손을 대기만 해도 데일 것만 같았던 코코의 뺨이,
녹아내린 붉은 결정은 끈적한 촉감과 화한 맛을 내며 목 뒤로 넘어갑니다.
입술을 떨어뜨리면 붉게 남은 점액이 늘어집니다.
앞문에 기대어 선 흰 가운의 보건 교사가 우리를 보고 웃습니다.
미시:이렇게 착한 애들이 있다니까. 우리 선생님도 참 상냥했는데…….
그..그..그....으ㅡ.............................................................
티샤 아줄라이트:(살짝 떨어트린 고개를 들어 봅니다.)
하하 부끄러우세요?
코코 P 밸런타인:그으.............. ...........
아...아닌데.......
보건 교사는 소란스러운 본관의 밖을 바라보다 묻습니다.
2층에서 뛰어내려온 당직 선생님과 경비원이 아이들을 붙잡았는지, 뒤섞인 목소리들이 들려옵니다.
보건 교사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시 불을 꺼줍니다.
티샤 아줄라이트:어~ 저희 둘이 아직 할게 남았는데. 대충 문 잠그고 모른척 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음흉하게 웃어요)
코코 P 밸런타인:(고개 파묻고 있다가 번뜩 일어나서 티샤의 허리를 잡고 끌고 나갑니다.) 안.. 안돼~! 난 경찰서로 가기 싫어~!
티샤 아줄라이트:하참네 코코가 경찰서를 왜가! 쟤내들이 가야지!(끌려감)
그럼, 선생님 저는 오늘 외박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ㄴ나,나나도 잘못하긴 했으니까...!
코코가 열심히 티샤를 질질 밖으로 끌어냅니다.
미시는 어이없다는 듯 웃더니 손을 흔들어줍니다.
보건 교사가 가르쳐준대로, 코코와 티샤는 본관2의 뒷문으로 나섭니다.
높고 높은 담장이 보이면…… 어쩐지 아쉽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겨우 끌고 내려왔다 지치는지 한번 숨을 길게 쉬고는) 이제 정말 갈 시간이네!
티샤 아줄라이트:응........... 늦은 시간까지 고생했어요.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해요.
코코 P 밸런타인:응? 티샤가 왜 미안해 해~!?!!!?
나야말로.... 괜히 마주쳐가지구.. 너까지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해버렸네.. (볼을 긁습니다)
조수가 있는 건 참 좋지만~ 이런 민폐산타는 역시 빨리 은퇴하는게 좋을 것 같단말이지~ (올해하고 그만둘거다 bye bye)
티샤 아줄라이트:은퇴하지 마시고, 내년에도 오셔야죠?
선물 기다리고 있을게요.
기...기억하고.. 있었어?
오늘 본 사람들중 가장 착한 아이인것 같은데! 코코도 잊기는 힘들지 않겠어요? (으쓲!
코코 P 밸런타인:(끄응..) 그, 렇긴 하네....... 인정할 수 밖에 없네!
근데 괜히 또 휘말리게 할까봐... (눈을 데록 굴립니다) ...~! 내년에 찾아올 수 있음 해볼게!
티샤 아줄라이트:(요란스런 기숙사를 돌아보며) 왜~ 이맘때가 되면 다들 외롭고 지치니까. 의지할데도 없고, 제가 멋대로 이해한건지는 몰라도. 두 사람이어서 다행이라고 느꼈거든요. 완전히 휘말려서 다행이라고. (웃습니다.)
그러니까 그런건 신경쓰지 말고 놀러와요. 여자기숙사 305호! 알았죠?
코코 P 밸런타인:그래도~ 티샤는 멋진 (루돌프가 된) 친구들도 있고~... 으.. 아니다! (고개를 마구 휘젓고는 크게 대답합니다) 나도 무척 재밌었어! 솔직히! 이런 이상한 일에 휘말리는 거랑 산타같은거 다신 하고싶지 않아졌는데, 티샤 덕분에 목숨도 구하고 이런 모험도 해봐야 티샤처럼 멋지고 사랑스러운 친구를 만날 수 있구나 다시한번 느꼈어! 고마워!
응! 그땐 사다리도 제대로 들고 갈테니까 걱정마 창문 열어두고 자야해? (마주 보며 웃습니다)
티샤 아줄라이트:네! 꼭이에요, (고개를 끄덕이며 모자를 고쳐씌워줍니다. 바람이 차거든요)
이 소란을 덮을 만큼 큰 소리가 학교 전체를 울립니다.
루돌프는 코를 잃어버리고 산타에게는 더이상 붉은 열기가 없지만...
자세히 바라보니 코코의 볼이 붉게 달아오른 것만 같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근… 근데 내년은 너무 길지 않아?
… 그러니까, 내일, 아니… 오늘…
… 시간 있어?
티샤 아줄라이트:잠깐잠깐...통금시간 벨이 울렸으니 오늘은 크리스마스죠?
선물은 기다린다고 찾아오지 않는다고요. 이 담장을 넘으면 선물을 찾으러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치?
(여느 때 처럼 규율을 잊고 차게 부딪는 바람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바꿔볼게요. 담장을 넘고요!) 내일도 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