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깹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내리쬐는 아침 햇살은 꽤 따갑지만,
너무나도 청량하고 밝기 짝이 없는 여름의 아침입니다.
그래, 날씨조차 당신을 도와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중요한 날이잖아요?
오늘 당신은 드디어 이솔에게 고백을 하기로 한 날이니까요!
수많은 생각이 당신의 머릿속을 지나쳐가지만 괜찮습니다.
반드시 오늘이야 말로 솔이에게 고백을 하고 말 테니까요!
솔에게 축제에 가서 놀지 않겠느냐고 데이트 신청을 하고,
축제에서 이것저것 놀다가 마지막에 불꽃이 펑~! 하고 터지는 순간 고백을 하는 것!
그런 실없는 생각과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걷다 보니 어느덧 교문 앞이네요.
당신은 당신의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솔이를 향한 사랑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교문을 들어서려고 하자,
뒤에서 누군가 당신의 어깨를 턱, 하고 잡습니다.
애써 진정시킨 가슴이 또다시 떨려오기 시작합니다.
시우는 솔에게 <심리학> 판정과 <관찰>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한시우:아, 솔아 안녕! (제 얼굴이 붉어진 것을 들키진 않았을까 걱정하며)
(관찰 굴립니다)
관찰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러고 보니 솔의의 오른쪽 손목에 못 보던 푸른 손목시계가 채워져 있습니다.
한시우:맞아..나 진짜 더워 죽는 줄 알았다니깐?
(심리학 굴릴 수 있나요?)
한시우:
심리학
| 기준치: |
35/17/7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실패 |
이솔:그러게... 아침부터 더우면 점심땐 얼마나 더 더울지 (손부채질합니다)
한시우:(손부채질하는 네 손을 빤히 바라보다가) 내말이.. 그나저나 그 시계 뭐야? 샀어?
이솔:응? 아... 이거?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줬어! 생일 지난지 한참 됬는데 말이야~
한시우:그래? 되게 좋은거 받았네~ (구경하고싶은듯 기웃거려)
이솔:어? 어... 짠! (한번 불쑥 보여주고 맙니다)
시우는 그 순간 재빠르게 솔이의 시계를 봅니다.
어라..? 뭔가 시곗바늘이 뒤로 가는것 같아요. 착각일까요?
뭐야! 좀 더 멋있게 자랑해보라구 이솔!
(포x몬에서 나오는 Z포즈를 바라는 듯)
이솔:뭐어~? 이것도 멋있게 자랑했는걸! (투덜거립니다!)
그... 그으-! 시계얘기 말고!
(우물쭈물거리다가는) 우리... 끝나고 여름축제 갈래?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한시우 :(활짝 핀 표정으로) 좋아! 당연히 가야지!!
이솔:(작게 붉어진 귀를 만지작 거리며) 응! 그럼 이만 우리 들어가자. 이러다가 수업시간도 못듣겠어!
한시우:앗, 응.. (어쩐지 아쉬운 듯, 미련 철철 넘치는 표정으로) 그럼 이따가 쉬는 시간에 또 얘기하는거지?
이솔:(미련 넘치는 표정을 보곤 푸핫 웃어보입니다) 한시우 바보-! 이따가 많이 얘기하면 되지!
어떤 여학생 2명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들어옵니다.
한시우:
정신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학생1: 그나저나 오늘 오하아사에 물고기자리가 1위라던데, 고백 운도 있다나 봐!
학생2: 뭐 진짜? 아쉽다. 나도 물고기자리면 좋을 텐데 ㅡ
듣고 나니까 더욱더 솔이에게 고백할 용기가 팍팍 생깁니다!
이솔:응? 물고기자리... 우리 별자리였나? (옆에서 듣고있었음)
한시우:(두근두근두근!혼자 고백할 생각에 빠져있다가 솔의 목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랍니다) 어? 어?
아, 응!!! 우리 별자리지?!
이솔:(화들짝 놀라는거에 따라 깜짝 놀랍니다) 뭐야 한시우-! 안듣고있었어!?
물고기 자리가 오하아사 1등이래!
한시우:아냐아냐 듣고있었어!!! (손사래치며)
(작게 기어가는 목소리로) 고백운도..있다더라..~ (와하하하)
이솔:정말? (못믿는 눈초리로 빤히 바라봐요)
뭐어..? 애들 목소리때문에 안들려 뭐라구..?
(작게 기어가는 목소리를 들으려 귀를 쫑끗 세워봅니다)
한시우:(땀뻘뻘 시선회피) ..응? 별말 안했어! 오늘 뽑기운 좋겠다고!
이솔:(고개를 갸웃거리며) 아? 그래? ....그럼 축제끝나고 뽑기나 해야겠다-! (파이리포즈를 취해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교실로 향하게 됩니다.
교실로 들어서면, 먼저 온 아이들로 이미 교실은 소란스럽습니다.
자연스럽게 솔이가 시우 옆자리에 착석하네요. 솔이는 시우의 짝꿍이니까요!
대충 1교시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옆에 있던 무리들사이에서 말소리가 꽤 크게 들려 옵니다.
한시우:
정신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학생A: 내가 어제 인터넷에서 본 건데, 우리 중에서 ㅡ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대. 자신의 ㅡ를 위해서 ㅡ다던데?
학생B: 뭐라는 거야, 그런 게 실제로 있을리가 없잖아. 그걸 믿는 거야, A?
학생A: 믿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있으면 되게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어떤 쓸모없는 인터넷 조각 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듯합니다.
한시우:(무슨소리지...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애들 대화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솔:? 뭐 듣고있어? (수업준비를 위해 공책을 꺼내다가 귀기울어듣는 시우 봄)
한시우:응? 아니...애들이 재밌는 얘기하길래 궁금해서 (헤헤)
이솔:그래? 그런거면 직접 물어보는게 좋지안을까? 엄청 시끄러우니까 말이야. 여기서도 안들릴걸?
한시우:뭐어!? 솔아 곧 수업시작인데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하지만 고분고분 솔의 조언을 듣고 옆에 무리에 슥 가서 묻습니다)
무슨 얘기야 그거?
이솔:(어이없단 듯이 멀리서 시우를 바라봐요)
학생A: 아~ 들어봐, 한시우. 어제 내가 인터넷에서 본 건데, 우리들 중에 미래에서 온 사람이 섞여져 있을 수도 있대. 자기가 원하는 미래를 되찾기 위해서 왔대. 네 생각은 어때?
그러고 보니 A라는 친구는 잘도 이상한 포털사이트에서 말도 안 되는 조각 글을 보고와 뭐라고 하던 친구였죠.
이번에도 신빙성 없는 조각 글을 읽고 온 것 같습니다.
학생A: 뭐야 궁금해서 다시 말해줬더니만... 혹시몰라 진짜일수도있다고! (꿍시렁꿍꿍시렁거립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자면 수업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다행히 앉자마자 선생님이 들어오고, 수업이 시작됩니다.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과, 천장에서 나오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수업을 듣고 있자면 피곤하기까지 하네요.
한참 수업을 듣고 있으면 그때 옆에서 당신의 팔을 콕콕 찌릅니다.
솔은 자신의 노트에 글씨를 적어 당신에게 보여 주곤 눈을 마주치며 작게 미소 지어 보입니다.
한시우:(네 눈웃음을 빤히 보고 따라 웃습니다)
(솔의 노트에 조심히 글자를 적습니다)
「수업에 집중이나 해 이솔」
(그리고 당신을 보고 장난스레 웃어보입니다)
(장난스럽게 웃는 한시우 보고 2차 충격 표정)
(그리곤 조금 입이 삐쭉나온 표정으로 다시 슥슥 적습니다)
「한시우 바보야-! 이번 필기 안보여줄거니까! 알아서 공부하던지! 」
한시우:뭐!?!!!! ...헙(실수로 큰 소리를 내버려 저 자신도 놀라 제 입을 막습니다)
「솔아 농담이야 잘못했어~!!!!!」 (스스스슥느낌표백만개)
(화풀라는 말과 함께 귀여운 피카츄도 그려넣어봅니다..)
이솔:(시우의 표정과 귀여운 피카츄를 보고는 쿡쿡 웃습니다)
「뭐~ 나 대신 오늘 수업시간 필기 다해주면 용서해줄지도~ 」
이솔:(그리곤 >:D 를 그리곤 표정도 따라 해봅니다)
한시우:내 필기 보고 공부했다가 망해도 책임 못진다? 나 원망하지마.. (소근소근)
이솔:(네 목소리를 듣고는 눈썹을 잠깐 치켜올리다가는 다시 슥슥 씁니다)
「시우야. 수업에 집중해야지」
(이솔...!!!!!) (이글이글 쳐다봄)
한시우:(흥, 하며 등돌리고 열심히 당신에게 보여줄 필기를 합니다 평소 하던 필기보다 더 꼼꼼히 하려는 듯 볼펜 색깔도 똑딱똑딱 바꿔갑니다)
솔이는 그런 당신을 빤히 쳐다보더니 다시 옆에서 무언가를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생각하지만 「이솔! 수업시간에 집중해야지!」 라고 반박하려고 힐끔,
선생님: 거기! 한시우랑 이솔! 아까전 부터 수업에 집중 안 하고 뭐 하는 거지!?수업 듣기 싫으면 복도에 무릎 꿇고 앉아 있어!
둘은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조금은 서늘한 복도바닥에 주저앉아 작게 속삭입니다.
한시우:(복도에 단둘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두근거립니다..체벌을 받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만 하다니...저 자신이 너무 바보같은듯 이악뭅니다..)
필기 못보여주겠다, 어떡하냐.. (따라서 입삐쭊)
이솔:뭐, 사실 난 그거 이미 예습해둬서 괜찮아.
(히죽)
한시우:뭐!?!? 뭐야! 난 필기 못보여준다는 생각에 완전 절망했는데!
아나!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이솔:그치만 너가 먼저 집중하라고 했잖아 ( 또 입삐죽)
그럼 너는 치사왕방구다 (흥흥흥)
이솔:완-전 진심으로 들렸거든 치사왕방구 한시우-! (쀠쭊!!!)
그렇게 서로 툴툴 거리고 있으면 솔이는 대뜸 이렇게 말합니다.
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너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어?
에엥?! 갑자기 그건 또 무슨소리야!? (너!너!)
있긴..있는데...뭐어...(제 볼을 긁적이며 시선을 천천히 피하다가 곧 너를 빤히보며) 그러는 너는?
음~ (네 표정에 히죽웃고는) 비밀이야-!
나도 그럼 비밀이야 (쒸익)
(이미 말했지만..)
그치만 우리 시우는 솔에게 <관찰>과 <심리학>을 굴릴 수 있죠.
한시우:
관찰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솔은 나름대로 티안나게 웃어보이지만.... 자세히보면 귀가 좀 붉어져 있는 것 같아요.
한시우:
심리학
| 기준치: |
35/17/7 |
| 굴림: |
7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시우는.... 뭔가... 솔의 행동이 상당히 부자연스럽다는걸 눈치챕니다.
그와 동시에 시우가 뭐라고 말할 틈도 없이 쉬는시간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나옵니다.
조금의 꾸지람을 들은 후 복도에는 어느새 여러 학생의 목소리로 가득 차기 시작합니다.
한시우:
행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남학생 1명이 양동이에 물을 가득 채워 옮기다 그만,
시우의 앞에서 쿠당탕탕ㅡ ! 소리를 내며 넘어지고 맙니다.
그 덕분에 시우는 물에 홀딱 젖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물벼락을 맞은 한시우 San.C(0/1)
한시우:
SAN Roll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실패 |
시우는 상당히 충격이였나봐요. 이성 1 감소합니다.
남학생: 헉, 야 미안...! 네가 앞에 있을 줄 몰랐어
...그렇게 복도에서 소란이 일어났는데 선생님들이 안 봤을 리가 없죠.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는 선생님이 복도에서 물장난했다며 크게 야단을 칩니다.
하필이면 이걸 본 선생님은 학생들의 말은 절대 듣지 않는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고집불통 선생님이였죠.
옆에 있었다는 죄로 솔과 시우는 둘 다 반성문을 써라며 방과 후에 모일 것을 강요합니다.
이솔:너...... 이거라도 입을래..? (자신의 체육복라도 갖고옵니다)
(아이디어 판정 못하나요....자신에게 여분의 옷이 없나고민하게해주세요..)
시우는... 고민합니다... 사물함안에 내 여분의 옷이 있을까
한시우:
지능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전날에 체육시간이라며 미리 여분의 옷을 두고갔었죠. 그걸 입으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물을 쏟았던 남학생은 후다닥 수건을 들고와줍니다. 또한 미안하다며 재차 사과를 한 뒤에 자신의 반으로 가네요..
(고민합니다..체육복..)
이솔:그러게.. (수건을 받고 시우 머리를 털어줍니다)
(뭐야 왜 고민하는데)
한시우:(일단...솔이 체육복을..받아듭니다 급해서 그렇다며, 사심있는게아니라며 제 자신에게 팔백번 말합니다)
고마워 솔아....................
(주섬주섬....(ㅋㅋ)..)
아이디어 어려운성공까지 했지만 사심 800%로 솔의 체육복을 받는 시우였습니다.
한시우:(솔이의 체육복은 저에게 딱 맞는가?)
이솔:그, 그래 다행이네! 나라도 체육복이 있어서! (얘는 시우의 사물함 안에 여분의 옷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솔:어... 별로야..? 그럼 다른 애들 옷이라도 빌려올까?
한시우:응!? 아니아니아니야 너무좋아 완전 딱맞아 원래 내옷같아
이솔:뭐...!? (ㅈ그정도인가..?) 그래! 오늘은 다행히 체육시간 없으니까 나중에 돌려줘!
한시우:응! 내가 뽀송뽀송하게 잘 세탁해서 돌려줄게! 걱정마!
(하..........오늘 고백하기로했는데 이런 체육복 차림으로? 순간 씁쓸해짐)
...아, 근데 우리... 축제가야되는데. 반성문 쓰게 생겼네
한시우:
지능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바보바보)
우리 친구 기회를 주겠어요 행운 판정을 해봅시다
한시우:
행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자기머리침)
아까 옷에서 어려운 성공했으니까 다시한번 기회를 드립니다 행운아님 지능 판정 ㄱㄱ
한시우:
행운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활짞!)
여름축제를 가기엔 글렀으니 적어도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잠깐 틈을 내서 고백을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번뜩 듭니다.
시우가 깨달은 순간 다시 수업종이치고, 4교시 수업이네요.
이 시간 이후엔 점심시간, 밥을 먹고 솔에게 고백할 생각으로 이미 머리는 복잡합니다.
계획이 틀어진 만큼 다시 어떻게 완벽하게, 솔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 덧 종이 울리고 점심시간입니다.
선생님이 나가고 하나둘씩 책상을 붙이고 도시락을 꺼내거나 밖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솔이와 교실에서 먹을까 생각하며
도시락을 꺼내자 솔이가 문뜩 덜컹 일어섭니다.
이솔:오늘은 교실에서 말고 밖에서 먹을래?! 날씨도 오늘 별로 안 덥잖아.
한시우:oO(더웠던것같은데..!) 음.. 좋아!
날씨 화창하고 딱 밖에서 먹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 (제 도시락을 듭니다)
이솔:그래 좋아! (같이 도시락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서서 적당히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보면 학교 뒤쪽의 등나무잎이 무성한 벤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기라면 점심을 먹고 난 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백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등나무 밑에 서면 그늘의 적당한 서늘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딱히 좋은 풍경은 되지 않지만, 앞을 보면 푸른 색을 띠는 잘 꾸며진 화단들에 나름 이곳도 고백하긴 딱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그늘로 슈슉 갑니다)
생각보다 더 시원하고 예쁘네.. (풍경을 둘러봅니다)
이솔:응! 정말 이럴줄알았으면 매점이라도 다녀올걸 그랬나봐! 오늘은 빵 먹을 각이였는데...
그치만 도시락도 좋으니까! (웃어보이며 말합니다)
있다가 쉬는시간에 간식으로 사오면 되겠다
이솔:괜찮아~ 도시락도 괜찮은거같아! 너도 도시락 가져왔는데 안먹으면 좀 그렇잖아!
응! ( 점심시간 이후로 매점은 못가지만 그냥 시우가 귀여우니까 끄덕입니다)
한시우:우리 위장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구 이솔!! (제 배를 팡팡..)
음...빵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까 뭐..담에 오백개 먹으면 되겠다 그치 (주섬주섬..제 도시락을 깝니다)
이솔:맞아! 이거먹고 더먹을 수 있으니까! (같이 제배를 팡팡칩니다)
어...? 오백개...? (팡팡치다가는 동공지진하는듯이 봄) 그럼...포X몬 스티커 들어있는 빵으로 먹어야겠다.. 완전 배불러도 더 먹을수 있을거같아. (같이 도시락을 깝니다)
그렇게 시우와 솔이는 도시락을 열고는 맛있게 식사합니다.
적당한 서늘함과.... 기분 좋은 공기 그리고 맛있는 도시락까지!
이솔:(시우 도시락에있는 소시지 홀라당 집어먹음)
(!!!!!!!!!)
이솔 너..너!!!!
(괘씸하지만 참습니다) 흥, 먹어라 먹어 욕심쟁이
이솔:ㅇ? 머애? 내아 머 해 어?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오물오물)
(그리곤 꼴깍 삼키며) 뭐야 한시우~ 왠일로 먹으라고 해! (쿡쿡)
줄 때 먹어... (자연스레 스스슥 솔이 고기반찬 가져감)
이솔:(자연스레 스스슥 가져가는 시우 젓가락을 제젓가락으로 팍잡습니다)
어딜...밑장빼기를 해..?
(젓가락무술 펼침)
(샤샤샥 고기 드리블해서 제 그릇으로 패스합니다!!)
이솔:아!!! 한시우!!! 어쩐지 순순히 준다했어!!
(입쀠쭉!!!)
한시우.. 담엔 고기반찬 두배로 싸오도록해... 내가 다 먹어줄테니까...
이솔:......... 내가 고기반찬 싸오면 다 뺏어먹을거잖아
이솔:음! 그치만! (따라 반박할수 없는지 입삐죽한체 밥을 마저 먹습니다)
한시우:(그런 네가 웃긴듯 푸하하 웃고는 네 도시락에 제 소시지 하나 더 얹어줍니다)
두번은 없어!
한시우... 너....!
(감격의 눈으로 쳐다봅니다)
(그런 시우의 도시락을 흘끗보고는 자기 도시락에 있던 고기반찬을 올려줍니다)
나도 두번은 없다!
식사가 끝날 때 쯤 다시한번 더 솔이를 <관찰>, <심리학> 판정할 수 있습니다.
한시우:
관찰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솔이의 뒷목이 묘하게 붉어져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한시우:
심리학
| 기준치: |
35/17/7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아! 맛있었다!
담에 또 도시락에 소시지 해줘 한시우! (툭툭 칩니다)
(도시락 통을 정리하고는) 조금 앉아있다가 갈래?
이솔:그래! 아직 조금 시간이 남았으니까 말이야! (같이 따라 도시락통을 정리합니다)
그렇게... 시우와 솔이는 잠시 앉아 이야기를 합니다.
갑자기 한 불량해 보이는 학생이 한껏 상기된 얼굴로 스케치북을 들고 우다다닥 달려옵니다.
학생 x학년 x반 박냐루!!! 나랑 사귀자!!!!!!
학생의 시선을 따라 위를 올려다보면 한 아름다운 검은 머리의 남학생이 그 학생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공개 고백이라도 하는 건가요?
그 학생은 스케치북을 한장 한장 넘기며 계속해서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학생 처음 본 순간 부터 네게 반했다!! 박냐루!
학생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학생의 말투는 고백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공격적입니다.
더군다나 목소리까지 누가 봐도 시비를 거는듯한 목소리네요.
하지만 학생이 고백을 끝낸 순간, 그의 친구들이라도 되는 건인지 거의 모든 창문이 활짝 열리며 여러 학생이 일제히 소리칩니다.
학생들: "받아줘!! 받아줘!! 받아줘!! 받아줘!!"
그 순간, 시우는 검은 머리의 남학생과 눈이 마주칩니다.
검은머리 남학생은 시우를 향해 잠깐 싱긋 웃어주고는 다시 그 학생을 향해 고갤 끄덕입니다.
그 순간 여기저기서 빵빠레가 터지고 여러 학생들의 환호소리가 들립니다.
세상에....이런.....고전적이고 인터넷 소설이나 막장 드라마 같은 고백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San.C(0/1)
한시우:
SAN Roll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이래저래 이상한 고백이 끝나고, 학생은 기쁜 마음으로 후다닥,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가시지 않는 고백의 열기가 둘의 분위기를 방해합니다.
솔도 분위기에 휩쓸렸는지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이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들어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어쩔 수 없네요. 역시 남은 건 방과 후 밖에 없을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대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일이 다 꼬이는 걸까요?
옆에서 솔이 그런 당신을 보며 괜찮냐며 당신의 팔을 콕콕 찌릅니다.
솔의 얼굴을 보자 불현듯 오늘 신발장 앞에서 들은 오하아사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정말 오늘 솔에게 고백을 할 수 있는 걸까요?
결국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오후 5시입니다.
머리가 복잡하여 문득 시선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면 노랗고 주황색을 띄는 햇빛에 여름의 푸른 하늘이 옅게 붉은 끼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노랗고 주황색의 햇빛이 반 전체를 비추고 반 친구들은 저마다 인사를 하며 짐을 챙겨 교실 밖을 나섭니다.
옆에 솔이 또한 짐을 챙겨 일어나더니 아까 벌로 받은 도서관으로 향하자며 시우를 일으켜 세웁니다.
관찰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러고 보니 오늘 따라 솔이 손목시계를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자신의 손목시계를 보다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그러다 문득, 솔의 손목시계를 보니... 역시 조금 이상합니다.
초침이 계속해서 뒤로, 뒤로.. 12에서 11로, 11에서 10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시간도 전혀 맞지 않은 이상한 손목시계입니다.
도대체 저걸 보면서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걸까요?
솔이를 따라 복도로 나가면 꾸물거린 탓일까요.
방과 후의 복도는 적당한 붉은 햇빛과 간간히 가다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복도가 평소에도 이렇게 길었던가요?
둘의 발소리가 공허하게 울려 퍼지고, 꽤나 간지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솔:아..... 축제도 못가고 도서관 청소가 웬말이야 (한숨폭쉽니다)
한시우:내말이... (한숨을 쉬는 네 모습을 보다가 곰곰히 생각 후 장난스레 웃고는) 몰래 축제로 가면 안되나?
그래요! 원래 고백계획은 여름축제에 가서 고백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며 솔이를 교문 쪽으로 이끄려는 순간, ㅡ
콱! 하고 누군가가 시우의 귀를 잡아당깁니다.
언제부터 있었던 거죠? 설마... 아까전의 이야기를 다 들은걸까요?
시우와 솔에게 벌을 준 그때 그 선생님이 당신의 귀를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선생님: 너, 또 농땡이 치려고 했지? 한시우. 내가 너 그럴 줄 알고 친해 모시러 왔다.
정말이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모든 운이 안 따라줄까요.
결국 시우와 솔은 강제로 도서관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도서관에 들어서자, 마치 둘을 위해 준비라도 해둔 듯 오래된 책들이 도서관 책상 위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오늘 책 창고를 정리하는 김에 새로운 책들도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걸 다 정리 해야한다니....정말 여름축제에 가기엔 그른 것 같습니다.
... 근데 물을 뿌렸던 아이는 오지 않았습니다. 튄 걸까요?
할 수 없죠...이왕 이렇게 된거 우선 책 창고에 있던 낡은 책들 부터 정리해야겠습니다.
어쩔..수 없지..... 책이라도 정리할까...?
(빨리 끝내면 축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렇게 시우와 솔이 책 정리를 시작하면 시우의 눈에 우연히 [과거 여행]라는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책의 표지는 온통 푸른색이며 낡은 책 답게 너덜거리고 있습니다.
책을 읽을 시, <정신력> 판정에 들어갑니다.
한시우:
정신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하, 아래와 같은 내용의 페이지를 발견합니다.
과거 여행이라니.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오늘 아침에 A가 말한 것들이 생각이 나지만..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솔:(유심히 보는 시우에게 다가갑니다) 정리하다 말고 뭐해?
한시우:어? 아니, 그냥 신기한 책이 있길래 내용이 궁금해서..
왜 있잖아 정리하다보면 꼭 구경하게 되더라. (하하 웃으며 책을 덮고 제자리에 꽂습니다)
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솔에게 시킬 일이 따로 있다며 솔을 데려가버립니다.
... 시우는 혼자 남아 남은 책을 정리해야할 것같아요.
한시우:(솔이가 나간 문을 한참을 보다가 곧, 다시 책을 정리하려는 듯 움직입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하염없이 생각합니다. 어떡하지? 어떡하면 좋지?)
시우는 그렇게 고민하며... 책을 정리하다 또 이상한 책을 발견합니다.
남학생이 그려진 푸른 밤하늘 밑에서 여학생에게 고백하려는 듯한 표지 입니다.
제목은 [이 세상 모든 고백을 실행하려는 자들에게]라는 책이네요.
한시우:
정신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핸드아웃 : < 이 세상 모든 고백을 실행하려는 자들에게 >
솔에게 고백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굉장히 이상한 갈색 가죽에 시계문양이 찍혀진 매우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신의 눈에 문뜩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시우:
지능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러고 보니 솔의 손목시계...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미래에서 온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San.C 0/1d2)
한시우:
SAN Roll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모든 책을 읽고나면 문이 열리고, 솔이 들어옵니다.
무슨 일을 하고 왔느냐고 물으면 그냥 책의 개수를 조금 세리고 왔다고 둘러댑니다.
그리곤 솔은 이만 가자며 시우의 말을 끊곤 손을 잡고 도서관을 나가 버립니다.
솔에게 끌려 밖으로 나오면 이미 해가 진 푸른 여름밤 하늘 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하교한 학교는 물에 빠진깊은 심해마냥 고요합니다.
피어난 듯한 별들은 반짝이는 물방울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심해를 닮은 여름밤은 너무 고요하고 숨이 막혀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왜? 도대체 무슨 이유로 과거를 여행하기 위해 온 것일까요?
온갖 복잡한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당신의 손을 끌고 앞장서 가던 솔이 빈 운동장에 한가운데에 발걸음을 서서히 늦추더니 멈춰 섭니다.
천천히 뒤돌아서 당신을 마주하는 솔이의 얼굴을 바라보면 그 얼굴은 너무나도 처연해 보입니다.
마치 당신에게 이별을 준비하는 것처럼,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이다 이내 고갤 푹 숙입니다.
하지만 어두운 여름밤인데도 불구하고 당신은 알수 있었습니다.
한껏 상기된 붉은 뺨과 글썽이는 눈은 당신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합니다.
이건 더 이상 더워서 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겠네요.
미래에서 온 이솔. 그는 당신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솔이의 얼굴은 확실하게, 누가 봐도 당신을 좋아하고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솔은, 붉어진 얼굴과 글썽이는 눈으로 당신의 옷깃을 붙잡습니다.
이솔:한시우, 혹시 너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없어..?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는 심해를 닮은 여름 밤하늘은 고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풀벌레들도 숨을 죽이고 당신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당신은 미래에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온 그에게 어떤 대답을 들려주나요?
한시우:.... ......원래 내 계획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이제는 상관없나, 작게 말하고는 제 옷깃을 붙잡은 네 손을 잡고 입을 엽니다)
....좋아해, 솔아. (말하고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것 마냥 세상이 천천히 흘러갑니다.
뻗어오는 다정한 손길, 그 손길은 당신을 끌어 당깁니다.
가까워지는 우리 둘. 더 빨라지는 심장 박동.
놀란 눈으로 귓가에서 떨어지는 솔이를 바라보면...웃고 있습니다.
제 얼굴만큼 붉어진 솔이 환히 웃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솔이는 눈물을 마저 닦곤 당신의 손을 잡아끌며 환히 웃습니다.
마주 잡은 솔의 손은 너무나도 간지럽고 부드러워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너무 말하고 싶었어. 널 좋아한다고..좋아해..좋아해...
솔이는 마음속에서 억눌러있던 말을 토해내기라도 하듯 여러 번 당신에게 좋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의 진실한 진심만 솔에게 닿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완벽한 고백이잖아요?
별이 무수히 피어난 밤하늘에 둘을 축복하는 여름 축제의 불꽃이 퍼집니다.
행복으로 물든 여름밤은 둘에겐 그저 길고 영원한 순간처럼, 둘에겐 그저 슬로우모션 같아 보입니다.
내일이 오면 친구들에게 사귄다고 자랑이라도 할까.
시답지 않은 생각들을 하다 옆을 보면 당신을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솔이의 표정은 ㅡ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해 보입니다.
ed 1. 찬란한 나의 여름, 나의 오랜 사랑
시나리오 클리어 보상 : KPC, 탐사자 각각 1d5 이성회복
KPC와 탐사자는 사귀게 되며 KPC는 탐사자와 함께 다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