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24

팬텀 블루 미스트!
3부: ~최후의 괴도와~

어느 날 밤 코코가 눈을 뜨자, 낯선 장소에서 자신이 수갑을 차고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수갑의 한쪽 끝에 연결된 건…… 다름 아닌 팬텀 블루 미스트?!

GM
싣디
PC
KPC 티샤 아줄라이트 PC 코코 P. 밸런타인
2021-11-26
::x
 
~최후의 괴도와~
 
PC:코코 P 밸런타인
 
KPC:티샤 아줄라이트
 
W.24
 
2021.11.26.PM:12:00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밤입니다.
 
내내 그랬듯이, 이 도시에는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도시의 안전을 수호하는 경찰에게 감사하고,
 
그 경찰 중에는 당신도 있습니다.
 
이제 신입 딱지는 뗄 만한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것들이 바뀌고 변해갔지만,
 
한 가지 여전한 것은,
 
그날 이후로 당신은 팬텀 블루 미스트와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놀이공원의 화려한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속에서 작별을 고한 괴도는
 
안녕, 이라고 말한 것처럼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코코는 괴도에 대해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의 일상을 휘저어 놓았던 괴도가 사라졌으니, 마침내 평온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겠지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코코 P 밸런타인:(왜 그런 말을 해. . . . ? )
 
코코 P 밸런타인:약속했으니까! ... 언젠간 만나지 않을까 싶어~ 매번 괴롭힘 당했지만 조금 그립기도~
 
그렇게 종적을 감춰 버린 괴도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고, 어떤 말을 전하고 싶나요?
 
새것으로 말끔하게 교체한 창문 유리가 도시의 야경을 비춥니다.
 
환한 보름 달이 떴지만,
 
달을 등지고 자신만만하게 대사를 읊었던 어떤 이는 더 이상 이곳에 없습니다.
 
그래요. 생각할수록 창문 유리를 갈았던 일은 빡치지만
 
시간이 지나니 이 부재도 익숙하기만 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oO(열받네)
 
::코코, 행운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기준치: 75/37/15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
 
반짝, 반사된 빛이 당신의 시선을 끕니다.
 
서랍이 조금 열려 있네요. 서랍 안쪽의 뭔가에 반사된 것 같은데……
 
코코 P 밸런타인:(데쟈뷰)
 
지난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죠.
 
지난번이라고 해도, 아주 오래전이지만요.
 
코코 P 밸런타인:(깨끗한 창문을 입김을 불어 뽀득뽀득 그림을 그리다가 서랍 안쪽을 뒤져봅니다)
 
서랍을 들여다보면 푸른 안개꽃 귀걸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괴도와의 악연을 상징하는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떠나버린 괴도가 놓고 간 마지막 유품(그가 죽었다는 뜻은 아니지만요)처럼 느껴져요.
 
이제 이 귀걸이마저, 괴도와의 인연을 증명할 만한 건 어디에도 없네요.
 
귀걸이는 여전히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습니다.
 
::코코,정신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oO(아직도 반짝거리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문득 귀걸이를 힘껏 쥐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집니다.
 
지금 당장, 어서 빨리!
 
코코 P 밸런타인:(갑자기요? 여기서요?)
 
이유는 . 설명할 수 없는 감각이에요.
 
코코 P 밸런타인:(나는 반짝이는 것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힘껏 쥐어버린다)
 
코코가 귀걸이를 손에 쥐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괜스레 숨을 멈춘 것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귀걸이는 그저 빛나기만 할 뿐, 당신을 데려가 주지 않습니다.
 
코코는 다소 허탈해집니다.
 
코코 P 밸런타인:바보같은 나의 모습...
 
그러니 오늘은 이만 잘까요.
 
뭐니 뭐니 해도 숙면이 제일이니까요.
 
코코 P 밸런타인:그럼~! 자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일찍 잠을 자야 일을 열심히 하고 맛있는 밥을 잔뜩 먹을 수 있지~
(허탈한 마음을 숨기고 발에 수면양말 꼭꼭 신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창문에 그린 그림은 어느덧 안개가 걷히듯이 흐려졌습니다. 톱니바퀴가 하나 빠져버렸다고 하더라도 다른 요소가 움직이는 한은 다음 날은 찾아오는 법입니다
 
잠단장을 하고 베개에 머리를 누이면, 어째선지 삽시간에 졸음이 찾아옵니다.
 
오늘은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았는데, 감당할 수 없을 수마예요.
 
당신은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무시할 수 없는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코코, 듣기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일어나보세요, 형사님. 지금 잘 때가 아니에요.”
 
돌연 더없이 싸늘한 냉기가 닿아옵니다.
 
코코는 분명히 푹신한 이불 속에서 잠들었을 텐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코코 P 밸런타인:(잠자는 공무원의 콧털을 건들지 마라)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일어나보시라니까요~~!!(쿡쿡쿡냐쿡)
 
코코 P 밸런타인:10분만............
저 지금 맛있는 마시멜로 먹고 있거든요 10분만요.....
 
일어나지 않는 틈을 타 팬텀블루 미스트는 집게손가락으로 코코의 볼을 좌물좌물 주무르고 있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음냘릐이)
 
팬텀 블루 미스트:자꾸이러면 모닝 키스 해버린다!
 
코코 P 밸런타인:......
...........
..... 으악! (벌떡 일어납니다)
 
모닝키스를 무슨 망태할아버지마냥 부르자 무서웠던 코코는 그제서야 벌떡 일어납니다.
 
당신이 눈을 뜨면, 어째선지 너무나도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지독한 추위가 몰려와, 저도 모르게 몸을 떨게 됩니다.
 
입고 있는 옷은 잠들기 전에 입은 그대로에요.
 
코코 P 밸런타인:허억, 추워...
 
아, 옷깃쪽에 위화감이 있습니다.
 
코코가 확인한다면, 어째선지 푸른 귀걸이가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옷깃을 만지기 위해 들어 올린 손에 아주 강한, 부자유스러움을 느낍니다.
 
찰캉,
 
쇳소리가 들려옵니다.
 
코코는 자신의 한쪽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수갑에 매달린 쇠사슬은 어딘가로 연결되어 있는지, 있지 않고 좀 떠 있네요.
 
팬텀 블루 미스트:제가 다시는 형사님 꿈엔 찾아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자꾸 이러시면 못 지킨게 되어버리잖아요.
 
팬텀 블루 미스트는 묘한 공간에서 당신을 깨운 뒤에 또 실없는 소리를 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 (캄캄해서 앞에 누가있는지도 모르고 수갑이 차지않는 손을 뻗어 마구 휘두릅니다.)
어디서 익숙하고..... 짜증나는...
 
팬텀블루미스트는 당신이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손을 가볍게 잡아 그러쥡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네? 뭐가요? (살짝 가까이 다가가 웃습니다. 귀걸이에 달린 안개꽃 모양 귀걸이가 순진하게 찰랑거리며 흔들립니다.)
 
코코 P 밸런타인:......뭐야? 당신이에요??????
...여기 꿈인가요?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의 꿈 속이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면 이 상황은 어떻게 설명하실 건데요?
(수갑이 채워지지 않은 다른 쪽 팔을 들어 가리킨다.)
 
단 둘 뿐인 공간, 맞붙는 숨, 그리고 돌아보면 이 공간은, 아주 낭만적입니다.
 
아주... 낭만적인(개뿔이) 지하 감옥이에요.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진걸까요?
 
코코 P 밸런타인:아닌데... 아깐 맛있는... 마시멜로를 먹었...(괴도의 귀걸이 뚫어져라 보다가 시선을 옮겨 채워진 수갑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어진 자신의 수갑도 바라봄...)
...이런 소원 필요없어!!!!!!!!!
당신이 한 짓 아니라고요?!
(낭만은 개뿔!!!)
 
팬텀 블루 미스트:어떤식으로든 절 잡아두고 싶었더군요? (사람은 바라는걸 꿈으로 꾼다고 하더니...의심의 눈초리로 코코를 바라봅니다.)
 
코코 P 밸런타인:.... 느닷없이 사라진 사람한테 듣고싶지는 않는데요. (이제 현실이라는걸 깨달았는지 조금 뚱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코코의 뚱한 표정을 보다간 뒷머리를 긁적이며 늘상 짓는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언제고 당신 앞에서 느닷없이 사라지곤 했는걸요,
제가 너무 가벼운 사람이라 실망하신거에요? 그럼 제가 왜 형사님의 꿈에 나왔을까요? 악연이라서요..?
 
코코 P 밸런타인:... 느닷없이 사라져도 금방 돌아왔잖아요. 약속까지 해놓고는 지금 몇개월인지 알아요?
(뚱한 표정은 금세 물먹은 표정으로 바뀝니다. 분한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란건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그저 정말 만나게 된다면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막상 만나니 감정에 못이겨 진정이 안되는 듯 보입니다.)
(크게 심호흡하며, 화를 진정시키고는) 하... 됐어요. 오랜만에 꿈에 나왔음 된거지. 어때요, 오랜만에 본 소감은?
 
팬텀 블루 미스트:(상상하는 것보다 직접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 더 확연하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여러 무거운 감정이 오가는 그를 보고 있자니 절로 웃음기가 지워지고, 드리웠던 표정의 가면이 씻깁니다. 원래는 아직은 이러면 안되는건데요.)
그러면 제가 코코를 너무 보고싶었다고 얘기하는 건... 용서가 될까요? 당신에게 더 상처가 될까 제 감정에 못이겨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두려워서요.
 
코코 P 밸런타인:.... 바보에요 정말. 다음에 만날땐 진짜로 화내고, 한대 때릴까 고민했는데.
(가면 속에 보이는 표정을 바라보며, 조금 더 가까히 다가가 괴도의 이마를 콩하고 맞대다가 물러납니다. 솔직한 감정은 사람에게 확신을 준다죠.)
정말 못이기겠네요~ 그래서 이 수갑도 제 꿈 때문에 나온거라구요?
 
팬텀 블루 미스트:(맞붙었다 떨어지는 이마에 고개가 살짝 딸려 내려가는 것에 아쉬움이 잔존합니다.) 때리셔도 맞을 준비는 되어있었는걸요.
(수갑을 보곤 손목을 들어올립니다) 네! 맘에 드시나요? 저는 역시 살짝~ 괴팍하다곤 생각하지만요.
 
코코 P 밸런타인:....됐.. 거든요! 프라이팬도 없고, 이마로 때리다가는..~ (놀이공원때의 티샤를 생각함) 제가 먼저 기절할지도 모르니까요!!
이상하다.. 나는 생각해도 괴도를 감옥에 넣어서 같이 피자를 나눠 먹고싶다고 했지. 같이 들어가서 수갑찬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잘그랑잘그랑)
 
팬텀 블루 미스트:꿈을 원래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보통은 그건 어렵대요~ 살짝 왜곡된 걸수도 있고. 연습하면 가능하댔나. 여기 스테이크고구마무스도우 추가요~ (검지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주문을 외우며 웃습니다.)
 
감옥은 춥고 어둡습니다.
 
창문이 없는지, 혹시라도 밖에 피자가 왔는지 보려면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그럼, 이건 제가 생각한게 아니니까 제 잘못은 아닌듯 합니다. (코코합리화!) 아,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저는 그럼 메론빵이랑 소보로에 고구마 무스 추가도 같이~ (따라 주문을 외우며 웃습니다.)
여기 좀 춥네요.... 당신은 안춥나요? 이럴때 따뜻한 피자가 와야 되는데.. (가까이 밖을 들여다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럼요~? 저도 좋아하거든요. 전 사실 먹는건 거의 가리는 걸 못봤지만. 코코는 편식 많이 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긴 한데... 맞나요?(즐겁게 재잘거리며 춥다는 말에 망토를 들어코코의 머리까지 폭 덮고는 은근슬쩍 어깨동무를 해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쇠창살은 아주 단단해서 구부리거나 부술 수 없고,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문을 따보려고 시도하기에도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입니다.
 
괴도의 비밀 주머니도 지금만큼은 텅 비어 있나 봐요.
 
어떻게 탈출할 수 없을까? 정말로? 아무리 꿈이라고 하지만 정말 이런데 갇혀 있고 싶을리가요.
 
코코 P 밸런타인:음~ 아직 못먹는건 없어요! 음식 남기고, 버리는 걸 엄~청 싫어하니까요~! 배탈도 안나구... 역시 형사말고 먹방 유X버를 했어야 했나... (신나게 이야기 하느라 어깨동무하는지도 모릅니다. 망토안 따뜻해!)
앗, 굳게 잠겨있네요... 당신... 주머니도... 없어? 뜯는 것두 못해!?
망했네.... 다음날까지 누워있을까..
(망토가 따뜻한지 꾸물꾸물 자려는 포즈를 취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정말요? 생각보다 의젓하네요? (살짝 놀리는 투로 코코의 키와 제 키를 번갈아 봅니다.) 지금 누워 계시면 키 안커요. 꿈 속에서라도 잘 돌아다녀야 이담에 저만큼 크지 않겠어요. (뜌담쓔담)
 
코코 P 밸런타인:저기요, 이런말 꼰대 같아서 안하려구 했는데~ 제가 당신보다 나이 많거든요~? ( 역시 이마 박치기를 해서 충격요법으로 꿈에서 깨어나는게 더 빠른가 고민합니다.)
... 익, 두고봐! 열심히 돌아다녀서 당신보다 더 커질테니까! (바보같은 코코 이럴때 자야 더 키가 커지는데.... 괴도말에 속아가지고...)
그,그으! 뭐 좋은 수 없어요? 괴도는 날수도 있는데.... 도구없어도 문 따는건 시근죽 먹기 아냐?
 
팬텀 블루 미스트:정말이요. 저는 한창 클때도 꿈속에서 쉬지도 않고 뛰어다녔다구요? (아무래도 진심이다)
도구같은게 있으면 시도는 해 볼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너무 어두워서... 같이 찾아볼까요? (손목봄) 이래서는 혼자 찾는거나 효율이 거기서 거기 일것 같지만...(멋쩍게 웃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정말? (못 이기겠는걸)
흐음.... 아직 문 쪽만 본거니까 도구를 찾으면 할 수 있다는 얘기죠~? 음음 좋아요~! 내가 발 밟아도 이해하시고... (반대편으로 수갑안찬 손을 휘적여 뭐가 있는지 조사 가능할까요)
 
::이런, 어두워서 괴도가 코코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려는지 잘 모르는 모양인가봐요.
관찰력에 패널티 다이스를 하나 부여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3017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바닥을 샅샅이 훑으며 조사한다면 먼 바닥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걸 발견해냅니다.
 
코코 P 밸런타인:(반짝...... 쥐어버린다!)
 
::코코가 괴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그것을 주우려 시도할 경우,
수갑이 당겨지면서 둘은 중심을 잃습니다.
코코, 민첩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앗!
 
코코가 딸려오며 넘어지려는 팬텀을 멋지게 낚아챕니다
 
두근!
 
팬텀 블루 미스트:(깥은 표정을 짓고있어요)
*같
 
코코 P 밸런타인:(어두워서 안보인다) 괜찮아요?
 
팬텀 블루 미스트:심장이 튀어나올뻔했다! 정도?
 
코코 P 밸런타인:그거,... 병원가야되는거 아니에요?
 
반짝이는 걸 주워보면 그것은 녹슨 열쇠입니다. 오래돼서 일어난 나무바닥 사이에 끼어있어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이 놀라게 하신거잖아요~
 
이것으로 감옥의 문을 열 수 있겠죠.
 
코코 P 밸런타인:난 이런거 잘 못하는데... (어렸을 때 학교에서 2인1조 같은 거 했다가 상대방 넘어뜨리기만 함!)
같이 행동해야 안넘어지겠어요! 알았어요~ 다음번엔 얘기해줄게요~
 
팬텀 블루 미스트:(무자비하군!)
 
코코 P 밸런타인:(무자비한 애기코코)
 
팬텀 블루 미스트:(질질끌려가는 애기 상상함)
 
코코 P 밸런타인:(그래도 멋지게 잡아줬잖아 다 경험에 쌓인 거라구)
그...나저나 이거, 열쇠같은데~ 이걸로 열려질까요?
 
아무래도 시도해볼 가치는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쇠창살 사이로 팔을 뻗어 돌려 열어야 하는 까닭에 높은 유연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제가 해볼까요?
 
코코 P 밸런타인:(괴도 손에 쥐어줌! 그리고 엄지 척 올림!)
 
괴도가 열쇠를 받아들곤 쇠창살 사이로 긴 팔을 뻗습니다.
 
조금 힘겨워보이긴 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아 쒸,....
 
코코 P 밸런타인:지지마 지지마!
 
티샤가 시도하면 낑낑거리면서도 어떻게든 해냅니다.
 
조금 뻑뻑한 감은 있지만, 무사히 열쇠를 꽂아 넣고 돌립니다.
 
철컥
 
잠시 후 감옥의 문이 열리며 나갈 수 있게 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예! 성공했어요 ~!
 
코코 P 밸런타인:이겼다~~~~ (손번쩍듬!)
 
팬텀 블루 미스트:(어째 이쪽도 손 올리는 타이밍이 맞아서 수갑에 채이진 않았음)
 
코코 P 밸런타인:역시 긴건 좋네요~ 문도 딸 수 있고~ (원래는 이런거 하면 안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쵸? 저 완전 재능있다니까요. (이런걸 하는 사람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그럼~ 구니까 안잡히고 계속 괴도했지 (구럼구럼 역시 1부때 감옥에 보내버려야했었는대)
 
팬텀 블루 미스트:(아이러니하게도 형사님 덕분에 감옥에서 나왔는걸요? 어쩌나)
 
코코 P 밸런타인:(수갑안찬 손으로 턱을 쓸며) 그렇긴하지이... 다음엔 최신식 감옥에 보내줄까봐...
 
팬텀 블루 미스트:절레절레(싫어요)
 
코코 P 밸런타인:(문 밖으로 빼꼼 고개만 내밀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나...
 
어떻든 둘은 감옥 밖으로 나옵니다.
 
이곳은 아마도 지하인 모양이에요.
 
창문이 없는 복도를 한창 걷고 있노라면, 발소리가 울려 기괴한 메아리를 자아냅니다.
 
수갑을 찬 탓에 바로 옆을 걷고 있는 티샤는 기분 탓인지 말수가 적네요. 감옥에 보낸다는 말 때문인가?
 
그래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사람이 좀 변했나? 싶긴 했는데. 금세 평소처럼 능청스럽습니다. 정말 언제 만나도요.
 
팬텀 블루 미스트:여긴 형사님의 꿈인데, 꿈속의 괴도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다음엔 뭐가 나올까요?
 
코코 P 밸런타인:(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정신차립니다.) 앗, 음... 아까 맛있는 피자 불러도 안나오니까... 저도 모르겠는데요!? 생각대로 된다면 우리집 침대였음 좋겠다!!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 집에서 하룻밤~^^)
 
계속 걷다 보면,
 
갑작스레 바닥이 꺼지고, 거대한
 
침대는 아니고요
 
웅덩이가 하나 나타납니다.
 
웅덩이라고 할지, [호수]라고 부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물이 출렁이는 가운데,
 
호수의 건너편에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주변에 미약하게나마 횃불이 타고 있어, 호수의 모양새가 얼핏 보이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괴도는 괴도집에서 ㅈ!?)
 
팬텀 블루 미스트:(이게 침대야~? 그럼 난 집에서 잘랭)
 
코코 P 밸런타인:(나도 다시 감옥 안으로 돌아가서 잘랜다)
 
팬텀 블루 미스트:“수영은 잘해요?”
 
티샤가 참방, 물을 밟으며 묻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
...... 꼭 건너야해요?
 
팬텀 블루 미스트:저기 계단이 있는걸요?
옛날에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생쥐와 개구리라고, 둘은 호수를 건너기 위해 발목에 밧줄을 묶어 서로를 연결하거든요……
 
::코코, 교육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코코 P 밸런타인:... 나...나나..나.. 맥주병인데.. (식은땀이 흐릅니다.)
 
아무래도 이 호수를 수영으로 건너가는 건 너무 위험한 일 같습니다.
 
서로가 수갑으로 묶여 있다면 더더욱 그래요!
 
자세히 보면, 빈 궤짝이나 나무판자 같은 것들이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적절한 균형감각이 있다면 저것들을 밟거나, 배로 써서 호수를 건널 수 있을 거예요.
 
팬텀 블루 미스트:(안색이 안좋네 울 형사님 우짜냐..)
아무래도 깊이가 깊으니까 오래 수영하긴 힘들거에요. 이렇게 딸려있기도 하고. (수갑찰랑)
(나무판자를 보다간 턱을 짚곤) 그래도~ 저 이런 거 많이 해봤어요. 건물 난간 위를 걷는 건데요.
 
코코 P 밸런타인:(안절부절 못하다가 나무판자를 바라봅니다.) 저..저걸로 건너자구요?
괜,괜찮을까요..?
 
팬텀 블루 미스트:무서우시면 안기실래요?
 
코코 P 밸런타인:그, 그러다가 빠져버리면... (안색이 더욱 안좋아집니다.)
미안해요, 저 깊은 물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눈을 질끔 감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코코를 마주 본 뒤 자유로운 팔로 코코의 엉덩이를 받쳐 한 팔로 끌어안은 뒤 머리에 망토를 덮어줍니다.) 불안하면, 잠깐 낮잠이라도 자고 있어도 돼요.
 
코코 P 밸런타인:...... .... 지, 진짜 미안해요... (덜덜 떨며 수갑이 안차있는 손으로 괴도 어깨를 안듯 꼭 잡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괜찮아요. 괜찮아. (그의 어깨에 위로하듯 얼굴을 묻습니다.) 출발할게요? 그냥 눈 감고 있어요.
 
::괜찮아요! 이런건 수 없이 많이 해봤으니까요. 패널티 다이스 하나를 부여한 뒤 티샤, 준비가 되었다면 민첩 판정.
 
팬텀 블루 미스트: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529883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참방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착지를 잘못 했는지 한쪽 다리가 빠져 젖어듭니다만 괴도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중심은 유지하고 있으니 다행이에요!
 
코코 P 밸런타인:(참방거리는 소리에 움찔합니다)
 
::2회 째 민첩 판정.
 
팬텀 블루 미스트: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멀끔하게 다음 칸으로 착지합니다. 이제 무게감이나, 찰랑거리는 수면에 익숙해졌나요?
 
물을 가르며 헤엄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 고요하지만, 이 공동에서는 작은 소리도 크게 증폭되어 들리는걸요.
 
티샤가 물을 바라보면, 무언가 물 아래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뾰족한 등 지느러미만이 물 위 로 올라와 있어요.
 
잠깐, 저거 혹시…… ……상어일까요? 설마? 여기서? 갑자기?
 
팬텀 블루 미스트:그러고보니까 형사님은 개구리 좋아해요?
 
코코 P 밸런타인:개구리요....?
어렸을때빼곤 웅덩이나 물 근처도 안가서... 귀엽긴하더라고요
본지는 꽤 되었지만..
 
팬텀 블루 미스트:아까 개구리 얘기를 좀 했더니 영향받은건가? 여기 쪼끔~ 커다란 개구리가 헤엄치고 있었나봐요.
중간 쯤 왔으니까 금방 끝날거에요.
 
::이동합니다. 다시한번 중심을 잡고 민첩판정!
 
팬텀 블루 미스트: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59911
+2: 극단적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착지한 나무판의 경첩이 끼익거리는 소리에 상어가 눈치를 채고는 가까이 다가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하하. 더 뜸들이면 큰일나겠는걸..)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676098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나무 가까이 다가오려는 상어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팬텀블루미스트는 민첩하게 마지막 나무판을 건너옵니다.
 
상어는 괴도가 뭍에 닿자 빙글빙글 돌다간 수면 안으로 사라집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다 왔어요 형사님?
 
뭍으로 올라온 괴도는 구두소리를 울리며 계단 위로 올라갑니다.
 
코코 P 밸런타인:...진짜요? (파묻혀있던 고개를 듭니다)
 
균형을 잘 잡을 수 없는 위태로운 나무판 위에서 버텨준 코코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계단을 다 올라오자 망토를 걷고는 코코를 내려주었다.)
 
코코는 드디어 호수가 보이지 않는 땅에 발을 디디자 새삼스레 떨림이 올라오네요.
 
코코 P 밸런타인:(급한 숨을 몰아쉬다가는 진정이 되었는지 괴도 주위를 빙글빙글 돕니다.) ...괜찮아요? 어디 다친곳은 없고?
나 무거울까봐 계속 숨 참고있었어
(흡!)
 
팬텀 블루 미스트:전 괜찮아요! 그리고 코코 안무거워요. 숨 참다가 기절하면 어쩌려고요? (피식 웃는다.) 당신이 망토를 두르고 있어서 망토가 젖어들지 않은게 오히려 고마운걸요?
(빙글빙글 같이 돌아갑니다)
 
코코 P 밸런타인:괜찮아요! 꿈이니까 주, 죽지는 않겠지! .... 앗 맞다. 우리 수갑찼지!
내가 고마운게 뭐가 있어요... 고마워요 진짜로. (빙글빙글 돌던 걸음을 멈춥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에에 그렇게 고마우면 뽀뽀 한번만 해줄 수 있어요?
 
코코 P 밸런타인:(웄하는 농담곰)
(인생일대의 고민을 하는 김코코)
...
... 가까이 와줄래요?
.. 이미 가까이 있지만! 키가 커서 닿지도 않네요! 빨리 안하면 나 그냥 가버린다!
 
팬텀 블루 미스트:(코코의 말에 잘게 웃음을 터트리며 나머지 손으로 머리카락을 슬 쓰담고 내려가 볼을 매만집니다. 그 다음엔 이어진 손을 꼭 붙잡고 걸을음 재촉하듯 당신의 팔을 잡아 당깁니다.)
 
계단은 좁아, 두 사람이 동시에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팬텀을 앞장세워 투박한 돌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저 위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경쾌한 클래식, 오케스트라 합주입니다.
 
지금까지 거쳐 온 일에 비하면 다소 뜬금없는 음악이군요.
 
가사가 없는 음악 소리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이내 시야가 환하게 밝아집니다.
 
화려한 샹들리에가 매달린 홀.
 
악단이 직접 연주하는 클래식이 경쾌하게 깔리고,
 
고성의 높은 창문으로는 몽환적인 달빛이 밀려들어 옵니다.
 
무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드레스와 슈트를 입고 쌍쌍이 대화를 하고 있네요.
 
테이블에는 은빛 접시가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무도회의 정경입니다.
 
하지만 이 무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네요.
 
잠깐, 뭔가 신경 쓰이지 않나요?
 
::관찰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
 
코코 P 밸런타인: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1
 
::이성 1 감소
 
코코 P 밸런타인:.........
 
당신이 그 정경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티샤가 당신을 다시 계단으로 끌어당깁니다.
 
아무래도 티샤는 이 무도회가 무엇인지 알아차린 것 같네요.
 
팬텀 블루 미스트:호오....
이번엔 여길 지나가야 한다는거죠?
 
코코 P 밸런타인:뭔가 알고 있는 표정이네요?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도 알아보신거 아니에요? 저게 뭔지...
 
DeM0n:'두둥'
 
코코 P 밸런타인:그렇긴...한데..(침꼴깍)
 
팬텀 블루 미스트:가면 무도회인가... (무도회와 코코를 번갈아 봅니다.)
 
맨얼굴로 뻔뻔하게 무도회에 참여하는 건, 역시 현명하지 못한 일입니다.
 
티샤는 가면이 있지만 코코는 없거든요.
 
코코 P 밸런타인:왜!? 난 꿈 주인인데!
당당하게 가면 안되는거야ㅡ? (그때도 당당하게 경찰로 갔는걸)
 
팬텀 블루 미스트:이건 괴도 Defalt 의상에 포함되어있는데 형사님은 아니잖아요~!
그 때는 가면 무도회가 아니기도 했고요?
 
코코 P 밸런타인:
그렇긴한데에........
 
찬찬히 주변을 둘러보면,
 
저쪽 테이블에 누군가 두고 간 것인지 얼굴을 대부분 가리는 가면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저곳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다면 들키지 않을 거예요.
 
무도회 분위기가 한창이니 웬만해선 이쪽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코코 P 밸런타인:(잠옷차림으로 가면을 써봤자 이것도 들키는거 아니냐고)
 
팬텀 블루 미스트:(헤에..논리적이다!)
 
코코 P 밸런타인:그럼... 저... 저쪽 테이블에 있는 가면을 쓰고 가면 되는거죠? (수갑을 안찬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가리킵니다)
(논리적인 코코 우쭐!)
 
팬텀 블루 미스트:(흐음, 그렇다면,..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코코를 위아래로 훑어 보다간 망토자락을 날리며 후라락 변장시켜봅니다)
 
::티샤, 변장 판정!
 
팬텀 블루 미스트:
변장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코코 P 밸런타인:(잠옷 코코 우쭐!)
 
후라락 휘날리는 망토가 JUST 코코의 어깨에 살폿 내려앉습니다. 질질 끌리는게 잠옷 입은 용사님 같기도 하고
 
팬텀 블루 미스트:아이거 수갑때문에
 
괴도는 변명을 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
 
이제 남은건 가면이군요!
 
코코 P 밸런타인:저기요?
 
팬텀 블루 미스트:네~
 
코코 P 밸런타인:...
이젠 익숙한 내가 싫다... 가자고요.. (망토를 질질 끌면서 테이블로 향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어쨌든! 누가 망토가 쓸모없다고 했었나요! 이렇게 실용적인데! (떠벌떠벌
 
다시 떠들기 시작한 티샤는 뒤로하고 가볼까요.
 
::은밀행동 판정에 성공한다면 가면 획득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기상천외한 선언을 한다면 보너스 다이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한귀로 흘림) 괴도에 대한 낭만이 또 사라졌달지...
실용적... (벽을 보면서 뒤에 달린 망토를 만지작거리더니 그대로 망토 안으로 몸을 숨기고 벽에 찰싹 붙습니다 난 벽과 한몸이 되겠다.)
벽이랑 망토 색이 같으니까! (날조GO) 이대로 붙어서 가면 안들키지 않을까요 ㅡ ?!
 
::은밀행동 다이스를 하나 추가합니다! 제대로 괴도도 덮어줬겠죠?
 
코코 P 밸런타인:(괴도도 덮을만큼 큰가요?)
(일단 같이 벽에 붙긴했을거같음)
 
::뭐 두 사람이 벽에 붙어 가는것 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ㅋㅋ
 
::코코, 은밀행동 롤 보너스 다이스 1개를 추가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38439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팬텀 블루 미스트:(벽이 시원하군)
 
코코 P 밸런타인:(일할 때도 안했던 짓을)
 
팬텀 블루 미스트:(에엥 진짜요 ..경찰에 대한 낭만이 또 사라졌달지..)
 
무사히 테이블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가면을 집어온다)
 
괴도는 당신이 가면을 잘 쓸 수 있게 고쳐 주며 속삭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 가면, 형사님한테 어울려요.
 
티샤의 텐션이야 언제나와 같군요.
 
놀리냐고요. 잠옷+망토+가면
 
근데 머 쫌....나름 특이하게 입었더니 확실히 인외같기도 하고!
 
코코 P 밸런타인:(일 할때는 당당하게 들어가는게 속 시원하다구요!)
놀리냐고요 (대본읽는 중 입니다)
..... 그래도 뭐... 이정도면 괜찮을거 같네요! 이제 진짜 여기서 벗어날 수 있겠죠?
 
팬텀 블루 미스트:(엄지를 척 들어올립니다.)
 
무사히 가면을 획득했다면 무도회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성의 1층을 차지한 홀은 천장이 아주 높고, 천장에서부터 뻗은 샹들리에가 내려온 구조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문과 창문]이 보이네요.
 
그리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거대한 [액자]가 하나 걸려 있습니다.
 
중앙에는 춤을 출 수 있는 텅 빈 공간이 있고, 사이드로 [만찬 테이블]이 보입니다.
 
한쪽 구석에 흥겨운 곡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의, 가면을 쓴 [참석자들]은 느긋한 걸음걸 이로 무도회장 안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너무 많은데? 바로 못가겠는걸?)
 
팬텀 블루 미스트:(하여튼 복잡하다니까...?)
 
코코 P 밸런타인:만찬 테이블.........
 
팬텀 블루 미스트:배고파요?
 
코코 P 밸런타인:아까 마시멜로 먹다가 깨웠잖아요
(배쓰담
 
팬텀 블루 미스트:혼자 먹으니까 그렇죠~
(부러워서 깨워봤다는 논리)
 
코코 P 밸런타인:(쑤담쑤담잉) 그런가,... 그렇긴하지! 맛있는건 나눠먹어야 더 맛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슬슬 만찬테이블쪽으로 갑니다)
 
만찬 테이블
 
새하얀 테이블보 위,
 
무수한 접시가 올려져 있고, 당연히 모든 접시는 차 있습니다.
 
허기를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의 음식을 먹을 수는 없겠어요.
 
파리 떼가 꼬이는 썩은 음식,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활활 타오르고 있는 음식,
 
역한 유황 냄새가 훅 끼쳐오는 음식.
 
병 와인에서는 녹색 연기가 흘러나오고, 후르츠 펀치엔 붉은 피와 함께 도마뱀의 눈알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딱 하나, ‘멀쩡해 보이는’ 고기가 접시에 담겨 있는데, 당연하지만 멀쩡하지 않겠죠?
 
팬텀 블루 미스트:오우.. 진수성찬인가봐요.
 
코코 P 밸런타인:악마들은 이런걸 먹는구나?
클리셰에서 벗어나질 않는.... (입맛뚝..)
 
팬텀 블루 미스트:지옥에 가면 남긴 음식들을 다 섞어먹는다면서요.
뭘 이렇게 많이 남겼대?
(이해할수없는 먹짱)
 
코코 P 밸런타인:..... 그러게요!!!!!! 다들 어! 음식은 남기지말고 싹싹 먹어야지! (이해할 수 없는 먹짱2)
난 음식 남긴 적 없어서 지옥가면 아무것도 못먹겠는걸
(죽기전에 맛있는 음식 남기고 가야겠다)
 
팬텀 블루 미스트:(지옥에 안가면 되지!)
 
코코 P 밸런타인:(그러네!)
 
::[문과 창문] [계단] [액자] [오케스트라]
 
코코 P 밸런타인:그럼.... 그럼.... 먹을게 없으니까....... 바로 문으로 갈까.. ( 문과 창문으로 향합니다)
 
문과 창문
 
문은 어째선지 단단한 나무판자로 못질이 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들인다면 부술 수 있겠지만, 큰 소리가 나니 모두에게 들키는 건 확실하겠죠.
 
창문은 너~무 높은 곳에 있어 도저히 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덩그러니 뜬 보름달이 원망스럽게 느껴져요.
 
::[계단] [액자] [오케스트라]
 
코코 P 밸런타인:(고개를 뒤로 젖혀 너~무 높은 창문을 봅니다)
괴도도 못가요?
 
팬텀 블루 미스트:아무래도 갑자기 날아다니면 튀지 않아요?
 
코코 P 밸런타인:아, 그러네!
 
팬텀 블루 미스트:(너어무높은 창문 보며)
 
코코 P 밸런타인:그치만 악마들도 날라다니지 않나 거참 까다롭네요... (꿍시렁거리며 고개를 돌려 참석자들을 바라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약간 바퀴벌레가 날아다닌다는 얘기를 처음 들은 사람마냥 충격적인 표정 지음)
 
참석자들
 
가만히 보고 있자, 그중 하나가 가면을 벗습니다.
 
형형하게 빛나는 눈, 튀어 나온 사슴의 뿔.
 
긴 혀를 내밀어 썩은 음식을 먹는 그는 악마라고밖에는 묘사할 수 없습니다.
 
담소를 나누고 있던 참석자들은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 기이한 울음소리를 내며 웃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저정도면 날라다녀도 안이상한데..
공중 가면무도회도 할 수 있지않을까..
 
팬텀 블루 미스트:친구로 만들어서 제안해보는건? (안됩니다)
 
코코 P 밸런타인:(앞만 보고 어 그럴까? 할뻔 했음)
 
팬텀 블루 미스트:(할수있어? 해봐~)
 
코코 P 밸런타인:(안냐 안나댈게 그러다가 썩은 고기라도 먹으라고 하면 어떻게 해..)
 
팬텀 블루 미스트:(아무래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안먹으면 화나겠다.)
(그리고 그런걸 먹으면 코코는,...)
 
코코 P 밸런타인:(그것도 만든거라고 치는건가?)
(난 아직 더 살아서 티샤가 만든 도시락 먹어야되는데 안돼~~~0
 
팬텀 블루 미스트:(아무래도 난 그런걸 만들 수 있긴 ㅎ해)
 
코코 P 밸런타인:(ㅇ?)
 
팬텀 블루 미스트:(ㅋㅋ)
(연습한다니까!)
 
코코 P 밸런타인:(어쩐지 음식보고 안 놀라던 이유는........)
(.........)
 
팬텀 블루 미스트:(후훗)
 
코코 P 밸런타인:(슬금슬금 계단쪽으로 갑니다)
 
계단
 
붉은 양탄자가 깔린 계단이지만, 어째선지 중간에 뚝 끊어져 있습니다.
 
위로 올라갈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겠어요.
 
코코 P 밸런타인: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갇혔어! 또! 그치만 호수는 아니니까 괜찮아!)
 
::이성 감소 없음!
 
코코 P 밸런타인:저희 또 갇힌거 같은데요......?
역시 티샤가 날아오르는 수 밖에...
 
팬텀 블루 미스트:(우리 코코는 귀여워가지구 요정같이 생겼는데 날개같은건 없나.) 저도 사람 하나를 달고 날아보는건 처음이라서요~
 
코코 P 밸런타인:(있었는데 여기오니까 사라졌어)
(넝담ㅎ) 그런가.. 역시 날기엔 추진력이 부족하겠지...
 
팬텀 블루 미스트:(그래두 괜찮아 당신은그뤠잇해요)
 
코코 P 밸런타인:(그뤠잇퍼슨 우쭐!)
 
팬텀 블루 미스트:(쑤담쑤담!)
 
코코 P 밸런타인:그러엄... 액자로오.... (뚝 끊어져있는 계단을 아쉽게 바라보며 액자로 향합니다)
 
사방이 다 가로막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저씨
 
액자
 
밖에서 본 성의 그림이 걸린 커다란 액자입니다.
 
당신의 키를 넘어서는 크기예요.
 
코코 P 밸런타인:(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줘씨이)
(아이고 XX)
 
그림의 배경은 밤이고, 역시 달이 떠 있네요.
 
고성은 상당히 높아 보여요. 뾰족한 탑이 솟아 있군요.
 
성 밖에 그려진 건, 묘지일까요?
 
팬텀 블루 미스트:음.. 이 그림 어쩐지 묘하네요.
 
코코 P 밸런타인:오늘 목뼈 부러지겠네 (왜요?)
 
팬텀 블루 미스트:자꾸 기시감이 드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으쓱
 
코코 P 밸런타인:움... (자세히 뚫어져라 봅니다)
 
::코코, 관찰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성밖에 묘지... 엄청 높아보이고..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코코 P 밸런타인:(!!!!!!)
이 그림.. 움직이는데요? (눈튀어나올뻔!)
 
팬텀 블루 미스트:(ㅇㅁㅇ!!!)
 
코코 P 밸런타인:>(:ㅁ)
 
팬텀 블루 미스트:(지옥판 CCTV같은건가.)
 
괴도의 궁리로는 거기까지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이런게 CCTV라고?)
 
팬텀 블루 미스트:(근데 이 탑이랑 무도회장이랑..닮았는걸)
 
코코 P 밸런타인:(설마 이 탑이 비춰있는게 여긴가?)
(나 지금 진짜 지옥판 CCTV를 보고있나)
 
팬텀 블루 미스트:(이욜~~ 근데 형사님 꿈은 뭔데 지옥도 나오는거야 평소에 뭔 생각을 하고 사는거야)
 
코코 P 밸런타인:(저... 괴물이랑은 안 마주치고 싶네요..... 그림자 위험해보여)
(이거 사실 제 꿈이 아니라 괴도꿈에 들어간거아냐?)
 
팬텀 블루 미스트:(으쓲)
 
코코 P 밸런타인:제가 꿈을 꿨으면 악마는 땅에 있는게 아니라 날라다녔다고요!
나의 로망이 흑흑
 
팬텀 블루 미스트:반박하자면, 제 꿈이었으면 여긴 결혼식장일거에요!
 
코코 P 밸런타인:미쳤어요!?
 
팬텀 블루 미스트:(서윗하게 웃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결혼식장에 악마들이 즐비하고 꿈주인은 감옥에서 수갑이 묶여있다라..... (역시 아닌가? 생각하며 오케스트라로 향합니다)
 
오케스트라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그 외에도 구색을 갖춘 많은 악기를 든 악단이 알지 못할 경쾌한 곡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악단은 단정한 턱시도를 입었네요. 단, 그들 중 누구도 ‘머리’가 보이지 않아요! 악보는 어떻게 보는 걸까요?
 
지휘자로 보이는 악마가 코코를 뚫어져라 봅니다.
 
코코 P 밸런타인:마음의 눈으로... 엇
 
신청곡이 있냐고 물어보는것 같아요.
 
코코 P 밸런타인:(ㅋㅋ 여기서요?)
 
팬텀 블루 미스트:(와~~ 신청해 신청해~~)
 
코코 P 밸런타인:진..진짜? 신청하라고?
 
팬텀 블루 미스트:(꾸닥꾸닥)
 
DeM0n:(끄덕끄덕)
 
::(끄덕끄덕)
 
코코 P 밸런타인:후...... 그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으로 부탁드려요.
 
악마들은 악기를 정비하듯 제자리에 앉습니다.
 
신청곡을 받은 지휘자는 한번 인사를 한 후 제자리로 돌아가네요,
 
코코가 원하는 곡을 신청한다면 음악이 바뀝니다.
 
친절한 악단이었어요.
 
코코 P 밸런타인:(쩐다.........)
 
팬텀 블루 미스트:분위기 좋은데요?
 
그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군요.
 
강한 기시감이 몰려옵니다.
 
코코 P 밸런타인:그러게요 (이상한거 시켰음 내가 고기될뻔)
 
하지만 아무리 티샤라고 해도, 괴물이 날뛰는 무도회장에서 설마……
 
팬텀 블루 미스트: “춤을 출까요, 형사님?”
 
코코 P 밸런타인:.......설마.........
진짜로요? 여기서요?
 
어이, 진심이냐고 팬텀 블루 미스트! 심지어 이쪽은 잠옷이라고!
 
코코가 전심전력 태클을 걸어도 티샤는 웃을 뿐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하지만 이제 별다 른 수도 없잖아요. 문으로 나갈 수도 없고, 창문으로 오를 수도 없고. 음식도 먹지 못하고, 대화도 나누지 못한다면……”
“할 수 있는 건 춤밖에 없지 않겠어요?”
“자, 오히려 추지 않는 게 더 눈에 띌 거라고요?”
 
코코 P 밸런타인:참놔... (반박불가)
알겠다구요ㅡ 대신! 또 발 밟아도 모른척 하세요? 저 그 뒤에도 춤연습 안했거든요!!
(경찰복입고.... 춤추고, 이젠 잠옷용사.. 하... 난 언제 격식있는 옷을 입고 춤을 추냐)
 
팬텀 블루 미스트:발을 밟으시려거든 제가 잘 피해가면 되는거죠? (스텝을 살짝 밟으며 손을 마주그러쥐고는 웃어보입니다.)
(그 모습도 제 눈에는 좋아보여요~)
 
정말이지 이상한 일이에요. 오늘 있었던 모든 게 꿈만 같아요.
 
물론, 팬텀 블루 미스트는 이게 꿈이라고 말하고 있지만요.
 
동물의 머리를 한 악마들이 춤을 추며 웃습니다.
 
빙글빙글, 턴을 돌 때마다 화려한 샹들리에 불빛이 티샤의 얼굴을 비추며 내립니다.
 
거추장스러운 수갑도, 지금만큼은 가까이 붙어 있으니 방해되지 않네요.
 
코코 P 밸런타인:이런건 대체 어디서 배우신거에요? 괴도하려면 꼭 필요한 건가? (어설프게 춤을 추며 조금 퉁명스럽게 바라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아~ 하와이 여행 갔을때 배웠어요. (작게 웃는다.)
형사님, 그 때 가장무도회에서도, 제 파트너가 되어주셨었죠?
제가 그때 물어봤었잖아요. ‘아직도’ 팬텀 블루 미스트를 싫어하시냐고.
우문이죠. 어디로 보나, 직업적으로도, 절 좋아할 수 없다는걸 아는데도 형사님 마음에 들고 싶었거든요.
 
코코 P 밸런타인:와 진짜? (제가 그거까지 곧이 곧대로 믿을 것 같나요?)
저한테 정말 마음에 들고 싶어했나요? 전... 처음에 감옥 들어가기 싫어서 얘기한줄 알았는데요. (아직 화가 다 안풀린듯 얘기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첫 눈에 당신이란 사람을 모두 알 수는 없어도 올곧게 빛나는 당신이란 사람이 좋아지던걸요.
제가 아무리 가벼운 거짓말쟁이라고 해도, 어쩌면 당신까지 속일 수 있다고 해도.
제 마음까진 속이기 어려운 법이에요. 안그래요?
저번에 헤어질 때는, 어쩌면 제 맘까지 속이려고 시도했고, 성공할 수도 있었는데... 결국엔 코코가 결말을 바꾸어 놓았었죠.
늘상 제가 실없는 얘기만 늘어놓고 있는 것도 알아요.
그게 다, 코코가 좋아서... 그런 감정을 가지다 보면 당신에게 더욱 면목이 없어서 그렇게 가볍게 밖에 행동할 수 없게 돼버려요. 그냥 당신이 줄곧 실망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건지.
 
팬텀 블루 미스트:뭐... 믿거나 말거나. 이렇게 꿈에서라도 이야기 하니 속이 시원하네요.
 
코코 P 밸런타인:저 스스로 빛나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그야 저도 두 번 다시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이 길을 선택한 것뿐이니까요.
당신도 티샤도 무척 빛나는 사람이에요. 자신의 욕심이든 뭐든 사람들의 웃음이 좋아서, 그가 남긴 일, 떠나간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었던 거니까, 당신이 그때 해준 이야기들 다 진실이잖아요.
나는 티샤 덕에 내 가치관이 바뀌었는데, 모든 사람은 저마다 이유가 있는 거라고.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저도 당신이 싫지는.. 않다니까요? (표정을 애써 숨깁니다. 이래서 괴도들이 가면을 쓰는구나...싶어집니다.)
아... 아무튼 티샤는 항상 일어나지도 않을 앞날을 걱정하네요! 그리고 나는 그런 당신이 계속 눈에 밟혀서 정말로 이렇게 꿈에 찾아오게 한 걸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당신이 끌려왔든 찾아온 거든 한 번 더 저를 믿어줘서 고마워요. 솔직하게 말해줘서 그리고 약속, 지켜줘서. 아, 현실이 아니라서 그거까진 너무 갔나요? (장난스럽게 웃어 보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제가 사람들의 웃음을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고, 제 사정이 있는것도 사실이라지만. 형사님은 형사님의 일이 있고, 또 범죄자를 용서할 수 없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면... 마냥 봐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제가 원하지 않는 일이기도 하고요.
(웃으며)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당신과 처음 만났을때, 저를 지켜봐달라 강요하고. 제 감정만 내세웠다면, 이제는 좀 더 오래 지켜보고 조심스레 다가가고 싶을 뿐인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거죠. 형사님 마음대로 앞날을 걱정하는 거에요, 한 편으로는 진짜 얼굴이 어떤건지. 잊어버렸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이렇게, 코코가 솔직한 모습을 보면, 제 얼굴을 알았던 때가 그리워져서. 따라가다 보면 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가면에 가려져 코코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늘상 솔직한 그 사람의 목소리가 기분좋게 귓가를 재잘댑니다.) 그걸로 완전해진다는 기분이 들고, 한 편으로는 그래도 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쓸데없는 걱정 맞네요.
(무대가 화려하다면, 그 곳에 집중할 뿐 장막 뒤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나는 당신에게 장막 뒤의 초라한 모습을 너무 많이 들켜버린 것이 아닌가. 그 모습에 동정을 느껴 휘말려버렸다고 해도.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약속 지키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꿈속에서라도 미리 알아주시니 기쁘고요? (소리내어 웃습니다.)
 
몇 달 동안이나 부재했던 것 치고는 친근하게 다가오는 괴도와 춤을 추고 있으면, 회장엔 단 둘만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그 때 무도회장에서 춤췄던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고요.
 
그러던 중, 갑자기 음악이 빨라지면서, 당신은 박자를 놓칩니다.
 
몸이 어긋나자 옆의 이들과 부딪칠 것 같은데요. 이걸 어떻게 한담!
 
::코코, 예술(춤) 판정
 
코코 P 밸런타인:(초기치라고요)
 
::ㅇ0ㅇ
 
코코 P 밸런타인:
예술(춤) Roll
기준치: 5/2/1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될리가 없다고요)
 
::실패.
 
피할 수 없었습니다!
 
호되게 부딪쳐, 당신은 그만 가면을 떨어트리고 맙니다.
 
코코에게 사과하려던 이들이,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굳힙니다.
 
그리고……
 
“■■■■! ■■■ ■■■ ■■!”
 
알아들을 수 없는 울음을 웁니다.
 
음악이 뚝 끊어집니다.
 
춤을 추던 이들이 모두 동작을 멈추고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물의 털이 곤두서고,
 
코코 P 밸런타인:(아 미안하다고!!! 초기치인걸 어떻게해!!!)
 
꼬리를 흔들고, 발굽으로 땅을 두드리면서……
 
아,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 것만 같아요.
 
누군가 먹던 접시를 놓칩니다.
 
음식이 쏟아져 바닥을 더럽히고, 그리고 그중 하나가 당신의 신발 앞까지 굴러 옵니다.
 
채 손톱이 뽑히지 않은, 잘린 인간의 손가락.
 
DeM0n: “■■■! ■■■ ■■■! ■■■ ■■!”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 도망쳐요!”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아, 알고 있다고요!
 
::어느 방향으로 피할까요?
 
코코 P 밸런타인:어어디로 가지?
문은 잠겨있고... 계단은 중간에 끊어져있고..
창문은 높고
 
팬텀 블루 미스트:(눈을 돌리며 엉망이 되어가는 상황에 코코의 얼굴을 쳐다본다.) 일단 이 공격부터 피해요. 오른쪽으로!
 
::코코 회피 판정
 
코코 P 밸런타인:(맞겠는걸? 회피 더 안 찍었어 데헷콩)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당신을 잡으려 드는 수많은 손과, 앞발과, 어쨌든 다른 것들에 긁혀 상처가 납니다.
 
::HP 1 소실.
 
코코 P 밸런타인:아파!
 
수갑에 묶인 채 뛰어가는 기분은, 정말이지 당신이 괴도가 된 기분이에요.
 
이런 기분을 언제 또 느껴보겠어요?
 
코코 P 밸런타인:저기요! 살살 좀 해주시겠어요??
 
하지만 어디로 도망칠 수 있죠? 문은 봉쇄되어 있고, 창문은 너무 높고, 계단은 도중에 끊어져 있는데도요!
 
오, 아무래도 마냥 착한 악마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알아듣기 힘든 괴성만 지르고 있거든요.
 
배가 고팠나보죠?
 
“■■! ■■! ■■! ■■ ■, ■■ ■■■■!”
 
아우성은 커져갑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진수성찬 아니었냐고? 저기 있는거 먹어!)
 
코코 P 밸런타인:저기 멀쩡한 고기도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코코 P 밸런타인:할 수 있는게 있나? 어떻게 해야하지?
 
팬텀 블루 미스트:으, 이 상황에 휘두를 수 있는거라도 없나? 뭐라도 찾아봐요!
 
코코 P 밸런타인:(주위를 둘러봅니다)
 
::코코, 관찰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성공.
 
휘두를 것을 찾던 와중,
 
문득 코코의 눈에 커다란 액자의 그림이, 커튼처럼 일렁입니다.
 
원한다면 들어갈 수 있을 것처럼요.
 
어쩌면…… 그림을 통해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코코 P 밸런타인:헉, ...
액자 안으로 뛰쳐 들어가는건 너무.. 무모한 짓인가요?
 
팬텀 블루 미스트:엥, 액자가 왜요?
 
코코 P 밸런타인:들어갈 수 있을거 같이 생겼는데..
이대로 안되면 액자 뜯어서 휘두르죠
(나보다 크지만 괜찮다고 생각해!)
 
팬텀 블루 미스트:...! (ㅇㅈ한다 후자의 아이디어가 더 와닿았다)
 
코코 P 밸런타인:그럼.... 들어가고 안되면, 액자 뜯어서 휘두르기로!
 
팬텀 블루 미스트:(고개를 끄덕인다.)
 
코코 P 밸런타인:뛰어들 준비 된거죠? (수갑이 찬 손으로 이어져있는 티샤의 손을 마주잡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액자 속으로 뛰어갑니다)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면, 팬텀역시 당신의 손을 꼭 붙들고 액자 앞으로 내달립니다.
 
액자를 향해 뛰어가면 괴물들은 당신이 패닉하여 막다른 곳으로 도망치는 줄 알고 비웃는듯 추격의 속도를 늦추는 순간,
 
코코가 그림에 손을 뻗자
 
그부위의 그림이 일렁이며 쑥, 들어가집니다.
 
코코 P 밸런타인:진짜다!!
 
팬텀 블루 미스트:"!!!!!!!!!!"
먼저 들어가요!
 
코코 P 밸런타인:네! (쏙 들어갑니다)
 
숨을 삼키고, 그림 속으로 뛰어듭니다.
 
악마들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갑자기 추격의 속도를 늦춘 것을 후회하듯 내달립니다만, 이미 빨려들어가기 시작한 것을 쫒아봤자 무슨 소용이겠어요!
 
홀에서의 탈출에 성공합니다.
 
아직 고성안쪽 인것은 변함 없는 것 같지만요. 적어도 앞길이 모두 막힌 무도회장에서 탈출한게 어디겠어요.
 
강한 밤바람이 불어, 눈을 뜨기 어렵습니다.
 
절로 재채기가 나옵니다.
 
그림 속에 들어왔다는 것에 신기해하는 것도 잠시,
 
이런 얇은 잠옷으로는 추운 밤 기온을 견딜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그나마 망토라도 두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헉, 진짜 나왔네헤에..... 헷취!
 
팬텀 블루 미스트:(재채기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모자도 씌워줌)
그렇죠?... 그림 속에 들어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림으로 본 고성 밖에는 무엇이 있었던가요?
 
아, 분명히 묘지였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앗 감사해요... 근데 나보다 티샤가 더 추워보이는데........? (유 윌 겟 콜드 스위띠 짤)
 
팬텀 블루 미스트:그런가? 나름 견딜만 해요? (어색)
 
코코 P 밸런타인:진짜? 그래도 단추를 꼭꼭 잠가야 안 추워~! (뿌뜻해짐)
그나저나 여긴 묘지인가봐요 성 안으로 안들어오고 밖부터 들어왔구나...
 
팬텀 블루 미스트:그런가..(말랑한 표정)
 
코코 P 밸런타인:(말랑말랑해진 표정 쿡 찌름)
뭐가 있으려나.. 갑자기 얘네들도 불쑥 나오는건 아..아니겠죠? (주변을 둘러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아. 그것만은...
 
공동묘지네요. 비석이 빽빽하게 세워져 있고, 계속 흙냄새가 납니다.
 
달빛만큼은 여전히 밝아, 원한다면 비석을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가장 앞의 비석] [등대꽃이 장식된 무덤의 비석] [패랭이꽃이 장식된 무덤의 비석]
 
코코 P 밸런타인:공동묘지라 묘가 많았구나~ (가장 앞의 비석을 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어색하게 묵념해보며 같이 따라갑니다.)
 
[가장 앞의 비석]
 
비석에는 사람의 이름과 함께 사인이 적혀있습니다.
 
기이한 사인입니다. 이런 사인으로 사망하는 게 가능이나 한가요?
 
이해할 수 없는 오싹함에 (어쩌면 추위 때문일지도요) 소름이 돋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 (으스스해)
 
팬텀 블루 미스트:꿈 한번 마니악하네요...
 
코코 P 밸런타인:그러게요 (내꿈은 역시 아닌듯!)
(짧게 고개를 숙이고는 등대꽃이 장식된 무덤의 비석으로 갑니다.)
 
[등대꽃이 장식된 무덤의 비석]
 
코코 P 밸런타인:영원한...,..업화....
 
팬텀 블루 미스트:...
 
코코 P 밸런타인:음... 저기도 가볼까요? (짧게 묵념하고는 패랭이꽃이 장식된 무덤으로 갑니다)
 
[패랭이꽃이 장식된 무덤의 비석]
 
코코 P 밸런타인:..........
 
팬텀 블루 미스트:붙어있는걸 보면 각별한 사이였나보네요. 무덤도 장식이 되어있고.
 
코코 P 밸런타인:그러게요. ....... 둘은 행복했을까요?
함께 돌아간다라... (여러 생각에 잠기며 비석을 바라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여전히 영원히 이어지는 굴레라는 공포는 와닿지 않는다. 계속 같은 곳을 돌고 도는 괴도의 저주를 받아버린 나조차도, 끝이라는 단어 하나가 더욱 두려운 법이라.) 그래도. 이쪽의 글귀를 보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사랑스런 불모지로 돌아가다.
 
코코 P 밸런타인:...그렇죠? 혼자는 외로웠을텐데, 함께 가는 이가 있다는건 무척 행복하겠죠. 둘을 본 적은 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짧게 묵념합니다.)
 
비석을 훑어가는 당신의 발걸음이 점점 느려질 때였습니다.
 
::코코,관찰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갓 만들어진 듯 깨끗한 비석에 발이 걸립니다.
 
돋을새겨진 글자에 시선이 간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죠.
 
이 낯선 이름들 사이, 당신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름이잖아요.
 
코코 P 밸런타인:........?
 
팬텀 블루 미스트:왜 그래요, 형사님? 갑자기 묘지가 무서운 건가? 눈이라도 가려줄까요?
 
코코 P 밸런타인:나,...그.... 어..?
 
가명이 아니었던가? 아니, 가명이라고 해도 이 이름이 이곳에 있다는 건.
 
팬텀 블루 미스트는 천연덕스럽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건 그냥 비석이잖아요?
 
티샤에게는 이 글자가 보이지 않는 걸까요?
 
코코 P 밸런타인:안...안..보...
..........
 
팬텀 블루 미스트:뭐라고 적혀있어요?
 
코코 P 밸런타인:....... .... ...
(정말인가? 꿈이 너무 마니악 한거 아닌가? 너무나 큰 악몽을 꾸는거 아닌가? 생각하며 눈을 비비고 한참동안 티샤와 비석을 바라보다가는)
안보이면 됐어요..... ...
 
그리고 당신의 반응에 괴도는 태연하게 웃다간.
 
팬텀 블루 미스트:뭐 기분나쁜 말이라도 적혀있는 모양인데...
부술까요?
 
웃으며 수갑을 찬 손을 들어 주먹을 쥐어 보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 ㄱ; ... 기분나쁜말은 아니라구요..!
(이사람은 진짜 부술거같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게 아니었어요? (턱을 긁적입니다.)
 
갓 만들어진 무덤엔 새 흙이 얕게 덮여 있습니다.
 
깊게 묻히지 않은 듯, 새하 얀 관이 언뜻 보이네요.
 
원한다면 뚜껑을 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코코 P 밸런타인:........
 
::코코가 그럼에도 열지 않는다면,
 
코코 P 밸런타인:(그때도, 지금도. 현실은 피할 수 없는 법이죠. 모르는게 차라리 나았을지도 몰라요. 돌고 도는게 이런건가요? 운명이란 그런건가요? 외면하면 차라리 반은 먹는다는데.. 자꾸만 눈에 쏠립니다. 관을 열지 않습니다.)
 
코코가 관을 열지 않기로 마음 먹는다면, 멋대로. 관 뚜껑이 크게 들썩이더니 갑자기 열려버립니다.
 
무심코 열린 관을 들여다보면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으악!
 
팬텀 블루 미스트:아?
 
그것에 안도할 새도 없이,
 
툭,
 
누군가 당신의 등을 밀쳤습니다.
 
아니, 밀친 걸까요?
 
티샤는 당신의 옆에 있는데도.
 
오히려 경악과 놀람으로 눈을 크게 뜬 채,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붙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코코는 관 안쪽으로 떨어집니다.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아니 애초에 얕은 무덤이니 작은 해프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일까요.
 
이 추락이 멈추지 않습니다.
 
코코는 계속, 계속 추락합니다.
 
추락하는 꿈은 키가 클 징조라고 하던데,
 
….
 
아무리 그래도 이 나이에 그건 아니겠죠.
 
코코 P 밸런타인:(와 나 2M될...)
(알았다..)
 
수갑이 묶여 있던 손목을 내려다보면 그저 말끔하기만 합니다.
 
::코코, 지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건 마치 동화 같아요! 토끼 굴 대신 끝없는 무덤에 떨어진 게 다를 뿐이죠.
 
하지만 이 추락의 끝은 어떨까요?
 
굴 안쪽에는 크고 작은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코코가 떨어져 내리며 액자들을 바라보면,
 
그것들은 전부 초상화네요!
 
다만 정적인 자세로 앉은 일반적인 초상화가 아닌, 생동감 있는…… 인물화에 더 가깝나?
 
코코 P 밸런타인:(으아아아아아악)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는걸요.
 
코코 P 밸런타인:(이건 진짜 악몽이야아악!!)
 
눈이 익숙해질 시간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라면 뭐.
 
문득, 정신이 없는 와중에 무수한 초상화의 공통점을 깨닫습니다.
 
전부 동일한 ‘사람’이 등장하고 있어요. 아이가 점점 자라는 형상입니다. 평범한 일상이네요.
 
추락은 아직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속도가 한층 느려지지 뭐예요. 솜털 위에 올라 탄 것 같은 느낌으로 유영합니다.
 
코코는 여유를 갖고 그림 하나하나를 뜯어볼 수 있을 거예요.
 
초상화 속 아이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누굴까? 약간..... 사람이 죽기 전에 자신의 일대가 머리 속에 스쳐지나간다는데.. 나는 아닌 것 같고...
(자세히 (눈으로) 뜯어봅니다)
 
그리고 어느덧, 초상화가 소곤거리며 당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당신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아니면 그저, 이 굴에 떨어진 단 한 사람이 당신이었기 때문일까요? 이유를 알지 못할지라도, 초상화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첫 번째 초상화
 
초상화의 주인공이 성인이 되던 날,
 
아르바이트를 마친 그는 어두운 골목 아래 어떤 그림자가 지나치는 것을 목격합니다.
 
강한 기시감에 이끌리듯 발을 재촉하면,
 
어딘지, 본적도 없는 곳에서 기억속의 그 사람이 세계를 혼돈에 빠트리려는 나쁜 악당들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지려고 시도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걸 보는 자신은 애석했겠죠.
 
그 사람이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정확히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설명해주지 않았었잖아요.
 
처음으로 기이한 일에 맞닥뜨린 그는 불길한 의식의 힘으로 자신의 몸을 불살라가면서까지 음험한 수도자를 숙청하려는 그 사람에게서 [의식의 키워드]가 되는 중요한 물건을 훔쳐냅니다.
 
그 사람은 평범한 방법으로는 악당들을 막을 수 없었던 걸까요?
 
아니라면 운명이라는 저주에 좀먹혀가고 있던 걸까요?
 
무엇이 되었던 그 사건은 큰 피해를 낳았고.
 
의식의 저지로 가까스로 살아남은 그 사람은 이 세계에선 극악무도한 살인자일 뿐입니다.
 
어쩌면 죽지 않은 것도 그사람에게 남은 저주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리 더 많은 피해를 줄이려고 한 일일지라도요.
 
아마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었겠죠. 처음엔 그랬을 거에요.
 
어떤 것이 그를 내몰았나요? 험악한 상황이? 음험한 의식들? 아니면 사랑하는 존재가 살아갈 안전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나약한 인간이 혼자 짊어지기엔 무거운 것들이네요.
 
어찌되었던 세상에 단 둘 뿐이던 세계에서 위태로운 그 사람에게 살 이유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오히려 보호자인 그 사람에게 자신이란 존재는 목숨을 걸 이유가 되어버렸던 걸까요?
 
그는 비참했고, 앞으로도 이 삶을 이어 나가기로 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한다니까요, 걱정 마세요.
 
내 방식대로 따라갈게요. 뒤틀리진 않을게요. 아무도 그걸 바라는 사람은 없을테니.
 
초상화의 그림은, 자신만만하게 옥상 난간 위에 서 있는 팬텀 블루 미스트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첫 사건이었을까요.
 
몇 번의 사건을 겪으며 그는 더욱 능숙해졌고, 교활한 괴도가 되어갔습니다.
 
사교도도 경찰도 그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죠.
 
아, 하지만 새로 발견한 신입 경찰은 그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이 경찰을 이용한다면 그의 일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아리아드네의 명화를 훔치는 팬텀 블루 미스트와, 그를 쫓는 당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괴도는 당신의 기억보다 더 얄밉게, 그리고 당신은 더 분하게 묘사되어 있네요.
 
막이 내릴 즈음엔 그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했었죠?
 
‘그러니 저를 지켜 봐주세요.’
 
그저 빠져나가기 위한 한 순간일 뿐인 입방정인가요. 아니라면 어디선가 진심이 새어 나온 모양이죠.
 
두 번째 초상화 옆에서, 코코는 ‘피자 배달부가 되어 도망치는 팬텀 블루 미스트’와,
 
‘가장무도회에서 당신에게 춤을 권하는 팬텀 블루 미스트’, ‘총을 맞 은 척 피를 흘리는 가증스러운 팬텀 블루 미스트’,
 
‘당신에게 붙잡힌 채 꼴사납게 애원하는 팬텀 블루 미스트’의 그림을 봅니다.
 
여기까지 보았을 때 펑, 반짝이 폭탄이 코코에게 뿌려집니다.
 
어디선가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들려오네요.
 
::당신은 그가 들려주던 세레나데가 마음에 들었나요?
 
코코 P 밸런타인:..... 전혀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ㅡ !
 
그러나 혼자서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그는 꽤 많은 위기를 겪었어요.
 
죽을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죠. 아무리 강인한 [탐사자]라고 해도, 결국 그의 이성은 마모되고 체력은 깎여가거든요.
 
인간이 얼마나 죽기 쉬운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럴 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피를 흘리며 도망치는 팬텀 블루 미스트와,
 
그를 받아 안는 당신의 그림입니다.
 
당신이 보는 사이, 그림은 몇 번이나 깜박거리며 변해갑니다.
 
깨지는 유리 조각, 관람차에 갇힌 둘, 사교도에 둘러싸인 둘, 그리고 불꽃놀이.
 
어쩌면 의지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길을 선택해서 걸었지만,
 
선택하기도 전에 휘말린 사람에게도 그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떠나기로 합니다. 아주 가벼워지기 위해서.
 
당신의 위에서 불꽃이 터집니다. 코코는 이때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더라도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결국 팬텀 블루 미스트는 당신을 떠났는데도요. 약점 운운이나 하면서.
 
……
 
추락의 속도가 한층 느려집니다. 이제 거의, 공중을 유영하는 기분조차 들고 있습니다.
 
시도는 꽤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휘말린 사람은 안전해졌으며, 그는 다시 가벼워졌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이 쉬워지진 않았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괴상한 공간에 빠져버리고 말았거든요.
 
이 공간엔 탈출구가 없으니, 그의 장기인 탈출 마술도 무리였어요.
 
고성 지하에 쓰러진 팬텀 블루 미스트가 보입니다.
 
시체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요. 아주 얕은 숨만 쉬고 있습니다.
 
그는 죽음을 받아들인 걸까요?
 
모든 탐사자에게 오는 끔찍하고 비참한 죽음이, 마침내 자신에게도 돌아온 것을,
 
괴도의 위대한 ‘시트’를 찢어낼 차례인가 말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그림 속 팬텀 블루 미스트의 귀걸이가 빛납니다.
 
이윽고, 추락하고 있는 당신의 옷깃 쪽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귀걸이가 빛나고 있습니다.
 
::코코, 듣기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재잘거리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나레이션을 읊는 것처럼요.
 
그는 자신의 미련이 이 사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당신’이 끌려오며 생겨난 불완전한 탈출구를 이용하면, 둘 다 나갈 수 있을 거라고도 추측했죠.
 
그는 당신의 영혼이 튕겨나가 갈기갈기 찢기지 않게 수갑을 채웁니다.
 
수갑을 찬 팬텀 블루 미스트와 당신이, 고성의 여기저기를 탐험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당신이 겪은 그대로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도 들려주지 않을래요? 뭘 두려워하고 있는건지.
 
코코 P 밸런타인:... ... .. 나는...
두번... 다시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
그래서, 잡은 거였는데... 나 때문에, 그런... 난 바본가? 왜 계속 제자리인거지?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어...
 
늘상 솔직한 당신의 목소리가 기분좋게 귓가를 재잘댑니다.
 
그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그걸로 완전해진다는 기분이 들고, 한 편으로는 그래도 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당신 말대로 쓸데없는 걱정 맞네요.
 
코코 P 밸런타인:나도 그래. 틱틱대고 투덜거리고, 선을 그으려고 했던 것도 나때문에 누군가 잘못 될까봐. 소중한 사람이 떠나간 건 너무나 슬픈일이니까 돌아갈 수 없는 과거가 되버리니까. 그게 너무 무서워서.... 이겨낼수가 없었어. (물기가 어린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치만... 이렇게 하지않으면 후회했을거야.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였어. 티샤도 나에겐 소중한 사람인데. 이대로 사라지게 둘 수 없어
혼자는 너무 외로운 걸
 
코코 P 밸런타인:티샤도 소중한 사람에게 운명을 이어 받았다면, 나도 그가 소중한 사람이니까 이어 받을게. 도와주고 싶어
 
……이윽고 눈을 깜빡이면 추락이 끝납니다.
 
유영하던 몸은 마치 꽃잎과도 같이.
 
푸른 안개꽃이 한가득 핀 꽃밭에 떨어집니다.
 
은은한 향기가 당신을 감쌉니다. 아주 편안하고, 안온한 기분이 들어요.
 
이곳은 팬텀 블루 미스트의 관. 언제고, 그가 죽게 되면 눕게 될 무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적어도 당신이 그를 구하겠다고 다짐한다면, 그는 앞으로도 숨 쉴 수 있을 거예요.
 
::코코, 듣기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
 
코코 P 밸런타인:(머리 굴릴때가 왔다. 아이디어 판정!)
 
::코코 , 지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성공.
 
코코 P 밸런타인:이번엔... 성공 할까? (귀걸이를 꼭 쥡니다)
 
::귀걸이를 사용하나요?
 
코코 P 밸런타인:(사용합니다)
 
::코코는 마력 1D3을 지불하고 텔레포트를 사용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2
 
::마력이 2 감소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
“……형사님, 일어나보세요!”
 
눈을 뜨면, 아까의 그 무덤가입니다.
 
관은 굳게 닫혀 있고, 티샤가 당황스러운 얼굴로 당신을 흔들고 있네요.
 
수갑은 여전히 당신과 티샤의 손목을 잇고 있습니다.
 
그의 귀와 당신의 옷깃에 매달린 귀걸이도 그대로예요.
 
팬텀 블루 미스트:갑자기 관 안으로 쓰러지더니 기절해버려서, 너무 놀랐어요. 좀 괜찮아요?
기억은 나고? 제가 누구게요?
 
코코 P 밸런타인:에으어....
누구더라......
 
팬텀 블루 미스트:네 ????? (충격................)
 
코코 P 밸런타인:........하핫 장난이에요, 티샤~ 기억하고 있다구요~
 
팬텀 블루 미스트:정말 까먹은거면~ 애인이라고 속이기 편했을텐데
 
코코 P 밸런타인:어이없네? 저 모태솔로라 더 어려웠을걸요?
 
팬텀 블루 미스트:그래요? 의외다. 인기 많을 것 같은데요.
 
코코 P 밸런타인:.... 자기소개 하시는거에요? (뚱~)
(미술관 사건때 괴도 굿즈 잔뜩 나온거 생각남)
 
팬텀 블루 미스트:아. 저는 말했지만 사람 앞에 나서고 그러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형사님 관심이면 충분해요.
 
코코 P 밸런타인:누가 준대요?! 나참...
 
팬텀 블루 미스트:그러면 저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네~ (원래라면 망토자락을 쥐고 인사했을텐데요. 꾸벅)
참, 형사님이 쓰러졌던 동안, 탑의 문이 열렸어요. 저 위로 올라가면 뭐라도 될 것 같은데. 가보지 않을래요?
 
코코 P 밸런타인:헉, 근데 나 여기 진짜 맞죠. 나 엄청 긴 꿈을 꿧거든요 (잠옷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사진을 꺼냅니다)
휴~ 아직 있네 (다시 슬쩍 넣음)
문이 열렸다고요?
그럼 가야죠! 근데 아까 액자밖을 볼때는 괴물 그림자 같은게 돌아다니지 않았나요...? (읏챠 일어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헤~ 무슨 꿈을 꿨는데요? 좋은 꿈 꿨어요? (품에 뭘 넣고 다니는 건지 흘끔 보다가는) 그랬던가? 안쪽의 괴물들이 춤출 때 조명빛에 길게 늘어지는 그림자였을 수도 있어요.
 
코코 P 밸런타인:후훗 궁금한가요? 그치만 우리집 가보니까 비밀이에요 (씌익)
(입을 달싹움직이다가 끝내 삼킵니다) 키 더 커질 것 같은 꿈이였어요~ 일어나면 키나 함 다시 재볼까나~ (조금 후련해진 표정으로 수갑안채운 팔 기지개를 피다가 우둑 소리를 냅니다)
헉, 그렇구나 그럴수도 있겠네요!
 
팬텀 블루 미스트:가보라고요? 그러면 제가 훔쳐야겠네요! (못된말) 그럼 저만큼 커지시는거 아니에요? 한 품에 들어오는 사이즈도 좋지만. 절 품에 안아주시는 것도 저는 좋답니다. (실없는 소리를 하다간, 재잘대며 웃습니다.) 그럼 갈까요?
 
코코 P 밸런타인:못됐어! (더 꽁꽁 숨기고는 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탑 안에 들어가면, 그곳은 천장까지 빙글빙글 가파른 나선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
 
다리를 혹사할 시간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계단 엄청 많네요...
 
코코 P 밸런타인:와...........
제가 또 쓰러지면...
괴도님이 절 꼭대기까지 데려다주실거라 믿을게요.
 
팬텀 블루 미스트:업고 갈까요?
 
코코 P 밸런타인:아아냐 아직 다리 멀쩡해! (들꽃용사의 가오 다 죽잖냐ㅡ !)
 
팬텀 블루 미스트:지켜보고 있겠어요~
나가면 꿈에서 깨겠네요. 형사님, 그러면 뭘 제일 먼저 하실건가요?
 
코코 P 밸런타인:(티샤를 빤히 바라보고는) 글쎄요..? 티샤는요?
 
팬텀 블루 미스트:글쎄요. 어쨌으면 좋겠어요?
 
코코 P 밸런타인:.....음... (꿈에서 봤던 티샤는...)
... 내가 지금 티샤가 자고있는지 뭘하고 있는지 모르는데, 어쨌으면 좋겠다고 물어보는거에요?
 
팬텀 블루 미스트:아마도 지금쯤, 형사님 생각을 하고 있을 거에요.
마시멜로도 먹고싶단 생각을 하고 있을 거고요?
 
코코 P 밸런타인:뭐야 그게~
 
팬텀 블루 미스트:왜 그런 반응이에요~?
내가 형사님을 보고싶어하고, 마시멜로를 먹고싶어하는게 이상한가?
 
코코 P 밸런타인:그냥... 저랑 별반 다를게 없어서요.
 
팬텀 블루 미스트:...언제 이렇게 사람을 잘 꼬실수 있게 되셨어요?
 
코코 P 밸런타인:음~ 괴도를 처음 만나고 부터?
 
팬텀 블루 미스트:절 꼬시려고 연습하셨나요?
 
코코 P 밸런타인:... 왜 그게 그렇게 되나요?!
 
팬텀 블루 미스트:어쩐지~(그렇게 들려서...)
 
코코 P 밸런타인:제가 뭘 말해도 그렇게 들을 생각이군요~?
 
팬텀 블루 미스트:이런건 누구한테 잘 보이고 싶을 때나 하는거잖아요.
그런거 안해도 충분히 좋아하지만...
 
코코 P 밸런타인:아직도 저한테 잘 보이고 싶어요?
그런거 안해도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데 말이죠~
 
팬텀 블루 미스트:꿈속에서 예행연습이라도 해보라는 얘기?
 
코코 P 밸런타인:그게 그렇게 되는거야 진짜...? (이쯤되면 나도 괴도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음~ 지금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꿈 밖에서 듣고싶은걸요. 생각말고 솔직하게요. 저희 아직 약속한게 있잖아요?
 
팬텀 블루 미스트:그렇죠. (나선계단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약속이라니 무겁네요. 떨어져 있을 때는 몰랐고, 그 자체로 너무 가볍고 외로워서, 하마터면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일 뻔 했는데.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큰 실수를 하고 떠나는거잖아요.) 그럼 깨어나면. 당신이 있는 곳으로 바로 가길 원한다는 거에요?
 
코코 P 밸런타인:(표정을 보지 않았는데, 왜 생각하는게 느껴지는 걸까요. 그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알게 되어서 그런걸까요. 수갑 채워진 손으로 티샤의 손을 그러쥐어 봅니다.) 괜찮아요. 그건 티샤의 선택이지만, 
... 솔직하게는... 
나에게 와줬으면 좋겠어요.
지켜봐달라고 했잖아요? 내가 그 곳으로 가지 못한다면, 내가 지켜볼 수 있는 곳으로 와줬으면 좋겠어요.
 
팬텀 블루 미스트:(당신에게 글자 그대로, 마음이 파헤쳐졌다는 사실을 알면. 아무 거짓도 고할 수 없을텐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젠 이 입에서 거짓이란 고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상처주기 싫으니까요.) ...골칫거리일텐데도? (입가의 근육이 살짝 씰룩입니다. 가면이 무너져 내리듯이. 웃고 있지만 마치 우는 얼굴인 것처럼.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표정으로.)
 
코코 P 밸런타인:나는~ 만나자마자 결혼부터 하자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아니였네~!
(가던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는 다른 손을 뻗어 티샤의 머리카락을 슬 쓰다듬고 볼을 매만져줍니다. 수갑이 채워진 손은 더 힘껏 그러쥡니다.)
그럼요, 제가 놀이공원에서도 말했잖아요. 당신을 무척 좋아한다고,... 모든걸 혼자 지고 가려고 하지말아줘요.
... 티샤는 운명을 아직도 믿나요? 저랑 함께 상상처럼 아름다운 곳이 아니더라도 같은 곳을 나아가 줄래요?
 
팬텀 블루 미스트:(따듯한 손을 제 뺨 아래 살포시 쓰다듬는 감촉에 고개를 숙입니다. 수갑은 마치 제가가 할 일을 다 한다는 것 처럼 두 사람을 이어주고 있었지만, 그에 더해 강하게 붙들어 주는 감각이 오히려 기분이 좋아서요. 숙인 이마를 살짝 당신의 이마에 갖다 대고는 형형하게 빛나는, 당신과 닮았을지도 모를 눈동자를 보이며 조잘댑니다.) ...지독한... 이상주의자시네요. 그래요. 제가 닮고 싶었던 사람은 당신같은 사람이었어요. 정말로 동경해 마지 않아요. 당신을.
 
문득, 이 곳은 나선계단의 중간쯤,
 
어라, 이 계단이 이렇게 높았던가요?
 
당신과 괴도는 웃으며 창 밖을 바라볼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높이 올라와 여기서 떨어지면 확실히 죽겠다 싶은걸요,
 
그런 생각이 미치기 무섭게,
 
갑자기 계단이 아래부터 붕괴합니다.
 
곧 무너질것 처럼, 흔들리고 붕괴합니다. 거의 다 왔는데요.
 
코코 P 밸런타인:(아니! 이럴땐! 정말! 생각처럼 되냐고요!)
 
팬텀 블루 미스트:.....아..
 
다리의 균형이 흔들리며 기둥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에 크게 지면이 흔들립니다.
 
::코코, 민첩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2
5
null
기준치: 100/50/20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8
 
"파일 삭제 성공"
 
무언가 잊어버린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사격(권총) 수치 -8 Del
코코, 민첩 판정. 패널티 다이스 추가.
 
코코 P 밸런타인:(멍댕)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12683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어쩐지 이 공간에서는 중심을 잡기가 힘듭니다. 한번 더 구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감을 잡지 못하겠어요.
 
마치 금방이라도 '손상'되는 기분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우으으으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 (손을 붙든다.)
 
::다시 한번 민첩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버팁니다. 이어진 손을 꼭 잡아요!
 
코코 P 밸런타인:떨어지지 말아요! (붙든 손을 꼭 잡습니다)
 
큰 충격이 옵니다. 닿은 지면과 가까운 곧까지 잔해가 떨어져 내립니다.
 
::패널티 다이스 추가 민첩 판정
 
코코 P 밸런타인:(제발!)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24210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대실패
 
::2
 
코코 P 밸런타인:(아이고 내가 가게생겼네)
 
::1
null
기준치: 100/50/20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갑자기 코코의 시야가 흐려져 옵니다.
 
::관찰력 수치 -4 del
 
당신의 발밑에서 계■이 무너집니다.
 
아찔한 ■■에서의 추락이 당신■ 기다리고 있습■다.
 
그러나, 이번에는 끔찍한 ■■이 오겠죠. 어쩌면 당신의 이■ 이 새겨진 ■석이 새로 돋아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티샤, 근력 판정 성공
 
티샤가 당신을 밀치고,
 
대신 떨어진 것입니다.
 
당연히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코코는 이어진 손목에 격통을 느낍니다.
 
사람 한 명의 무게를 버티기엔 역부족입니다.
 
티샤는 미안한 듯 웃어 보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아, 미안해요. 많이 무겁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풀어줄 테니까.
 
코코 P 밸런타인:...악! 티샤?
 
그리고 티샤는, 다른 손으로 자신의 수갑을 만지는 듯 하더니. 당신의 팔을 붙듭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신호하면 당겨요!
 
코코 P 밸런타인:......알았어요!
 
어떻게 할까요, 코코?
 
팬텀 블루 미스트:(떨어지는 잔해를 밟고 신호를 보내며 점프합니다.) 당겨요!
 
::끌어올리겠다면, 근력 판정 ■■■ 이상
 
코코 P 밸런타인:익! (있는 힘껏 당깁니다)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1
3
null
기준치: 100/50/20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7
 
핑글 , 눈에서 눈물이 고입니다. 아마도 확실하게 '손상'된것을 잘 아는 것은 당사자겠죠.
 
::티샤, 특성치: 정신력 - 7 del
 
코코 P 밸런타인:(미안해!!!!!!!!!!!!!!!!!)
 
그래도 아직 코코의 팔을 붙들고 있습니다.
 
코코 P 밸런타인:제발.... 여기까지 왔는데..!
 
팬텀 블루 미스트:계속...당겨요!
붙잡고 있을테니까......
 
코코 P 밸런타인:알았어요..! (다시 당기려고 시도합니다)
 
::끌어올리겠다면, 근력 판정 ■■■ 이상
 
코코 P 밸런타인: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행깍 합니다.)
코코 행운 -2 del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경험은 두번 다시 하기 싫으니까요.
 
있는 힘껏 코코가 티샤를 잡아 끌어올리면,
 
언제 그랬냐는듯 붕괴가 멎어들기 시작합니다.
 
부서지다 만 나선계단은 피사의 사탑처럼 엉성하고도 견고하게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헉,...
괜찮아요?
 
팬텀 블루 미스트:... 괜찮..아요.
 
코코 P 밸런타인:다행이다 ... (숨을 고릅니다)
 
괴도는 당신의 품에서 금방이라도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치명적인 '손상' 때문일수도 있고요.
 
코코 P 밸런타인:(지짜 미안해!!!!!!!!!!!!!!!)(엉엉 쓰담쓰담쓰담)
 
팬텀 블루 미스트:(절레절레절레네탓아냐)
 
코코 P 밸런타인:(엉엉엉 내가 실패했으니까 내탓이야 엉엉엉)
 
팬텀 블루 미스트:(NOO!!!!!)
 
코코 P 밸런타인:(훌쩍이며 꼭안고 쑤담쑤담 잔뜩하고는 조심히 일어납니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수갑찬 손을 티샤 앞에 내밉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네..네...
 
티샤는 코코가 자신을 구한 것이 상당히 얼떨떨한 모양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날 못믿어~!?)
 
이어져 있는 수갑이 짤그락거리고……
 
코코 P 밸런타인:>( >:ㅁ)
 
팬텀 블루 미스트:(하지만이렇게 쬐꼬만데...)
 
코코 P 밸런타인:(쬐꼬만한게 더 멋지고 용감한거 몰라요!?)
 
팬텀 블루 미스트:(알쥐.)
 
최후의 괴도와 형사는 마지막 장으로 접어듭니다.
 
코코 P 밸런타인:헤헤
 
흉하게 붕괴한 나선 계단을 마저 올라오면 두 사람은 높은 탑 위에 섭니다.
 
보름달을 제외하고는, 별이 하나도 뜨지 않은 밤하늘입니다.
 
종탑이었나봐요.
 
줄이 달린 종이 걸려 있네요. 줄을 당기면 종이 울리는 구조입니다.
 
코코 P 밸런타인:이렇게 맑은데 별이 하나도 안 떴네~
 
팬텀 블루 미스트:실없는 소릴 하자면, 형사님이 이렇게 빛나고 있으니까요. 별들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하겠어요.
 
코코 P 밸런타인:............. (또 그런 얘기할까봐 손에 입막을 준비하고있었는데 먼저 말해버렸어)
 
팬텀 블루 미스트:진심이에요!
 
코코 P 밸런타인:저 그렇게 빛나고 있나요? (SHINING~)
 
팬텀 블루 미스트:당연하죠. (손으로 피카피카 해요)
 
코코 P 밸런타인:(우쭐포즈!)
 
팬텀 블루 미스트:(뽀쪾)
 
코코 P 밸런타인:흠흠, (조금 부끄러웟 앗!
저기요!?
 
팬텀 블루 미스트:구해줘서 고마워요.
 
코코 P 밸런타인:....... .. .... 뭐... 뭐! 아까전에 호수에서도 절 구해줬으니까요! 전에도 그렇고..!
(잔뜩 붉어진 볼을 애써 숨기며 투덜거립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사실은 내가 뽀뽀하고싶었던것 뿐인데 좋은 핑계거리군)
 
코코 P 밸런타인:(프라이팬 언제 돌아오니)
(네가 보고싶단다)
 
팬텀 블루 미스트:(날 요리하려고..?)
 
코코 P 밸런타인:(^^?)
 
팬텀 블루 미스트:(웃음을 터트립니다.)
 
코코 P 밸런타인:뭐어~ 제대로 돌아와주신다면 요리하는건 눈 감아줄지도 모르고~
(삐죽)
 
팬텀 블루 미스트:정말요? 하루종일 저 짓 해도 요리안하실거에요?
 
코코 P 밸런타인:응!? 그야 지금 하신 것만 용서되는거죠!
 
팬텀 블루 미스트:(고민)
 
코코 P 밸런타인:(뭘 고민하는거야)
 
팬텀 블루 미스트:(처맞을 각오로 가야되겠네)
 
코코 P 밸런타인:(자제한다는 선택지는 아예 없는거야?)
 
팬텀 블루 미스트:(자제는 지금까지 실컷 했다고 본다)
 
코코 P 밸런타인:(구랬나...?)
 
팬텀 블루 미스트:(당연하지)
 
코코 P 밸런타인:(돌아오면 좋긴하겠는데 조금은, 후회, 될지도,)
 
팬텀 블루 미스트:골칫덩이래도.
 
코코 P 밸런타인:골칫덩이가 그런의미가 아니였잖아~!
 
팬텀 블루 미스트:여러모로. 그런거죠 (뻔뻔)
 
코코 P 밸런타인:그런게 어딨냐구~!!!
 
팬텀 블루 미스트:(어찌됐던...나는 쿠션 다 깔았고... 형사님 허락도 받았고...)
감내하세요~!
 
코코 P 밸런타인:...................................
왜 그렇게 되는거지...(어질)
일 벌린거 같이 안치우고 도망가는 사람이랑은 허락안하기로 했는데
(뒷끝 작렬!)
 
팬텀 블루 미스트:(...연하 키우기가 머 쉬운줄 아나)
 
코코 P 밸런타인:(이래서 연하 키우지 말란거였나)
(선조들의 지혜를 또 알게 되었다)
 
팬텀 블루 미스트:선조들이 그런말 한적 없대요....
(그리고 일 벌리고 안치우고 그냥 간건...그렇게 됐다!)
 
코코 P 밸런타인:있는데요! 선조들 아니더라도 옥형사님이랑 쉰형사님이 연하랑은 사귀지도 말라했다구요! (날조)
(이렇게 넘어가기냐고오오오!!!!)
 
팬텀 블루 미스트:옥형사님은 쉰형사님이랑 사귀시잖아요?
 
코코 P 밸런타인:그...............................그래요?
뭐야!
나만 몰랐어!? 왜 티샤도 알아요 그걸???
 
팬텀 블루 미스트:(이사람 왜 솔로였는지 알겠다... 폭풍처럼 플러팅을 해도 호감으로 받아들일 사람이군)
(나여서 이정도인가..)
 
코코 P 밸런타인:(그러니까 3부내내 이러지)
 
팬텀 블루 미스트:(그러면서..자기는 인기없다면서 한탄하는 타입이다.)
 
코코 P 밸런타인:(ㅇ.ㅇ?)
 
팬텀 블루 미스트:자주 배달가니까!
당연히 알죠?
 
코코 P 밸런타인:자주... 배달간다고
그걸...알아요?
왜지...? 나한텐 말두 안했는데...?
 
팬텀 블루 미스트:몰라두대 (욧시욧시)
 
코코 P 밸런타인:ㅇ`.ㅇ)
이상하다.. 돌아가면 꼭 물어봐야지 (꾸닥)
그나저나 이 종은 쳐도 되는건가요? (이야기하느라 저멀리 잊혀져버린 종)
 
::코코, 관찰력 판정
 
코코 P 밸런타인:
관찰력
기준치: 71/35/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팟칭!)
(시력은 흐려져도 관찰은 그대로!)
 
팟칭!
 
줄에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종을 울리고 돌아가세요.”
 
코코 P 밸런타인:종을... 울리고...
돌아가세요...
이걸 울리면 돌아가나?
 
팬텀 블루 미스트:오!
해봐요 !
 
코코 P 밸런타인:진짜? 한다?
 
팬텀 블루 미스트:(끄덕!
 
코코 P 밸런타인:(종에 달린 줄을 당겨봅니다.)
 
코코가 종을 울리자,
 
청명하고 맑은 종소리가 퍼져나갑니다.
 
동시에 그 커다란 보름 달이 하나의 출구로 변합니다.
 
공간에 생긴 균열이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하늘에 뻥 뚫린 구멍을 보는 건 굉장히 이상한 일이지만, 오늘은 이미 이상한 일들을 충분히 겪었으니까요.
 
하지만, 저 위까지 어떻게 도달할 수 있단 말이죠?
 
코코 P 밸런타인:헉,
 
사람은 하늘을 날 수 없는 데다가,
 
여긴 비행기나 기구, 하다못해 행글라이더나 거대풍선도 없는데요.
 
코코 P 밸런타인:아니 진짜로 저길 어떻게 가? 괴도는 날 수 있다만 나는 아니라고!
 
당신이 망설이고 있을 때, 팬텀 블루 미스트가 말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형사님, 저를 믿을 수 있나요?
 
코코 P 밸런타인:........ 갑자기요?
(이사람 이런말 할때면 불안해져)
 
팬텀 블루 미스트:갑작스럽지만 뭐, 꿈이라고 생각하면, 꿈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잖아요. 아무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조금 전에, 구해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럼 끝까지 제가 가능한 일을 할게요
 
팬텀 블루 미스트, 사상 최대최후의 마지막 마술!
 
그리고 그는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코코 P 밸런타인:아까 피자는 배달안왔는데..... 소보로빵두...
(의심스럽지만 어쩌겠어, 그렇게 말해주는 괴도를 어떻게 안 믿을 수 있겠나요. 모든걸 해내오는 사람인걸. 하고 생각하며 손을 잡습니다.) 그럼요, 항상 믿고있으니까!
 
팬텀 블루 미스트의 장갑은 너덜너덜하고 해지고, 손목엔 수갑까지 채워져 있지만.
 
이 손으로 수많은 일을 해낸, 대괴도의 손이거든요.
 
손을 잡으면……
 
티샤는 아무런 예고도 전조도 없이, 갑작스레 당신을 끌어당겨,
 
종탑의 바깥에 발을 디딥니다.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그만 눈을 감아버리고 추락에 대비하지만,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시 눈을 뜨면, 당신은 하늘 위에 서 있습니다.
 
종소리가 은은하게, 계속 퍼져 나갑니다.
 
잠시 숨어 있었던 별들이 하나 둘 피어나고,
 
반짝이는 별빛 아래에서 괴도는 당신을 더 위로, 위쪽으로 끌어올립니다.
 
한 발짝씩 걸을 때마다, 분명히 계단도 받침대도 없는 하늘인데,
 
무언가 당신의 발아래를 단단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없습니다. 이건 마술이거든요.
 
아니면, 마법이라거나. 어쩌면 기적이에요!
 
그렇게 하늘을 걸어, 그저 평화롭게 걸어가, 달의 모양을 한 문 앞에서,
 
팬텀 블루 미스트는 말합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세상엔 알지 않는 편이 더 나은 비밀들이 있는 법이잖아요. 실은, 이번엔 그냥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무모했나요? (웃는다)
 
코코 P 밸런타인:(날고있다는 기분은 무척 신기해서 잔뜩 주변을 둘러보다가 티샤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정말 그냥 막무가내로 간건가요!?
 
팬텀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그리고,
사실, 귀걸이를…… 훔쳐 가려 했어요. 결국 이번에도, 저로 인해 형사님이 위험을 겪게 되었잖아요.
그런데 좀 고민이 생겼어요. 이렇게 제 마음대로 해도 되나. 하긴 전 원래 언제나 마음대로 살았지만, 형사님의 의사를 무시하기 새삼스레. 미안해져서?
아니요 제 욕심이에요. 저기요, 형사님. 아니……
 
괴도는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앞으로도 저와 함께 해주실래요.”
“만약에, 절 계속 보고 싶다면, 보는 게 싫지 않으시다면……”
“또 만나러 갈게요.”
 
바람이 불어, 당신의 귓가를 훑고 지나갑니다.
 
귀걸이는 아직 당신의 옷깃에 걸려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참 많은 선택을 해왔죠. 이번이 당신의 마지막 선택이 될 거예요.
 
귀걸이를 돌려주면, 이 지긋지긋한 인연은 완전히 끝이 날 것입니다.
 
귀걸이를 돌려주지 않는다면, 더한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겠죠.
[귀걸이를 돌려주고, 작별한다.]
[귀걸이를 간직하고, 재회를 기약한다.]
 
코코 P 밸런타인:뭣..! 진짜? 이거.. 가보만 꽁꽁 숨길게 아니였네!! (귀걸이를 매만지며 배신의 너구리표정으로 바라봅니다.)
.... (그리곤 멱살 잡듯 티샤의 옷깃을 끌어당겨 살짝 입맞춤을 합니다.) 이걸로 대답이 되었나요? 큼...큼흠... 약속 지켜주셔야 해요. 알았죠?
 
팬텀 블루 미스트:...
 
당신이 팬텀 블루 미스트에게 뜻을 전하자,
 
그는 괴도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여린 표정이 됩니다.
 
하지만 곧 (조금 오래 걸렸을지도 모르지만) 자신만만한, 당신에게 익숙한 미소로 변하네요.
 
::
 
팬텀 블루 미스트:고마워요, 형사님. 그럼…… 다시 만나러 갈게요.
 
괴도와 형사는 재회를 기약합니다.
 
티샤가 당신을 잡았던 손을 떼자,
 
언제 그랬냐는 듯 수갑이 깔끔하게 풀어집니다.
 
당신은 자신을 끌어당기는 부드러운 힘을 느낍니다.
 
공간의 균열로, 달의 구멍을 통해 왔던 곳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안녕히, 형사님.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작은 속삭임을 끝으로 코코는 눈을 감습니다.
 
바야흐로 위대한 모험의 끝입니다. 새까만 어둠이 눈꺼풀을 덮고……
 
……
 
……새 소리가 들립니다. 아침입니다.
 
잠에서 깨면, 아마 간밤 좋은 꿈을 꾼 것 같아요.
 
더없이 개운하고 뿌듯한 기분입니다.
 
그래요. 꿈에 괴도가 나왔었죠. 그건 정말 꿈이었을까요?
 
당신은 괴도의 전언을 생각하며, 서서히 잠기운을 몰아냅니다.
 
어디선가 꽃향기가 납니다.
 
옆을 보니, 왠지 창문이 열려 있네요. 분명히 창문을 닫고 잤는데 말이에요.
 
아, 잠시만…… 누군가 아주 가뿐하게, 창턱에 착지합니다.
 
어디서 들어온 걸까요. 이 사람.
 
마치 새가 날아 들어온 것처럼.
 
환하게 웃는 그는, 푸른 안개꽃 다발을 당신에 게 내밉니다.
 
정말이지, 프로포즈로 오해하면 어쩌려고요!
 
다시 만난 괴도가 즐거운 듯이 웃습니다.
 
팬텀 블루 미스트:좋은 아침이에요, 사랑하는 형사님!,
 
오해가 아닐지도 모르겠는데요!
 
코코는 티샤와 함께하는, 진정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D2. 굿 모닝, 팬텀 블루 미스트!
 
티샤와 코코는 재회합니다.
 
함께 나눈 귀걸이는 여전합니다.
 
둘은 앞으로 어떻게 지내게 될까요? 코코는 티샤를 다시 체포하려 할까요?
 
티샤는 표면적인 괴도 일을 그만둘까요?
 
이후의 일은 시나리오가 아닌, KP와 PL 이, 그리고 두 명의 탐사자가 정할 일입니다.
 
캠페인 엔딩 보상으로 이성 회복 1D5가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수고하셨어요.
 
:: 인과가 시트를 찢었던 부분은, 부디 복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코코 P 밸런타인:(저건 복구안해주나요 하고 물어볼려고했는데)_
(감사합니다)

세션 후기

2021.11.26 pm 12:00 ~ pm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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